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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목을 둘러 앞에서 만나는 부분을 말한다. 칼라(collar)라고도 한다.

깃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한복의 다양한 깃

깃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직령[편집 | 원본 편집]

직령깃이라고도 한다. 알파벳 "y"자 모양으로 교차해서 두르는 V자넥을 총칭해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 한복의 전형적인 카라의 형태로 동양 복식사에서 가장 옛날부터 존재하던 형태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한복의 그 y자 형태가 맞다. 한자 문화권 국가들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지금은 정작 원조였던 중국에선 찾아보기 힘들고 한국과 일본에서만 그 잔영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한복의 직령깃의 경우 한푸나 기모노의 직령깃과는 달리 북방민족 계통답게 한족의 직령깃보다는 오히려 만주족의 치파오처럼 완전히 목을 덮는 독특한 형태의 직령깃 형태를 하고 있다.

한푸와 기모노의 직령깃[편집 | 원본 편집]

중국 한푸의 경우 깃이 세워져 있지 않고 목을 완전히 드러낸, 어떻게 보면 시원해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음란해보이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일본 기모노의 직령은 깃이 세워지기는 하지만 사실상 목을 덮지는 못하고 목 뒷부분의 경우 목을 완전히 드러낸다. 노출이 거의 없는 기모노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유혹 요소이기도 하다.

한복의 직령깃[편집 | 원본 편집]

한복 깃.jpg

한복의 직령은 중국한푸일본 기모노의 그것과는 구분되는 특이한 형태를 띠고 있다.

우선 한복의 직령은, 한푸보다는 오히려 치파오나 마과의 차이나넥과 비교하는 것이 좋을 정도로 깃도 세워져 있으며 목을 완전히 덮는다. 나이키에서 제작했던 이번 시즌 한국 국대 유니폼의 경우 깃의 형태가 차이나넥이라고 엄청 까였었는데, 나이키 측에서는 한복의 깃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 주장했다. 어쩌면 서양인이 시각에선 차이나넥과 한복의 직령의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걸수도? 그냥 되도 않는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또한 직령의 맨 테두리에 목이 닿는 부분에는 동정을 붙여서 때가 타는 것을 방지했다. 오늘날에도 와이셔츠 같은 것을 입고 나면 목 둘레부분이 유난히 때가 잘 타는데, 당시에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굉장히 찝찝하게 느껴져서 그런 듯하다. 옛날 옷은 굉장히 세탁하기 힘든 재질로 되어있었는데, 겉옷이야 그렇게 더러운 때가 안 묻는 이상 몸의 더러운 이물들이 묻는 것은 전부 겹겹이 입은 속옷일 테니 겉옷을 세탁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목 부분만큼은 예외였던 것, 따라서 굉장히 탈부착이 쉽게 얇고 긴 흰 천을 깃의 가장자리에 꿰메어 더러워지면 그 부분만 떼내어 세탁했다. 이것은 한푸나 기모노의 직령과 한복의 직령을 구분하는 가장 큰 특색이기도 하다. 또한 이것이 한복의 미라고까지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한복의 직령을 자세히 뜯어보면, y 자에서 선이 긴 부분이 몸의 가슴팍까지 내려와 갑자기 아래쪽으로 수직으로 선이 툭 꺾이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부분에 고름이 달려 있어 옷을 입었을 때 안쪽 섶의 고름이 있는 곳과 만난다.

이중깃[편집 | 원본 편집]

칭기즈칸의 옷에 나타난 이중깃

한복의 직령깃과 비슷하지만 몽골 전통 복식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깃의 선이 두 줄인 특이한 형태이다.

단령[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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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령[편집 | 원본 편집]

목이 적게 파인 둥근 깃이고, 오른쪽으로 여미게 되어 있다.

곡령[편집 | 원본 편집]

조선시대 임금이 예식용으로 착용하던 장신구 중 하나이자 곡령의 일종인 방심곡령.

곡령도 파임이 적은 둥근 깃이나 여밈이 앞 중심부에 오는 점에서 반령과 구분된다.

방령[편집 | 원본 편집]

네모난 깃이다.

입령[편집 | 원본 편집]

가 좀 이상하지만 신경쓰지 말자.

차이나칼라라고도 한다. 주로 치파오에서 쓰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된 목을 완전히 덮는 세운깃이다.

터틀넥[편집 | 원본 편집]

검은색 터틀넥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스티브 잡스.

마치 등딱지에서 목주름을 펴면서 목을 뺀 거북의 목처럼 목을 주름잡힌 것처럼 덮는 옷깃 형태. 참고로 위의 형태같은 것뿐 아니라 옷깃이 축 늘어지는 프렌치 터틀넥도 있다. 굉장히 예쁘고 따뜻하지만 목이 민감한 사람은 입지 못한다. 여자가 입을 경우 모에 요소가 되기도 한다.

폴로넥[편집 | 원본 편집]

뉴발란스 올림픽 영국 폴로티

폴로 경기를 할 때 주로 입은 데서 비롯된, 현대에 가장 대중적인 옷깃 형태. 굉장히 디자인이 깔끔하면서도 예쁘고, 목에 특별한 부담이 가지도 않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자주 입는다. 단추를 충앙에서 여며서 입는다.

헨리넥[편집 | 원본 편집]

독특하게 헨리넥 형태를 채택한 레알 마드리드 2014-15 시즌 유니폼.

폴로넥과 마찬가지로 단추를 중앙에서 여미지만 폴로넥과는 달리 접힌 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입령이나 터틀넥에 가까워 보인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