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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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 원본 편집]

기아자동차에서 1999년 6월 출시하여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소형MPV이다.

카렌스 1 (RS)[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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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6월에 첫 출시를 하였다. 개발 당시 18개월만에(!) 새 차를 내놓겠다던 소하리 연구소의 목표에 따라 세피아2의 차대와 파워트레인을 이용, 1997년 4월 첫 시제차를 만들었으나 이후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계획보다 늦은 30개월 뒤에 출시를 하게 되었다. 출시 직후 승합차에 속해 세금도 낮고 통행료도 감면 받던 7인승 특혜를 등에 업고 국내에선 생소한 등급임에도 대박을 터트렸고, 출고지연을 막기 위해 생산라인을 두배나 늘려 당시 미니밴 점유율 45%를 달성하면서 법정관리에 있던 기아자동차가 1년 9개월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구원을 내려준 차량이다.

Carens right.jpg

현대자동차의 트라제와 같이 자동미션에 칼럼시프트를 적용하여 조수석으로의 이동이 매우 쉽다는 특징이 있으나 우핸들 모델은 일반형 레바가 달려 있다. 여기에 오토 한정으로 중앙 콘솔이 없어서 조수석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개발 단계에서 사라진 흔적인지는 모르나 변속기를 불문하고 콘솔 자리 끝에는 볼트 구멍이 있어 카렌스2의 중앙 콘솔과 사이드 브레이크가 딱 들어가도록(일부는 가공이 필요) 설계가 되어 있으니 혹시나 자신이 이 차량을 가지고 있다면 달아보도록 하자.

GX, LX, GOLD 세 등급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가장 대중적으로 팔린 GX(기본형), LX(고급형)는 외형상 각각 원톤/투톤으로 이루어졌으며 LX 이상에는 안개등과 ABS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또 당시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에어백이 달린 모델(주로 LX)의 경우 핸들 양 끝에 버튼식 클락션이 달려 있어 구분하기가 쉽다. 구입시에 참고하자. 조수석 에어백은 옵션 사항으로 대다수의 차량에 달려 있지 않으며 그 자리에 수납장이 달려 나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공간활용이 뛰어나다. GOLD는 우드핸들과 썬루프가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루프랙은 옵션사항

동시대에 나온 스펙트라, 스포티지, 카니발과 공용되는 부품이 많다.

2000년가격이 오르며 멋지게 바뀐 밀레니엄 모델을 내놓으면서 그릴 형상과 엠블럼, 후미등의 변화가 있었다. 1년 뒤 4GC엔진을 단 2000Di 모델이 출시되었다. GOLD에 사이드를 채운 경우에 한정해 조수석이 180도 회전하는 워크쓰루 기능이 새로 생겼고, 15인치 알루미늄휠이 추가되었다.

2001년 1월 경 LPG와 공기 혼합 비율에 문제가 생겨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결함으로 2000년 6월부터 2000년 12월 까지 생산된 10,600대에 대해 리콜 조치가 이루어졌다.

카렌스 (RS)
출시일 1999.06
전장 4,450mm
전폭 1,730mm
전고 1,600mm
축거 2,570mm
윤거(전) 1,470mm
윤거(후) 1,470mm
승차정원 7인승
구동방식 전륜구동
전륜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릿
후륜 서스펜션 듀얼링크
전륜 브레이크 V디스크
후륜 브레이크 드럼, 디스크
엔진 TL TB L4GC
배기량 1,793cc 1,975cc
연료 LPG 가솔린 LPG
최대 출력 108ps/5,600 (전) 130ps/6,000 123ps/5,500
(후) 118ps/5,800
최대 토크 16.1kg.m/4,500 (전) 17.0kg.m/4,500 17.5kg.m/3000
(후) 16.1kg.m/4,500
변속기 수동 5단, 자동 4단

카렌스 2 (RS/FJ)[편집 | 원본 편집]

Kia Carens front 20070325.jpg Kia Carens rear 20070325.jpg

1995년 3월 출시하였다. 전작에 비해 조금 커지고 각진 외형과 마름모꼴의 내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차량명에서 2로 분류하여 별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나 외형만 바뀐 것이라 1세대의 페이스리프트로 보기도 한다. 해외에 따라 FJ라는 단독 프로젝트명이 쓰이기도 한다. 전작에서는 없었던 콘솔이 생기면서 조수석을 자유로이 오가는 것은 조금 불편해졌으나 수납 공간이 늘어나 별 차이는 없다.

