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최정호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착용한 최정호.jpeg
인물 정보
출생 1916년 11월 30일
황해남도 해주시
사망 1988년 6월 5일 (72세)
국적 대한민국
직업 글꼴 디자이너

최정호(崔正浩)는 대한민국글꼴 디자이너다. 한글 글꼴 다수를 설계했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16년 은행원인 아버지의 근무지였던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미술 교사의 권유로 졸업 후 인쇄 미술을 배우기 위해 1934년부터 일본에서 유학했다. 도쿄의 요도바시 미술학원을 다니며 인쇄소에서 인쇄 기술을 익혔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에서 인쇄소를 차렸다. 6·25 전쟁으로 인해 인쇄소가 소실된 후 대구에서 도안 사무실을 운영했다.

1955년 동아출판사의 창립자 김상문 사장의 요청으로 서울로 자리를 옮겨 1957년 〈동아출판사체〉를 완성했다. 이는 자모 조각기인 '벤톤 자모 조각기'를 민간 최초로 도입하며 의뢰된 활자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던 이전과 달리 기계를 통한 주형 조각으로 정밀한 활자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후 다수 출판사의 활자 원도를 제작했으며 1969년과 1971년 각각 일본의 사진 식자기 업체인 샤켄과 모리사와의 사진 식자기용 활자 원도 제작을 시작했다.

1985년 굵은 획의 형태가 특징인 〈초특태고딕〉과 〈초특태명조〉를 만들었고, 1988년 안상수의 의뢰로 〈최정호체〉의 원도를 완성했다. 이후 1988년 타계했다.

글꼴[편집 | 원본 편집]

〈동아출판사체〉를 시작으로 〈중명조체〉, 〈중고딕체〉, 〈환고딕체〉, 〈궁서체〉를 비롯한 한글 글꼴 다수를 설계했다. 설계된 원도는 이후 한글 글꼴의 원형으로 삼겨졌으며 디지털화되어 출시되기도 했다.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