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콜럼버스 (Fate 시리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모바일 게임Fate/Grand Order》에서 첫 등장했다.

인물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인생경험 풍부한 장년의 남자.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풀 죽은 동료의 어깨를 툭툭 치며 북돋아 준다. 그 얼굴에서 여유가 사라지는 일은 없다. 뻔뻔한 웃음이 사라지는 일은 없다. 그는 알고 있다. 계속 나아갈 수만 있다면 원하는 장소에는 반드시 도달할 수 있다고.

대항해시대, 기독교권의 백인으로서 최초로 미국 해역에 도달한 인물. 직함은 다방면에 걸쳐 있다. 탐험가이자 모험가이자 항해자이지만, 그 지명도에 반해 그의 출신을 포함한 전반생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그가 신항로의 착상, 확신을 얻은 것은 1480년경. 그러나 그것을 위한 비용조달 및 후원자 찾기에 난항을 겪어서 실제로 출발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1492년, 마침내 콜럼버스는 기선 산타마리아호, 라니냐호, 핀타호의 3척으로 대서양을 횡단. 불안해하던 선원들이 반란을 일으키기 직전에 아메리카 해역에 도달해서 산살바도르 섬을 발견했다.

목적지에 도달한 콜롬버스가 처음으로 한 것은 거기에 있던 원주민들에게 가치있는 것을 약탈하고 그들을 노예로 연행하는 것이었다. 신천지를 발견한 그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바로 두번째 항해도 시작해 잇달아 새로운 섬이 발견되었다. 물론 콜럼버스가 이끄는 스페인인들에 의한 원주민에 대한 살육, 능욕, 약탈도 멈춰지지 않았다.

콜럼버스는 인생에서 4번 대서양을 횡단했지만 만년에는 지원자에게도 푸대접을 받고 온갖 절망을 겪게 되다. 1506년 5월 20일 스페인에서 병사한다.

순연한 아욕으로 가득찬 인물. 신항로의 정당성을 확신한 후, 실제로 대서양 횡단을 향해 출항할 때까지 그는 10년 이상을 금책·후원자 찾으러 소비하게 되다. 역으로 말하면, 그는 단지 자신의 욕심을 위해 인생의 귀중한 10년을 바치던 것이다. "나는 돈을 벌고 싶어! 너희들도 돈벌게 해줄게! 왜 돈을 내지 않는거야!!" 라며 10년 이상 영주나 국왕에 계속 외쳤다. 그는 그렇게까지 강한 욕심과, 자신의 계획, 즉 "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구변팔정, 그 욕심을 다하기 위해서라면 거짓말이나 속임수도 서슴지 않는다. 결국 자신이 최대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도중에는 그 욕심을 숨길 수도 있겠지. "나아가고 있으면 꿈은 꼭 이룬다! 그러니까 포기하지마!!"

콜럼버스는 무엇으로 인류사에 영령으로 새겨졌는가? 그는 강했나? 아니였다. 그는 우수했는가? 아니다. 그는 다른 누구에게도 불가능한 위업을 저질렀나? 아니다. 그는 단지, 누구보다도 포기하지 않았을 뿐이다. 단순한 "쉽게 포기하지 않음" 만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희귀한 인간. 그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라는 남자일지도 모른다. 그 영령다움의 근간, 그가 가진 "신념을 관철하는 힘"의 훌륭함은 분명히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지만, 문제는 거기에 선악이라는 틀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이다.


돈을 아주 좋아하는 극악 아저씨. 그것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힘낼 수 있고, 좋은 사람인 척도 할 수 있다. 탐험가 기질이며, 구수한 트레저 헌터 같은 분위기.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의 욕심을 우선한다. "노예제도는 나쁜 것이다" 라고 말해도 지식으로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뭐, 다들 그렇게 말하지), 실감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하지만 돈이 되었고 편리했다구). 자신의 욕망(꿈)이 그 앞에 있는 한,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물론 "돈과 명성".

마스터에겐 돈벌이 파트너로서 접한다. 돈을 벌게 해줘서 기본 좋게 해주는 마스터는 좋은 마스터. 윤리나 정의에 까다로운 마스터는 나쁜 마스터. 칼데아에 소환된 경우, 인류사가 소각되었다간 돈이나 벌고 있을 상황이 아니게 되므로 어쩔 수 없이 협력한다. 득실 감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거역해도 이익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틈만 나면 자신의 욕망은 이루려 든다.

인연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다음은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에서 들을 수 있는 특수 마이룸 대사이다.

  • 해적 계열 서번트: 오호, 제법 장래성이 있어보이는 선원이 있지 않은가. 함께 어딘가 습격하러 가게 될지, 서로 죽이는 관계가 될 지는 같은 배에 타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말야."
  • 다 빈치: 저것이 만능인인가. 소문으로 이름 정도는 들은 적 있지만, 저런 사람이었나...?


다음은 Fate/Grand Order material 5권에서 소개된 내용들이다.

  • 해적 계열 서번트: 나는 엄밀하게 따지면 해적 같은 건 아니지만 말이다. 신나는 보물섬으로 데려가 준다면 함께 할 거라고?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들었던 얘기하고 꽤나 다르구만…….
  • 제임스 모리어티: 나쁜 계략은 몹쓸 짓이라고. ……그래서, 그건 얼마나 벌이가 되는데?
  • 시바의 여왕: 뭔가 짭짤한 장사 얘기는 있나? 나도 좀 먹게 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