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스텔레이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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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텔레이션 계획(Project Constellation)은 미국NASA에서 2000년대 후반에 세웠던 유인 탐사 계획이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미국은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승리한 뒤, 우주왕복선을 주력으로 삼고 우주 개발을 진행했다. 이는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으로 비용 절감을 노리기 위해서였는데, 실제로는 미국이 만든 우주왕복선이 필요할 정도로 커다란 프로젝트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우주왕복선은 공기수송이나 하는 일이 많았다. 게다가 재발사를 위해 드는 비용 또한 많았고 안전성도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러한 비싸고 위험한 우주왕복선을 퇴역시키면 미국에는 유인 우주선이 전혀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오가려면 러시아소유스 우주선에 얻어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새로운 우주선 개발 및 그 우주선을 투입할 새로운 계획이 제안되었고, 그것이 바로 컨스텔레이션 계획이다.

세부내용[편집 | 원본 편집]

컨스텔레이션 계획은 여섯 명의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유인 달 탐사 계획이다. 탑승하는 우주비행사 규모는 아폴로 계획의 딱 두 배가 되는 셈이다.

하나의 커다란 로켓에 우주선의 모든 모듈을 싣고 쏘았던 아폴로 계획과는 달리, 컨스텔레이션 계획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아레스 I 로켓에 유인 우주선인 오리온 우주선을, 보다 커다란 아레스 V 로켓에 착륙선과 기계선을 실어 각각 우주에 쏘아올리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로켓 성능의 한계 때문인데, 아폴로 계획에 사용한 우주선 까지는 새턴 V 로켓이라는 초대형 로켓에 한번에 실어보낼 수 있었으나, 그보다 규모가 큰 컨스텔레이션 계획에 사용할 우주선을 한번에 실어보낼 정도로 커다란 로켓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 그 이유다.

모든 모듈이 우주로 올라간 뒤에 진행되는 부분은 거의 비슷하다. 아레스 로켓들에 실려 올라간 부품들은 지구 저궤도에서 도킹한다. 그리고 아레스 V의 2단 로켓이기도 한 EDS 모듈로 달까지 가는 궤도를 그린다. 그리고 EDS 모듈을 버리고 달을 향해 날아간다. 달에 도착한 뒤에는 착륙선인 알테어의 로켓 엔진으로 감속하여 달 궤도에 머무르며, 모든 우주비행사가 알테어에 옮겨탄 뒤에 오리온 우주선과 분리하여 달에 착륙한다. 중요한 차이점으로는 사령선에 우주비행사가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있다.

취소[편집 | 원본 편집]

컨스텔레이션 계획은 국제우주정거장을 이은 국제적 프로젝트로, 유인 달 기지까지 건설하고 뒤이어 화성탐사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닥쳐 2010년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취소되었다. 이후 2030년에 시행할 유인 화성 탐사 계획을 제안하였지만 글쎄…….

컨스텔레이션 계획의 유산으로는, 우주왕복선의 고체 연료 부스터를 1단으로 사용하는 아레스 I 로켓과 유인 우주선인 오리온 우주선 뿐이다. 나머지는 전부 개발이 중단되었다. 그나마 아레스 I 로켓도 1단 시험발사를 위한 아레스 I-X를 단 한 차례 발사했을 뿐이고, 오리온 우주선은 정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줄인데다 아직도 개발 진행중이다.

NASA의 유인 로켓 개발은 SLS 로켓으로 넘어가버렸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일본의 만화 《우주 형제》는 이 계획이 실시간으로 진행중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상당히 고증에 충실한 편으로, 컨스텔레이션 계획과 유인 달 기지, 아레스 로켓 시리즈 등을 묘사하고 있다. 새로 개발중인 오리온 우주선에 대한 문제점 등도 다루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컨스텔레이션 계획이 전부 취소먹고 오리온 우주선과 SLS 로켓은 언제 완성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라 그저 서글플 뿐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