크림

  • Cream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식품의 일종. 어원은 라틴어 'cresma(정확히는 이 단어의 여성형인 cresme)'로, 그리스도교의 세례용 성유(聖油)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기름, 즉 '지방'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지방의 일종으로 주로 우유에서 분리하는 방법이 대중적이지만 변칙적으로 다른 재료를 써서 우유 없이 만드는 크림도 많다. 지방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을 지니고 있고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그 자체를 먹기도 하지만 다른 요리 재료로 넣거나 장식 용도로 쓰기도 한다.

우유를 이용해서 만들 경우는 우유를 차갑게 식혀서 떠오른 지방층을 추출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우유를 고속회전시켜 분리된 지방층을 추출하는 방식이 존재한다. 참고로 이렇게 지방을 제거한 우유가 바로 저지방 우유가 된다. 해외에서는 우유에서 추출한 지방으로 만든 크림으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어 저지방 우유를 일반 우유보다 더 싸게 취급하지만, 국내에서는 크림은 크림인거고 우유에서 크림을 추출한 것이다.

당연하지만, 지방질 식품이니만큼 칼로리는 폭발적이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원래의 크림과는 다르지만 특성이 비슷한 물질들도 크림이라 부르곤 한다. 일례로 수분 크림 같이 화장품 중 크림과 비슷한 성질의 화장품을 '크림'이라고 부르곤 한다. 당연하지만 이 경우 원조 크림은 들어가지 않는다.

아이스크림은 이런 크림을 차갑게 가공한 식품을 일컫는다. 종종 하드샤베트도 아이스크림이라 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은 재료가 크림이 아니므로 아이스'크림'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하드를 팝시클(Popcicle), 영국에서는 아이스 롤리(Ice Lolli)라고 부른다.

만들면서 다른 첨가물을 넣어 바리에이션이 만들어지는데 슈크림이나 휘핑크림 등이 있다. 특히 생크림휘핑크림을 혼용하곤 하는데, 우유가 들어간 동물성 크림이 생크림, 팜유나 대두유가 들어간 식물성 크림이 휘핑크림이다. 식물성이라서 더 좋은 건 아니다. 식물성이라고 버터보다 마가린이 더 좋은 건 아니듯이.

크림소스에는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다. 여기엔 대신 버터가 들어간다. 뭐 버터나 크림이나 우유에서 추출한 지방이라는 건 동일하니 그게 그거이긴 하지만.

채식주의자들은 우유에서 추출한 유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크림 또한 동물성 식품으로 취급해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식물성 원료로 만든 크림도 있다. 참고로 모든 채식주의자가 다 그런건 아니고 크림 정도는 괜찮다고 여기며 먹는 채식주의자도 많다.

스프레이 캔 타입의 크림도 있다. 미국의 경우 스프레이 타입의 크림을 너무 많이 구매하는 경우 의심을 살 수도 있다. 스프레이 캔에 포함된 가스를 들이마셔서 환각을 일으키려는 목적으로 마약쟁이들이 악용하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한국에서 가스캔 타입의 크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