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피킹(Cherry picking)은 본래 케이크 위에 얹어진 체리만 먹고 튀거나, 체리나무에 있는 체리들 가운데 가장 잘 익어보이는 체리만 따서 먹는 짓이라는 뜻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추구하는 얌체짓을 의미한다. 사회적으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거만을 모으거나 (특정 이념이나 학문에 있어) 유리한 입장만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들에게 거슬리는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약점만 캐는 것도 체리피킹에 포함된다. 이러한 경우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나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 사이버불링과 종종 연관되어 있다.
사례[편집 | 원본 편집]
- 신용카드 체리피킹
- 카드사의 가성비 상품을 물색하여 좋은 게 눈에 들어오면 혜택을 죽어라 빼먹는 행위. 국민카드의 굴비(통합실적 엮기) 같은 것이 유명했다. 카드사들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최근의 카드상품들은 알맹이가 실하지 않은 것 투성이다.
- 전세계 극단주의 세력들의 체리피킹
- 전세계의 극단주의자들이 이러한 행동을 자주 범하는데 증오선동의 타겟으로 잡은 특정 소수 집단이나 약점이나 부정적인 면,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만 부각해 일반화/범주화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누가 봐도 극단주의라고 생각할 만한 집단의 사례들을 모아두었다.
- 대안우파들은 비서구/사회적 소수자/좌파의 단점만 체리피킹해 서구가 비서구보다 우월하다거나 다수자가 역차별당하고 있다고 선동하거나 좌파를 위선적인 집단이라고 프레임을 씌운다.
- 트럼프[1]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세력이 커진 미국의 대안우파들은 여럿이서 비밀 채팅방까지 파놓고 반대파들이 실수하거나 조금이라도 모순된 행동을 하는 등을 비롯해 트집 잡고 물어늘어질 만한 부정적인 행동이나 언행, 과거 등만을 체리피킹해 집착적으로 캐며 적절한 시기나 부적절한 정보가 충분이 모였다고 생각할 때 한번에 덮치는 잔인한 방식을 쓴다.
- 일본의 극우파들은 태평양 전쟁에 대해 도쿄대공습이나 히로시마/나가사키 핵폭 투하 같은 자신들이 피해입은 사실만 부각해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감성팔이를 하는데 정작 본인들이 저지른 2차대전기 저지른 전쟁범죄(ex. 731 부대, 위안부, 난징 대학살, 미국 선제 공격(침략)과 가미카제 공격 등)에 대해서는 침묵/왜곡/축소 심지어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 대한민국의 극우세력들은 탈민족주의를 외치지만 실상은 서구에서 말하는 제대로된 탈민족주의가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숭배하거나 극우적 반공주의, 매카시즘과 한국 기득권 세력들 조상들의 일제부역 행위를 두둔하기 위함이며, 정작 자국 내 소수자와 비서구 지역[2], 타인종,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는 한국의 깨시민들은 물론이요, 유럽의 우익 포퓰리스트들보다 더 극우적인 민족주의 성향을 띤다.
-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체리피킹을 행하는 언론이 사실상 많다. 유리한 부분만 뽑아내어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댄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보수 커뮤니티에서조차 트재앙으로 까이기도 한다. 국민의힘 갤러리 같은 커뮤니티는 트럼프를 옹호한다.
- ↑ 요새 한국의 신우파와 대안우파는 문재인이 부탄을 옹호하자 부탄의 경제나 부정적인 면만 부각하는 체리피킹 방식을 쓰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의 우파들은 오로지 경제력으로만 선후진국을 칼같이 나누기 때문이다. (사실 국제적 기준으로도 이에 자유롭지는 않고 경제력으로 선후진국을 나누는 경향이 여전한데 그래서 현 자본주의 체제에 비판적인 사회주의자들은 각국의 제도, 시민의식, 실질적 인권, 행복지수 등 다 개무시하고 경제력으로만 선후진국 판단하는 현재의 실정이 매우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