2.0 휘발유 모델이 새로 생겨났고, 전작의 버튼식 클락션이 사라졌으며 전작과 같이 우핸들 모델은 일반형 레버를 달고 있다.

2000년 2월 초 디젤승용차 배출가스 허용 기준 미달을 이유로 디젤 모델이 일시적 생산 중단을 맞았고, 결국 단종아닌 단종을 맞이하게 되었다. 당시 정부와 업계가 1999년 합의를 거쳐 2002년 7월부로 새 배출기준을 정하였으나 2001년 인증을 받은 것도 모자라 그 해 11월 판매에 들어가면서 도덕적 해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X-Trek[편집 | 원본 편집]

Kia x-trek 1.jpeg Kia x-trek 2.jpeg

경유승용차 배출허용치 조정으로 인해 단종된 카렌스2 디젤에 LSD를 달아 SUV 승인을 받은 뒤 출시한 모델이다. 출시 당시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라는 명칭을 사용해 다른 차량임을 강조하였으나 당시 언론들은 살짝 뜬금없다는 반응이었다. 디젤차 단종 환영을 외치던 환경단체에겐 큰 통수로 다가오고..

카렌스2와 비교하여 전고가 조금 높고, 범퍼만 짙은 회색으로 처리하는 투톤 컬러와 클리어 리어램프를 장착하면서 루프랙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나름 일반형 카렌스2와 다른 모델임을 강조하였다. 내부의 변화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그야말로 눈가리고 아웅

카렌스 ll (FJ) X-Trek
출시일 2002.03 2003.04
전장 4,490mm 4,490mm
전폭 1,750mm 1,750mm
전고 1,610mm 1,685mm
축거 2,570mm 2,570mm
윤거(전) 1,490mm 1,490mm
윤거(후) 1,485mm 1,485mm
승차정원 7인승 7인승
구동방식 전륜구동 전륜구동
전륜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릿 맥퍼슨 스트릿
후륜 서스펜션 듀얼링크 듀얼링크
전륜 브레이크 V디스크 V디스크
후륜 브레이크 드럼, 디스크 디스크
엔진 TL TB L4GC G4GC D4EA D4EA
배기량 1,793cc 1,975cc 1,991cc 1,991cc
연료 LPG 가솔린 LPG 가솔린 디젤 디젤
최대 출력 108ps/5,600 126ps/6,000 123ps/5,500 138ps/6,000 115ps/4,000 115ps/4,000
최대 토크 16.1kg.m/4,500 16.5ps/4,900 17.5kg.m/3,000 17.8kg.m/4,500 26.0kg.m/2,000 26.0kg.m/2,000
변속기 수동 5단, 자동 4단

뉴 카렌스 (UN)[편집 | 원본 편집]

Kia carens ko-spec 1.jpeg Kia carens 34.jpeg

2006년 4월 출시하였다. 죽은줄만 알았던 컴팩트 CUV를 컨셉으로 24개월 간 개발하였으며 기존의 세피아 차대에서 중형차인 로체 기반으로 변경되어 넓은 실내공간을 가지게 되었다. 2007년 레조가 단종된 이후 올란도 출시 전까지 국내에서 팔리던 사실상의 유일한 7인승 미니밴 차량이다. 국내 명칭은 카렌스가 유지되었으나 북미와 호주에서는 론도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전까지 현대기아의 LPG 차량은 휘발유 엔진에 기화기를 추가로 달아 액체 상태의 가스를 다시 기화시켜 움직이는 구조로 연비가 낮고 힘이 딸리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 모델부터는 쎄타 엔진이 들어가면서 기화기 없이 직접 분사를 가능하게 해 출력과 연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었다. 때문에 연간 20,000km 주행에 휘발유 100을 기준으로 경유가 85%로 인상(!)되고, LPG는 50%의 가격대가 유지된다는 것을 가정할 경우 동급 중형차에 비해 각각 90만원, 14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홍보하였다.

초기형은 내수형과 수출형의 전면 범퍼 형상이 달랐으나 2008년 이후 페이스리프트(F/L)를 거치면서 동일한 형상을 가지게 되었고, 2012년 한번 더 F/L와 피말리는 원가절감를 거치게 된다.

Kia carens 37.jpeg Kia carens 43.jpeg
수출형, 내수형은 08년부터 바뀌었다 2012년식 형상

수출형으로 북미에는 2.7 뮤 엔진이 들어갔으며, 유럽형은 1.6 디젤이 옵션으로 있었다. 2008년 호주에서 미니밴 부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었다.

