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OS

Chrome OS

구글이 개발하고 배포하는 컴퓨터 운영 체제 시스템.

점차 컴퓨터로 인터넷 서핑만을 하는 이용객이 늘면서 구글이 이에 발맞추어 인터넷 서핑만 하는 쪽에 특화된 운영체제를 선보이기로 하여 개발되었다. 첫 발표는 2009년 7월에 이루어졌으며 같은해 11월경 오픈 소스로 소스코드와 함께 시장에 공개되었다.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 운영체제를 만든 것이 의외라고 보일 수 있지만, 사실 크롬 OS는 알기 쉽게 풀어헤치자면 리눅스에 딱 구글 크롬만 깔고 그 외의 것들은 깔리지도 동작하지도 않게 막은 운영체제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거의 아무 기능도 없는 순수한 리눅스에 구글 크롬만 돌아가는 격이라서 웹에 있는 것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종이다.[1]

지금까지 이것을 탑재한 컴퓨터들이 여럿 나왔으며 이것을 크롬북이라고 부른다. 크롬 + 노트북의 합성어. 다만 LG전자에서 크롬 OS를 탑재한 일체형 PC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 이상 노트북만 존재하는 건 아니게 되었다.

데스크탑, 일반 노트북에도 설치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레디를 제공하는 업체를 구글이 인수를 하였고 기존 클라우드레디의 막강한 기능을 포함한 크롬 OS 플렉스가 개발되어 데스크탑에 설치해볼 수 있을 듯하다.[2]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가볍다. 상술했듯 기능 없는 리눅스에 크롬 하나만 깔려 있는 것이니 당연히 가벼울 수밖에 없다. 크롬 운영체제를 최초로 탑재한 첫번째 기기인 크롬북 1세대조차 부팅에 겨우 딱 10초 밖에 안 걸리는 가벼움을 자랑한다. 당연히 구동 과정에서도 매우매우 가볍게 돌아간다.
  • 싸다. 오픈소스로 공개된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따라서 많은 컴퓨터 제조사들은 운영체제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껴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사실 여기에 더해 운영체제 자체가 극도로 가볍기 때문에 하드웨어도 그렇게 빡빡하게 설계할 필요가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기기값조차 저렴해진다.
  • 지속적인 사후지원 관리가 보장된다. 구글의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구글이 관리해준다. 안드로이드를 보면 제조사 커스텀이 들어간 버전은 구글이 어찌할 수는 없으나, 크롬 OS 같은 경우 커스텀이 불가능해 구글이 계속해서 사후 지원을 해준다. 한번 사면 오랜 기간동안 계속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장점이다.
  • 다른 기기의 크롬과 동기화가 된다. 상술한대로 크롬 OS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구글 크롬을 돌리는 것이 전부인데 이 크롬 OS에 탑재된 크롬은 다른 OS의 크롬에 비해 기능이 조금 더 추가되었다 할 뿐이지 전체적으로는 대동소이하다. 즉 동기화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다른 기기의 크롬과 크롬 OS 간의 북마크, 자동완성, 확장프로그램 등이 그대로 호환되므로 집에서 쓰던 환경을 그대로 들고 나가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상술했듯 구글이 지원하고 있어 서로간의 피드백이 반대편에 업데이트 되는 식으로 서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못쓰므로, 대한민국의 웹 환경에선 영 써먹기 힘든 물건이 된다. Active X를 애용하는 한국의 인터넷 환경에서 Active X 를 못쓰는 그 크롬만 존재하는 크롬 OS는 사실상 애물단지이다. 이건 크롬OS의 단점이라기보다 대한민국의 단점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MS도 쓰지 말라는 ActiveX를 우리만은 꿋꿋이 쓰고 있다.
  • 크롬 OS를 엔드유저가 편하게 쓰려면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크롬북을 쓰게된다. 구글에서는 크롬북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지만, 구글에서는 그 기간을 4~8년정도로 잡고 있다. OS 업데이트는 보안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크롬북 구매시점이 출시일보다 늦는게 허다하므로 실질적인 수명은 얼마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크롬 OS는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크롬 OS 단독으로 쓰기도 애매하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사실 OS X, 윈도우즈 용 크롬 브라우저를 써도 크롬 OS의 주요 기능들은 다 맛볼 수 있다. 다만 크롬 OS 쪽이 이런저런 추가 기능이 더 많은 편. 다만 대부분은 그 운영체제가 탑재된 기기를 관리하는 옵션들(자동화면꺼짐 설정, 소리 설정 등)이라 일반 크롬 브라우저엔 없어도 별 지장은 없는 기능들이다.

공개 버전인 '크로미움 OS'와 크롬 OS는 엄밀히 말해 좀 다른 운영체제이다. 크로미움 OS 쪽은 크롬 OS에 탑재된 플래시 기술 등 저작권이 문제가 되는 기능들을 제거한채로 내놓는 진짜 완전 무료판이다.

한 때 MTP형 연결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탑재 기기는 크롬 OS와 연결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또한 존재했다. 상술했듯 크롬 OS는 리눅스 기반이지만 MTP가 마이크로소프트의 규격이기 때문인데, 그나마 2014년 7월경 업데이트로 MTP를 크롬 OS에 연결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함으로서 해결되었다. (참고로 같은 문제로 OS X 또한 MTP 장치와 연결할 수 없는데 애플은 별로 관심 없어한다... 대신 구글에서 연결 앱을 내놓긴 했지만)

각주

  1. 그런데 점차 업데이트 되면서 네이티브로 안드로이드 앱과 리눅스 패키지(.deb)를 설치 할 수 있게 되어 이는 옛말이 되었다.
  2.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