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카/작중 행적/3기 1부

2기 2부 완결 이후, 정확히는 2기 2부 14화(크롤카가 무명사에서 폭주한)에서 일주일 후의 시점이다.

패트릭 신부의 부탁(1화)[편집 | 원본 편집]

크롤카는 무명사의 창고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패트릭 신부(이하 패트릭)와 마가레타 수녀(이하 마가레타)가 찾아왔다. 패트릭은 크롤카에게 바깥의 상황을 알려주었다.

연단술사들은 새로운 수장 이선생을 중심으로 뭉쳤으며, 연금술사들에게 선전포고했다. 그리고 조직적으로 연금술사들을 사냥하며, 그들의 ‘업적’과 ‘보물’들을 빼앗았다. 쉬타카두르는 대스승의 자리를 종정 스님에게 물려주고 자택에서 칩거 중이다. “자네가 종정 스님을 도와서 그분의 ‘힘’이 되어줄 순 없겠나? 리빙 헤이트리드.(living hatred)” 패트릭은 정중하게 부탁했으나, 크롤카는 코웃음을 쳤다.

크롤카는 연금술사들이 얼마나 폐쇄적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대스승에게 모든 것을 맡긴 채, 다른 비밀 조직들과 일절 소통하지 않았다. 작금의 일은 그들이 자초한 것이다. 크롤카는 패트릭을 의심했다. 그는 연금술사가 아니라 가톨릭 신부다. 그리고 가톨릭은 만들어진 생명이라며 호문쿨루스를 경멸했고, 연금술사들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쉬타카두르 때문에, 간섭하지 않았을 뿐. “위선 따위 집어치워. 너희는 그저.. 자신들에게 피해가 오기 전에, 말썽부리는 놈들 쫓을 미친개를 풀어서, 서로 자멸하길 바라는 게 진짜 목적 아닌가?” 크롤카의 조롱에, 마가레타가 발끈했다. 그것은 정곡을 찔렸기 때문이 아니었다. 로미만 아니었다면 당신에게 이런 부탁 따윈...!!”

이선생이 쿠데타를 일으킨 결과, 미야비 마오(이하 미야비)를 포함한 이선생 반대파들은 연단술사 총본산에 감금되었다. 그리고 발루치크로미 역시 여기에 휘말려 버렸다. 호문쿨루스를 혐오하는 것은 연단술사들도 마찬가지. 크로미가 그곳에서 멀쩡한 꼴로 있을 리 없다. 크로미는 패트릭과 마가레타에게 가족 그 자체였다. 둘은 연단술사들에게 크로미를 풀어달라고 부탁했지만,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호문쿨루스 석방에 가톨릭이 관심을 가지지도 않을 것이다. 다른 비밀 조직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또 다른 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 허나 크롤카는 어떤 단체에도 속해 있지 않으며, 쉬타카두르와도 맞먹는 수준의 물리력을 지니고 있다. 그가 나선다면, 연단술사들도 함부로 덤비지 않을 것이다. 패트릭과 마가레타가 크롤카를 찾아온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

패트릭은 앞으로 한동안 종정 스님을 돕기로 했다고 한다. 그는 이선생 일파에게 잡혀있는 사람들을 구출해주기를 부탁했다...

4화~10화[편집 | 원본 편집]

vs 불가살이[편집 | 원본 편집]

연단술사 총본산에 쳐들어간 크롤카. 그곳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었고, 왕제천이란 사내가 마중나와 있었다. 왕제천은 크롤카를 비웃으면서, 크리처 불가살이(不可殺伊)를 불러내 싸움을 걸었다. 왕제천은 불가살이를 가리켜 ‘연금술사들이 무적의 크리처라며 두려워했던 녀석’이라며 거들먹거렸지만, 결과는 크롤카의 압승이었다.[1]

네놈의 장단에 놀아주는 건 지쳤다.
아직도 더 할 생각이라면 기도 정도는 해두는 게 좋을 걸.
내가 널 찢어 죽이러 가는 동안 이제 너와 나 사이에 남아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왕제천은 패배를 인정하고 그를 감옥으로 안내했다...

