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노동자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철의 노동자〉는 안치환이 작곡한 한국의 민중가요, 노동가요, 투쟁가이다. 독립영화 〈파업전야〉의 OST로 만들어졌으며 영화와 함께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는 노동운동 현장에서 자주 불리는 노래이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출범대회에서도 불리는 등 노동계에서는 메이저한 곡이다. 일각에서 안치환이 배신자니 까이는 거 생각하면 안습 가사에서 나오는 민주노조는 엄밀히 말하면 지금의 민주노총과 관련은 없으나, 그 시절 민주노조들이 모인 단체가 전노협이었고, 그 전노협이 현재의 민주노총인 것을 생각하면 아주 상관없는 것도 아니다. 물론 한국노총에서도 애창된다(...)

가사[편집 | 원본 편집]

민주노조 깃발 아래 와서 모여 뭉치세
빼앗긴 우리 피 땀을 투쟁으로 되찾으세[1]
강철같은 해방[2] 의지 와서 모여 지키세
투쟁 속에 살아 있음을 온 몸으로 느껴보세
단결만이 살 길이요 노동자가 살 길이요
내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아아 민주노조 우리의 사랑 투쟁[3]으로 이룬 사랑
단결 투쟁[4] 우리의 무기 너와 나, 너와 나, 철의 노동자
단결만이 살 길이요 노동자가 살 길이요
내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아아 민주노조 우리의 사랑 투쟁으로 이룬 사랑
단결 투쟁 우리의 무기 너와 나, 너와 나, 철의 노동자

용도[편집 | 원본 편집]

대규모 집회 현장에서는 각 지역별 조직이나 연대단위들이 아직 다 집결하지 않았거나 집결했는데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대오를 정비할 때 부르는 용도로 가장 많이 쓰인다. 대체로 사회자가 대오 정비를 요구한 다음 '그럼 대오 정비하면서 함께 철의 노동자 부릅시다'라고 말하면 각자 조직별 깃발 아래로 모이면서 철의 노동자를 부르는 것. 본대회 시작을 알리는 민중의례에서 불리는 것이 임을 위한 행진곡이고, 집회를 마무리할 때 부르는 것이 파업가라면, 철의 노동자는 대오를 정비할 때 부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각주

  1. 안치환의 재녹음 앨범에서는 '우리 뜻 우리 피 땀을 빼앗을 자 그 누구랴'
  2. 혹은 '우리'
  3. 혹은 '피땀'
  4. 혹은 '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