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퍼스

캘리퍼스(Calipers)는 컴퍼스와 비슷하게 생긴 도구로 길이를 측정할 때 사용한다. 사용할 때에는 캘리퍼스를 벌린 후에 길이를 재고 싶은 물체에 벌어진 정도를 딱 맞게 맞추고, 벌어진 정도를 자로 재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내경캘리퍼스 : 다리가 바깥쪽으로 구부러진 캘리퍼스이다. 파이프나 그릇처럼 공간이 있는 물체의 안쪽 지름을 잴 때 사용한다.
  • 외경캘리퍼스 : 다리가 안쪽으로 구부러진 캘리퍼스이다. 물체의 바깥지름이나 판의 두께를 잴 때 사용한다.
  • 양용캘리퍼스 : 외경캘리퍼스와 내경캘리퍼스가 결합된 형태이다.
  • 디바이더 :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양 끝이 뾰쪽한 공구이다. 제도면에서 길이를 옮길 때 사용된다.

버니어 캘리퍼스[편집 | 원본 편집]

명칭[편집 | 원본 편집]

캘리퍼스와 달리 공구에 눈금이 새겨져 있는 복잡하게 생긴 공구이다. '버니어'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수학자인 피에르 베르니에(Pierre Vernier)가 어원. 1/1000 인치까지 읽을 수 있는 현대적인 버니어 캘리퍼스는 Joseph R. Brown이 1851년에 발명하였다.

버니어 캘리퍼스를 '노기스' 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독일어 Nonius(노니우스)[1]가 어원이며, 일본에서 노기스(ノギス)로 변하고 한국으로 넘어온 케이스.

구조 및 사용법[편집 | 원본 편집]

T자 모양에 눈금이 새겨진 바에 역시 눈금이 새겨지고 안쪽받침과 바깥쪽 받침 한 쪽이 있는 가변 턱이 있다. T자 모양의 돌출된 부분은 각각 외경 측정과 내경 측정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턱이 있으며, 오른쪽 끝에는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바(bar)가 있다. 또한 움직일 수 있는 부분에도 역시 내경 턱과 외경 턱이 있다. T자 모양의 고정된 기구에는 1mm 단위로 눈금이 새겨진 어미자가 있고, 움직일 수 있는 부분에는 19/20mm 단위로 21개의 눈금(=19mm)이 새겨진 아들자가 있다. 이 아들자의 21개의 눈금 중 가장 정확하게 어미자의 눈금과 맞물리는 눈금을 찾으면 길이를 알 수 있다.

캘리퍼스를 이용한 측정 방법

오른쪽 그림은 분해능이 0.05mm 인 캘리퍼스로 너트의 폭을 측정하는 것인데, 어미자에서 24mm를 넘고, 25mm는 넘지 않는데, 아들자의 눈금 중 7이 어미자의 눈금 하나와 가장 정확히 맞물린다고 볼 때, 물체의 길이는 24cm+0.7mm = 24.7mm가 된다. 이렇게 두 눈금과의 교차를 이용해 해당 캘리퍼스의 분해능(주로 0.02mm 또는 0.05mm) 단위로 물체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다. 버니어 캘리퍼스 중에서는 아들자의 눈금을 이용하는 대신에 다이얼 방식의 캘리퍼스나 정전용량을 이용한 디지털 캘리퍼스도 있다.

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16세기 포르투갈의 수학자인 pedro nunes(라틴어: Petrus Nonius)의 이름을 딴 측정 도구, wikipedia:Nonius (devic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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