감옥[편집 | 원본 편집]

발루치는 헤로인에 중독되어 있었다. 본인 말로는 약기운이 다 빠져나가려면 50시간 정도는 필요할 거라고 한다. 발루치는 일단 크로미부터 먼저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선생이란 자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크롤카는 다시 크로미가 갇힌 감옥으로 이동했다. 그녀는 무릎에 고개를 파묻은 채,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크롤카는 그녀에게 카트릿지를 건네면서, 패트릭 신부 일행을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크로미는 잠깐만 기다려달라며 뜸을 들였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아저씨.. 나 잠깐만. 진짜 쪼금만 기다려주면 안 될까?
쟤네들이 내 몸에 이상한 장치를 박아 넣었어.[2]
무지 아팠는데 나 참았다? 무표정으로 비명 지르면 이상하잖아. 괴물처럼 보일까봐.
언니신부님께 표정을 찾겠다고 큰소리 탕탕 쳤는데 우습게 됐지 뭐야.
표정만 찾으면 고아원의 애들도 나랑 더 잘 놀아줄 텐데.
부탁이야. 내 얼굴을 보지 말아줘.
지금 내 얼굴에, 무표정인 이 얼굴에 어떤 마음이 비춰 보일지 두려워.

크롤카가 냉담하게 일어나라고 다그치자, 크로미는 울음을 참으며 투덜거렸다. “와! 아저씨 진짜 눈치 없다. 이럴 때는 따뜻이 손이라도 잡아주면서, 넌 원래 이뻐서 우수에 찬 것처럼 보일 거라 말해줘야 하는 거 아냐? 여자는 그런 거에 반하는 거라는데.. 응? 하긴 아저씨 같은 늙은이에게 그런 거 바라는 내가 멍청이지.” 크롤카는 그녀를 향해 손을 뻗으려다가 단념했다.

나에겐... 따뜻한 손 따윈 없다. ...하지만 다른 건 해줄 수 있지.
네 증오를 먹어줄 순 있다. 내가 너의 군세가 되어 줄 순 있다.[3]
그들이 네 얼굴을 보는 걸 막을 순 없겠지만, 네가 원한다면... 이 섬의 그 누구도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을 것이다.

“15분 주겠다. 추스르는 데 5분, 사람들 대피시키는 데 10분. 대답은 그 뒤에 듣지.” 크롤카는 자리를 떠났다...

vs 왕제천[편집 | 원본 편집]

크롤카는 왕제천의 행동거지와 말본새에, 인내심이 이미 한계에 달해 있었다.

왕제천. 내가 왜 이제껏 널 참아줬는지 아나?
내가 빚진 자[4]에게, 가능하면 힘으로 해결하지는 말라고 부탁받았기 때문이다.
허~ 그러셨나? 난 또 성품이 아주 고운 양반이신 줄 알았지.
참을성으로 정일품 따시겠네.
하지만. 네놈 같은 안내역을 둔 걸 보니 너희는 내가 이곳에서 날뛰길 바라는 것 같군.
무명사에서 보낸 댁이 지랄을 해주면, 우리로서는 앞으로 깽판치기 편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어.
어때? 이제 날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이 솔솔 드시나?
피차 내일 일 생각하는 스타일은 아닐 거 같은데.

둘은 격돌했다. 왕제천은 포인트무버 능력이 담긴 부적을 능숙하게 다루며 싸웠지만, 크롤카에게 그런 것들은 장난감에 불과했다. 고작 한 합에 싸움은 크롤카의 승리로 끝났다. 크롤카는 왕제천이 떨어뜨린 푸른 부적을 주웠다. 부착하면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그는 그것을 왕제천의 이마에 붙여주었다. 짜증나는 놈인 건 사실이지만, 이선생과 그 떨거지들을 찾아내려면 이 녀석이 필요하다. “이선생이 만든 판에서 네놈의 장난에 충분히 놀아줬으니, 이제 나도 재미를 좀 봐야겠어.” 크롤카는 왕제천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감옥 문들을 차례대로 왕제천의 머리로 두들겨 부숴 뜯어내며 길을 나아갔다.

강한 척 허세를 부리고 싶었다면, 말을 좀 아끼는 게 좋았을 거다.
짖어대면서 상대를 위협하는 건 개새끼들이나 하는 짓이지.
사자는 짖지 않는다.

왕제천은 건물 바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크롤카가 건물을 나오자, 연단술사들이 나타났다...

vs 이선생(10화~11화)[편집 | 원본 편집]

한 여성이 연단술사 무리 앞으로 나왔다. 이선생이다. 방금 전 만난 발루치는 이선생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다. 발루치의 얘기를 들어보니, 왜 그런 부탁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사기꾼에 협잡꾼. 이 모든 일들의 배후. 크롤카가 살기를 드러냈지만, 이선생은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신이나 악마가 존재하건 존재하지 않건 아무 상관없답니다. 사람은 무언가가 실제로 있다고 해서 믿는 동물이 아니라... ‘믿고 싶은 걸 믿는’ 동물이니까요. 설령 그 믿음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죠. 그리고 그 믿음을 여러 명이서 공유하게 되면 그건 진짜가 된답니다.

