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편집 | 원본 편집]
Khas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프로토스로 게임상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여러 미디어나 소설에서 언급된다.
본명은 '사바산(Savassan)'으로 카스는 사바산의 또 다른 이름이며 "질서를 세우는 자"라는 뜻이 담긴 칼라니어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끝없는 전쟁 때 셸락 부족에서 태어난 카스는 지속되는 프로토스 동족 간의 내전을 막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도중에 사바산은 케이다린 수정을 발견하는데 수정과 접촉하면서, 잠들어 있던 능력인 사이오닉 의사 소통 능력에 대해 알게 되고, 카스의 제자 템라(Temlaa)와 함께 이에 대해 연구한다.
사바산은 그 신비한 의사 소통 능력을 제일 먼저 자신의 부족인 셸락 부족에게 알려 주면서 이러한 의사소통 방법은 프로토스 전체로 확산되었고 영원한 투쟁이 끝났다 생각한 사바산은 칼라라는 이름의 법도를 세운다.
여담으로 카스의 본명이 사바산이라고 알고 있는 프로토스는 얼마 되지 않는다.
사바산이 정확히 언제 태어나고 언제 죽었는지는 현재는 알 수 없지만 작가의 답변에 의하면 사바산은 아주 평화롭게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아둔이 등장하기 전, 즉 En taro Adun!이라는 인삿말이 쓰이기 전에 쓰인 말이 En taro Khas였을 정도로 아둔, 태사다르, 제라툴과 그리고 아르타니스와 함께 프로토스 5대 영웅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반전[편집 | 원본 편집]
스타크래프트 1의 설정에 나와있는 프로토스의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젤나가가 도래하기 이전, 카스 이전의 프로토스도 칼라의 원형인 정신적 연결망을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젤나가에 의한 급격한 발전 과정에서 생긴 오만함 때문에 이 연결망을 끊기 시작했으며 이에 실망한 젤나가가 떠나자 프로토스가 젤나가를 공격하고 젤나가가 떠난 이후 이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면서 영원한 투쟁으로 인해 완전히 끊어졌다고 묘사되었다.
이게 다른 곳도 아니고 스타크래프트1 메뉴얼에 당당히 적혀있는 정식설정이었다. 애당초 원 설정대로면 젤나가가 떠난 이후 카스가 프로토스의 정신 네트워크를 재발견하고 이에 대한 규율을 세운 것이 칼라인데, 카스는 프로토스의 통합을 위해, 프로토스들이 원래 가지고 있었으나 영원한 분쟁으로 잃어버렸던 정신적 링크를 다시 재발견하여 전수해 준 것 뿐이었다.
그리고 밝혀지는 설정에 따르면, 애초에 프로토스를 인공적으로 진화시킨 게 아몬이었다.
스타크래프트 1 메뉴얼 설정과 조합하면 아몬은 프로토스가 가진 사이오닉 연결망, 즉 원시적인 칼라를 눈여겨보고, 프로토스에게 접근해 프로토스를 진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아몬이 칼라에 공작을 가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며 아몬이 아이어를 떠난 이후로는 젤나가와 아몬의 싸움으로 인해 아몬이 공허로 쫒겨났으므로 카스가 재정립한 칼라가 성립되었을 당시엔 아몬이 손을 댈 시간적인 여유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몬이 후일 프로토스의 칼라를 자신의 정신을 담을 도구로 이용한 것 만은 분명한 사실이며, 한때 프로토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찬란하게 발전할 수 있게 해 준 칼라는 오히려 프로토스의 몰락을 불러올 도구로 전락하고 만다.
이렇듯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칼라를 아몬이 오염시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는 바람에 카스의 입지가 손해를 좀 보았지만 그렇다고 카스가 잘못한 건 절대 아니다.
카스는 엄연히 칼라를 발견하면서 프로토스 전체를 구원하고 나아가 프로토스가 지금의 찬란한 종족으로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카스가 칼라를 재발견했을 당시 아몬은 제루스에서 저그를 실험하고 있었고, 칼라의 존재로 인해 울나르에 잠든 젤나가들이 아몬의 흉계를 알게 되고 아몬과 전쟁을 벌였다.
싸움에서 쓰러진 아몬은 공허 속에 머무르고 있었기에 부활 전까진 칼라에 대해 직접적인 힘을 미치지 못했다.
비록 태생은 아몬의 그릇된 계획으로 탄생했을지라도, 칼라의 재발견 이후 아몬의 부활까지는 무려 수천년이란 시간이 걸렸으며, 그 기간 동안 칼라를 통해 프로토스는 엄청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카스가 없었다면 프로토스는 아몬이 강림할 때까지도 분열되어 무기를 들고 저그와 혼종을 상대해야 했거나 아예 끝없는 전쟁에서 전멸했을 것이다.
아니면 탈다림과 같이 매우 흉폭한 종족으로서 아몬에게 이용당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카스는 최초로 아몬의 계획을 그르치게 만든 프로토스라 할 수 있는데 끝없는 전쟁을 끝내고 칼라가 생긴 이후 본격적으로 프로토스는 발전이 이뤄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현재의 공동체로 서로를 믿으면서 움직이는 형식이 완성되었다.
무엇보다 카스가 아몬이 예상보다 더 빨리 칼라를 발견해서 다른 젤나가들이 깨어나 아몬의 흉계를 알게 되었고 아몬이 죽는 원인을 제공했는데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 카스가 처음으로 칼라에 접속했을 때 한 말이 꽤 의미심장하다.
“ 카스 : "이제 젤나가는 필요 없다. 프로토스면 된다." “
어쩌면 발설 안해서 그렇지 카스는 그때에 자신들에게 온 젤나가의 진정한 정체, 하다못해 그의 목적을 눈치챘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