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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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서는 코드분할 다중접속에 대한 설명 대신, 이동통신 통신규격인 cdmaOne이나 CDMA2000에 대해서 설명한다.


CDMA는 코드 디비전 멀티플 액세스(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의 약자로, 퀄컴이 만든 이동통신 기술이다. 통신 내용물을 인터넷처럼 패킷으로 조각 내서 기지국에 떠내려 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후일 상용화된 WCDMA 등 3G 기술도 일부 기술을 참고했다. 한국이동통신에서 1996년 최초로 상용화했다. GSM과 함께 2G 기술의 쌍두마차다.

한국 서비스[편집 | 원본 편집]

'셀룰러 사업자'(800MHz)로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및 신세기통신(→SKT), 'PCS 사업자'(1.8GHz)로 한국통신프리텔(KTF→현 KT), 한솔PCS(→KTF), LG텔레콤(현 LG U+)이 사업을 했으나 2012년 KT가 먼저 종료하고 SK텔레콤과 LG U+만 남은 상태이다.

KT가 서비스를 종료한 이유는 LTE 개통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주파수를 지급받지 못해 가지고 있는 대역에서 정리하려고 하니 제일 만만한 게 2G였기 때문이다. KT는 2G 사용자들의 집을 찾아다니고 유선전화 선까지 끊어가면서(...) 사용자들을 3G로 유도했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01x 번호와도 관련되었기 때문에 반발은 적지 않았다. 일부 사용자는 법원에 2G 서비스 종료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고, 2012년 1월 대법원에서 2G 서비스 종료 허가가 떨어져 KT가 강제로 2G를 종료하는 형태로 일단락되었다. 이에 KT LTE는 KT 2G의 마지막 사용자들이 희생되어 개시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소비자 주권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선례로 남았다.

1996년에 시작한 서비스가 20년 넘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01X 식별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2004년부터 010 통합이 시작되면서 01X 번호를 가지고는 상위 세대로 가는 게 불가능해졌고, 번호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든 단말기를 수급해서 CDMA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단말기는 개통작업이 쉽기에 역수입이나 직수입까지 해가며 작업을 했었다.

하지만 5G 시대가 다가오면서 주파수를 한번 정리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정부는 2G 주파수의 회수시기(2021년 예정)를 앞당겨 재분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1] 정부가 2020년 6월 SKT, 2021년 6월 LG U+의 CDMA 서비스 종료를 허가함에 따라[2][3] CDMA는 25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용자 반발은 010 번호 통합에 서술되어 있다.

도청 가능성[편집 | 원본 편집]

주파수를 잘개 쪼개서 이리저리 변경을 하고 코드를 분할하고 데이터를 암호화 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당시 도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3년 퀄컴 CEO가 ‘완벽한 도청방지는 없다’며 간접적으로 도청의 가능성을 인정했다.[4] 복제 휴대전화를 이용한 도청이 가능하나, 도청 대상과 같은 기지국에 있어야 도청이 가능하고 기지국에서 차단 가능한 방법이라 쉽지는 않다.[5]

2005년 국가정보원에서 CDMA의 도청 장비를 개발했다고 공개했지만, 이 장비는 공중의 CDMA 전파를 낚아채는 게 아니라 기지국 ~ 백본망 사이의 유선 신호를 가로채는 방식이라[6] 사실상 유선전화 도청과 같은 방법이다. 즉, 아직 CDMA를 직접 뚫는 기술은 개발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