제가 진짜 신이냐고요? 제 신도들이 저를 신으로 믿고 있는 이상 저는 신입니다. 제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아무 상관 없어요.

짜증이 나나요? 제가 하는 말이 궤변이며 틀렸다고 생각하나요? 절 바꾸고 싶나요? 하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이란, 그저 무언가를 부수고 상처 입히는 것뿐입니다. 그건 바꾸는 게 아니라 그저 파괴일 뿐이죠. 그 사실에 슬퍼한 적은 없습니까?

물론 저도, 연단술사들의 그 누구도 당신을 막을 수 있는 힘 같은 건 없어요. 전 전능하지도, 강력한 힘도 없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곤 그저 사랑을 나눠주고, 마음의 평화를 얻게 해주는 것뿐. 당신도 가슴속에 분노와 증오만 담아두고 사는 건 무의미하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남을 파괴하는 만큼 자신도 파괴되는 힘이니까. 그렇다면 저희 신도들처럼 자신을 속이고 대신 사랑과 평화를 얻는다면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일까요? 크롤카, 제게 기회를 주시겠어요? 전 당신을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수 있습니다.

그때 마가레타가 나타났다. 크로미가 포인트무버 능력을 써서 총본산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그녀가 이선생의 말을 비판하며 분노를 토하자, 이선생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부하에게서 권총을 받아들었다. 이선생은 바닥에 널브러진 왕제천을 권총으로 쏴 죽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단술사들이 벌인 모든 일들의 원흉은 왕제천이며, 나는 그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만행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도마뱀 꼬리 자르듯이 이놈만 잘라내고 끝내시겠다?

한 가지 묻자. 지금 내가 날뛰면 어떻게 막을지 말이야.
지금 이 섬에는 연단술사들 외에도 제 신도들인 일반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섬을 침략한 ‘악마’에게서 공격당하는 신을,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려고 할 정도의 열성 신도들이지요.
이성을 잃은 악마에게 일반인이 다치면,
악마를 보낸 대스승께서 매우 곤란하셨을 텐데 참 다행이에요.
큭큭큭...! 킬킬킬!!! 넌 정말 최고야!!
사람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놈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군!
널 믿는 놈들을 고기 방패로 쓰려 했단 말인가? 정말 재미있는 녀석이로군.

크롤카는 마가레타에게 크로미의 전언을 물으며 말했다.

그대로 전할 필요는 없어.
너도 이 녀석처럼 거짓말을 좀 해보는 게 어때? 상황을 잘 바꿔보라고.
가끔은 기도보단 거짓말이 더 효과적일 때가 있다는 거다.
....로미도 저도 원하지 않는 일입니다.
로미는...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했어요.
킬킬킬, 언젠가 후회할 날이 올 거다. 너희 둘 다.
뭐 좋아.. 더 이상 이 ‘여우굴’에 볼일은 없군.

크롤카는 억류되었던 이들을 무명사로 데려가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16화~18화[편집 | 원본 편집]

속마음[편집 | 원본 편집]

연단술사 총본산에서 힘을 쓴 탓인지, 증오가 다시 날뛰기 시작했다. 무명사에 돌아온 크롤카는 몸을 사슬로 결박한 채 다시 휴식을 취했다. 폭주할 정도가 아닐 뿐, 힘을 컨트롤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증오에 잠식된 크롤카는 이성을 잃고 마구 소리를 질러댔다.

누구냐...? 연금술사 놈들인가?..
내 안에 있는 씨앗이 탐나는 모양이지? 쉬타카두르가 가져간 하나론 부족했나?
어디... 가져가 보시지.. 날 해체해봐..! 내 아내의 몸속에서 LC를 뽑아간 것처럼!!
누구도 내게서 이걸 뺏어갈 순 없어!! 내 아내가 남긴 유일한 유품을..!!
다시 한번 너희 대스승을 불러 보시지. 쉬타카두르 그 개자식을!!
그놈은 내게 와서 마치 그녀의 모든 걸 안다는 듯이 떠들어 대더군.
하지만 그놈은 그녀의 죽음을 막지 않았어. 그럴 능력이 있었음에도!
나에게 그놈과 같은 힘이 있었더라면.. 그녀를 지켜줄 수 있었을 텐데...!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내가 ‘실험체’일 뿐이란 건...!
그녀가 사랑한 건 그녀의 아버지였다는 걸..!
왜... 왜... 왜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거지?

크로미의 애인[편집 | 원본 편집]

정신을 차리니 눈앞에 크로미가 보였다.