뉴 카렌스 (UN)
출시일 2006.04
전장 4,545mm
전폭 1,820mm
전고 1,650mm
축거 2,700mm
윤거(전) 1,575mm
윤거(후) 1,570mm
승차정원 7인승
구동방식 전륜구동
전륜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릿
후륜 서스펜션 듀얼링크
전륜 브레이크 V디스크
후륜 브레이크 드럼, 디스크
엔진 L4KA G4KA D4EA
배기량 1,998cc 1,991cc
연료 LPG 가솔린 디젤
최대 출력 (06) 136ps/6,000 151ps/6,000 (06) 146ps/4,000
(09) 138ps/6,000 (10) 151ps/4,000rpm
최대 토크 (06) 18.9kg.m/4,250rpm 19.8kg.m/4,250 32.0kg.m/2,000
(09) 19.0kg.m/4250
변속기 수동 5단, 자동 4단 수동 6단, 자동 4단

올 뉴 카렌스 (RP)[편집 | 원본 편집]

올 뉴 카렌스.jpg 올 뉴 카렌스 후.jpg


2013년 3월에 출시하였다. 기아 씨드의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 전작의 뉴카렌스에 비해 전체적인 차량의 크기가 작아진 것이 특징이다. 항상 커지기만 하는 신차 특성상 나름대로 주목을 받았던 부분. 물론 가격은 올랐으니 기대말자.

작은 차체를 디자인으로 극복하기 위해 A필러가 앞으로 진출을 하면서 앞유리가 무지막지하게 커졌고 국내 유일의 수평와이퍼 장착 승용차가 되었다.

다운사이징의 유행으로 기존 2.0의 엔진 대신 1.7 디젤이 들어갔으나 가스의 경우 마땅한 엔진이 없어 기존의 2.0이 그대로 들어간다. 리뷰어의 평가에 따르면 디젤 옵션의 평가는 좋은 편이나 사람이나 짐으로 인해 무게의 변화가 생길 경우 올란도에 비해 그 차이를 크게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속도가 높아질수록 급격히 떨어지는 연비는 덤으로 치며 핸들링에 대한 평가는 어딜 가나 좋게 안봐준다는 것이 문제라고 하겠다.

출시 이후 그동안 카렌스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아빠차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진보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중간한 크기에 어중간한 가격에 어중간한 성능이 어중간한 만들어 낸 것이다. 특히 동급으로 보는 쉐보레 올란도에 비해 작은 크기와 1.7의 미묘한 성능으로 인해 대다수의 수요가 SUV나 올란도로 빠졌다고 볼 수 있다. 기아자동차와 카렌스의 네임벨류를 생각해보자면 눈물이 쓰나미를 이룬다. 어찌나 안팔렸는지 2014년 택시 모델을 출시하였다. 그래도 판매량은 영..

2015년 6월 기준으로 카렌스는 254대, 올란도는 1613대로 꾸준하게 안팔리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눈물이 앞을..

2016년 16년형 카렌스를 출시하였다. 1.7 디젤에 요즘 대세로 밀어주는 DCT를 달아 연비를 높였고, ISG와 7인승 둘 중 한 개를 선택하도록 했으며 왜 굳이... LPG 모델은 트림을 신설하여 판매 증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뉴 카렌스 (RP)
출시일 2013.03
전장 4,525mm
전폭 1,805mm
전고 1,610mm
축거 2,750mm
윤거(전) (18) 1,563mm
(16) 1,573mm
윤거(후) (18) 1,576mm
(16) 1,586mm
승차정원 7인승 5인승, 7인승
구동방식 전륜구동
전륜 서스펜션 맥퍼슨 스트릿
후륜 서스펜션 토션빔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
엔진 L4NA D4FD
배기량 1,999cc 1,685cc
연료 LPG 디젤
최대 출력 154ps/6,200rpm 140ps/4,000rpm
최대 토크 19.8kg.m/4,200rpm 33.0kg.m/1,750~2,500rpm
변속기 수동 6단, 자동 6단 (13) 자동 6단
(16) DCT 7단

결국 2018년 7월 생산이 중단되었고, 10월에는 사이트에서도 관련 정보가 삭제되며 공식 단종 처리되었으며. 2018년 10월까지도 재고차량이 1대가량 남아있었으나 이 최종 생산분 차량마저 판매되면서 카렌스는 20년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