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

최면(催眠)은 몽롱한 상태에서 명령에 따르게 만드는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명령에 집중하기 때문에 주변 사물이나 상황에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고 본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사실 최면이라는 것은 그다지 먼 이야기는 아니다. 당장 보이스피싱을 떠올려보면 된다. 이들이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설득하는 것도 최면에 속한다. 또 플라시보 효과도 자신에게 계속 효능이 있다/없다고 자기 암시를 하는 것이기에 이 또한 최면으로 간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 주변의 분위기나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등을 듣지 못하는 것 또한 최면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최면이란 것은 타인이 상황을 만든다고 하여도 결국에는 본인 스스로가 상황에 깊히 집중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기에 최면을 거는 여러 매체에서의 장면들을 보면 상황에 깊히 빠져든 사람들은 최면을 거는 사람의 지시에 몽롱한 상태로 따르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최면에 걸려들지 않고 재정신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최면에 걸려드는 사람들을 특정하여 최면을 연구하는 학자나 이것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 타인을 조종 할 수 있다/없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극단적으로 있다/없다로 나뉘기도 하지만 최면에 걸린 사람이 극도로 싫어하는 행동이 아닌 어느 정도 선에서 조종 가능한 영역의 행동은 가능하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행동이 결국 자기 최면, 즉 본인 스스로가 최면을 거는 상황에 집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 쌔다.[1]

어떻게 보면 세뇌와 비슷한 느낌이 나지만 세뇌는 어떤 사상이나 세뇌를 거는 사람의 생각을 대상에게 계속 주입시키는 것이다. 이를테면 하나의 공간에 가둬놓고 자신을 주인이라 부르라고 하는 일련의 행동이 세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면은 그저 대상을 조종하기 위해서 몽롱한 상태로 만들고 상대방을 조종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면 후 세뇌를 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세뇌는 그 사람 자체를 변화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2]

대중매체에서의 최면[편집 | 원본 편집]

  • 올드보이 : 이우진이 오대수에게 최면을 걸어 기억을 조작한다.
  • 노다메 칸타빌레 : 신이치의 비행기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 최면을 건다.
  • 영화 ≪최면≫
  • 사이퍼즈 - 통찰의 마틴

MC물[편집 | 원본 편집]

Mind Control의 약어로 상대방에게 최면, 세뇌를 걸어 자신의 명령에 복종시키는 작품들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개 MC물은 성인물 관련하여 사용되고 있어서 일반적인 작품에는 찾아보기 힘든 단어이다. 대상에게 할짓 못할짓을 반복하면서 세뇌를 걸고 결국에는 복종하여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노예 수준으로 전락하는 스토리라인이 흔하다. 특히나 물건을 통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방법을 습득하거나 세뇌 따위를 가능케 하는 물건을 가진 경우에는 대상을 공략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하는 앞부분의 내용을 죄다 생략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작성하는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작가나 작품 분위기에 따라서는 다양한 물건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저 약을 먹이는 것으로도 세뇌 과정이 충당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앱의 버튼을 누른다는 것으로도 세뇌시킨다거나 마법을 이용하여 세뇌시키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아래는 그 방법 중 일부이다.

  • 약물 : 알약, 음료를 비롯하여 향수나 특정 음식 등등으로 대상에게 먹이는 것을 성공시킨 경우에 발동 시킬 수 있다. 보통은 먹게 되면 대상이 쓰러지거나 정신이 점점 몽롱해지면서 최면이나 세뇌에 걸리게 되는 식. AV에서는 향수에 이런 능력이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마사지를 하다가 검열삭제를 진행하는 작품들이 있다.
  • 기기 : 스마트폰, 레이저 포인터 등을 이용해 대상을 조종하는 방법. 특히 스마트폰이 자주 애용되는데 어쩌다가 날아온 메세지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얻은 자료 등을 통해서 최면이나 세뇌 어플리케이션을 획득하고 이를 히로인에게 발동시킴으로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식이다. 드물긴 하지만 축음기 따위의 음향기기로도 최면이나 세뇌를 거는 작품도 있으며, 앞서 제시했듯 레이저 포인터로 대상의 특정 부위를 찍으면 발동되는 작품도 있다.
  • 빙의 : 대상의 내면에 직접 들어가거나 자신을 돕는 악마 따위를 시켜 대상의 내면부터 세뇌시키는 방법. 작품에 따라서는 검열삭제를 하면서 빙의되어 대상을 세뇌시키기도 한다.
  • 마법 : 마법이나 초능력 따위로 대상을 조종하는 방법. 주문을 외거나 특정 행위에 성공하면 조종 할 수 있는 식으로 전개된다.
  • 기생충 : 단순 세뇌부터 대상의 성감, 성욕을 증폭시키는 방법까지 다양하다. 작품에 따라서는 기생충을 심을때는 별 문제가 없다가 검열삭제를 하면서 타락하거나 세뇌되기도 한다. 혹은 기생충이 대상을 숙주로 삼아서 검열삭제만 애원하는 노예급으로 만들어 놓기도 한다.

이런 최면이나 세뇌, 조종에 걸리면 대상의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 되어버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작품에 따라서는 대상을 제 3자로 인식하거나 극비호감인 대상을 극호감이자 더 나아가 배우자급으로 바라보는 등의 작품도 많다.

각주

  1. 당장 매체물에서 나오는 최면 후 성폭행과 같은 스토리만 봐도 당하는 사람이 해주기를 원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최면에 걸릴 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2. 단순하게 말하면 최면은 풀리면 그만이지만 세뇌는 풀리기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