정신이 좀 들어?
여기엔... 여기엔 왜 온 거냐, 크로미.
전에 입었던 옷이 더러워서 갈아입었는데 이 옷밖에 없지 뭐야?
그래서 패트릭 신부님이 날 찾기 전에 도망쳤어.
아마 신부님이 수녀복 치마 자른 거 보면 쓰러지실 걸?[5]
용무 없으면 꺼져. 너 상대해줄 기분 아니다.
아~ 아저씨 눈치 없네.
여자애가 옷 갈아입고 보여주러 왔잖아.
빨리 무지 이쁘다고 칭찬해줘. 이 그지 같은 놈아.
...... 그딴 건 발루치한테나 가서 받아라. 그 놈 입 발린 소리 잘하니까.
이제 나 발루치한테 붙어 다닐 필요 없어. 원하던 거 찾았거든.
표정 찾아줄 애인인지 뭔지 말이냐?
응, 그거 그거.
킬킬킬, 어떤 불쌍한 놈이냐? 연단술사들에게 잡혔을 때...
넙니다, 이 자식아.
응?
너라고, 크롤카.

갑작스런 고백에 당황한 크롤카는 크로미를 쫓아내고 문짝을 바위로 틀어막아 버렸다...

체념[편집 | 원본 편집]

크로미는 포기하지 않고 오두막 한 쪽을 부수고 들어왔다! 크롤카는 진지하게 크로미에게 말했다.

개소리마. 너 바보냐? 무슨 지랄을 떨든 네 표정은 돌아오지 않아!!
이미 난 내 아내의 도덕심을 채워주지 못했다.
그런 내게 그딴 장난하지 마.
발루치의 그런 덜떨어진 말에 넘어간 건 상관없지만, 나까지 걸고 넘어지지 마.
.... 아저씨. 나 그 정도로 바보 아니야.
내 표정을 되찾는 것. 그게 안 된다는 거 알아.
사실 난 표정을 짓는다는 게 뭔지 인식조차 못하니까.
아저씨, ‘증오’를 많이 쓰면 죽어버린다고 했지?
내가 잡혀있을 때 아저씬 구하러 와줬고, 나 대신 화내주고, 자기 생명까지 깎아냈어.
왜 그랬어? ...내가 호문쿨루스라서? 당신 아내처럼? 진짜 그게 다야?
....... 넌 내 아내와 닮았어. 그것 때문에 그런 것뿐이야.
그녀와 어떤 점이 닮았어?
둘 다 싸가지가 없었지.
또 개념도 없고 쥐톨만 한 게 사람 속 박박 긁는 말만...
나랑 장난하냐?

화가 난 크로미는 크롤카의 가슴팍에 박치기를 했다. “아저씨는 진짜 안 되겠다. 잠시나마 진솔한 이야기를 기대한 내가 바보 맞네.” 그녀는 잠시 투덜대다가 크롤카를 마주보고 말했다.

그래도 난 아저씨 옆에 붙어 있기로 결정했어.
아저씬 내게 표정을 되찾게 해줄 거야. 누가 뭐래도 난 그렇게 믿어.
그러니 다시 한 번 호문쿨루스의 잃어버린 것을 채워줄 수 있다고 믿어주지 않을래?

크롤카는 크로미를 쫓아내는 것을 포기했다.(...)패트릭 신부님 뒷목 잡고 쓰러지는 순간 애를 구해달라고 했지, 애랑 사귀라고 했냐

그래서 결국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숨겨둔 애인.
평생 물어봐라. 내가 그걸 대답을 하나.
뭐야, 지금 그거. 프로포즈?

크로미는 아직도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자’를 노리냐고 물었다. 그녀는 크롤카가 계속 무명사에 있길 원했다. 이 이상 증오를 쓴다면, 대회에서 쉬타카두르와 싸우게 된다면, 정말로 생명이 위험할 테니까. 크롤카는 상관하지 말라며 무시했지만, 크로미는 물러서지 않았다. “라크리모사가 가진 단검이 당신의 ‘증오’를 억눌러준 적이 있다고 했지? 아저씨를 살리려면 그 단검이 필요할 거 같아.”

각주

  1. 전투 자체는 3기 1부 4화~6화까지의 분량으로 제법 된다. 그러나 진짜 말 그대로 삽시간에 불가사리들이 박살났다.(함부로 판정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분 아니 5분도 안 된 것 같다.)
  2. 스타킹이 찢어져 있는 것과 함께 생각하면...
  3. 크롤카의 능력이 아미(army)란 걸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4. 무명사에서 자주 요양을 취하곤 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종정 스님을 가리키는 듯하다.
  5. 크로미 03 (트레져 헌터).png
    미니스커트 수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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