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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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Ketchup)은 마요네즈와 함께 전세계에서 두루두루 쓰이는 소스로, 이 소스를 만드는 회사로 하인즈(Heinz)가 제일 유명하다.

원래 케첩의 기원은 생선을 가공해서 만든 중국의 소스인데, 다른 나라로 전해지면서 지금의 토마토를 가공하여 설탕, 소금 등으로 맛을 더한 조미료가 되었다. 여담으로 토마토 케첩 한 병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은 약 1/3 ~ 1/4 병이다.

주로 감자튀김 등에 찍어먹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데, 떡볶이 등의 양념이 너무 매울 때 케첩을 넣어서 순화시킬 수도 있다. 심지어 초창기 한국에서 광고할 때는 깍두기에 넣어 먹으라는 광고도 있었다.

케첩과 물을 1:3 비율로 섞으면 토마토 주스가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의 가난한 가정에서는 케첩과 물을 섞어 끓여서 수프처럼 해먹는다는 얘기도 있다.

빨간색에 걸죽한 소스이다보니 저예산 영화 등에서 피 튀기는 효과로 많이 쓰이곤 한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지만, 문제는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오뚜기는 케첩을 케챂이라고 표기하는데, 원래 우리말 표준표기법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표기가 엄청 많이 엇갈렸던 단어 중의 하나였다. 케첩, 케찹, 케쳡, 케챱, 케첲, 케쳪, 케챂, 케챺... 지금은 케첩으로 정해졌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