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7/줄거리

소개[편집 | 원본 편집]

철권 7 스토리 모드 미시마 사가.

철권 7 스토리는 총 풀시네마틱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중간에 QTE도 발동된다.

스토리 모드 전용으로 원버튼으로 강한 기술을 발동할 수 있는 '스토리 어시스트'가 있으며 메인 스토리 말고도 캐릭터별 에피소드도 따로있다.

단 카즈야, 고우키, 헤이하치, 리, 알리사, 진, 카즈미는 전용 에피소드가 없다.

스토리 모드 등장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 기자 : 얼굴이랑 본명은 나오지 않지만 철권 7 스토리 모드의 나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미시마 재벌G사 간의 전쟁으로 인해 가족이 죽어서 전쟁을 일으킨 원흉인 카자마 진에게 원한을 갖고 있으며 가족이 죽은 후로는 미시마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 미시마 헤이하치 : 6에서 진이 아자젤과 동귀어진 하여 실종되자 그 틈에 미시마 재벌 본사로 쳐들어가 공석을 지키던 니나 윌리엄스와 맞붙어 이기고 니나를 자신의 부하로 두면서 다시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취임한다.
  • 미시마 카즈야 : 미시마 재벌의 라이벌 세력인 G사의 총수로 진을 없애고 데빌 인자 반쪽을 마저 되찾으려 했으나 진은 아자젤과 동귀어진하여 사라졌기에 그 목적은 무산된다. 그러나 헤이하치가 다시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취임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번에야말로 헤이하치에게 복수하겠다는 진정한 목적을 세운다.
  • 카자마 진 : 아자젤과 동귀어진 하였으나 아자젤만 사라지고 진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UN군에게 발견되어 헬기로 후송되던 중 데빌이 폭주하여 의도치 않게 헬기를 파괴해 빠져나온다.
  • 라스 알렉산더슨 : 1장에서 군용차를 몰며 사막을 달리던 중에 헤이하치가 다시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취임함과 동시에 철권 7 개최를 선언하는 모습을 확인한다. 이후 4장에서 UN군에게 잡힐 위기에 처한 진을 구해주고 자신의 민간군사기업인 이그드라실로 후송한다.
  • 리 차오랑 : 바이올렛 시스템즈의 총수. 어느 레스토랑에서 미시마에 대해 조사하던 기자를 처음 보고는 기자가 미시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걸 눈치챈다. 그리고는 기자를 바이올렛 시스템즈로 안내해주고 알리사 수리를 완료한다.
  • 알리사 보스코노비치 : 6에서 기능이 정지되다 바이올렛 시스템즈에서 수리가 완료된 후 깨어났지만 기억 시스템이 아직 덜 돌아와서 그런지 리를 공격한다. 다행히 리한테 제압당한 후에야 기억 시스템이 되돌아온다.
  • 니나 윌리엄스 : 6에서 진이 아자젤과 동귀어진하여 실종되자 미시마 재벌 총수직이 공석이 되어 니나가 대신 미시마 재벌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미시마 재벌을 되찾기 위해 미시마 재벌 본사에 쳐들어온 헤이하치랑 맞붙어 패배한 후에는 미시마 재벌 총수로 복귀한 헤이하치 밑에서 일한다.
  • 클라우디오 세라피노 : 이탈리아의 퇴마사 조직인 시리우스 사수단의 단장. 이전부터 미시마 재벌이 시리우스 사수단에게 협력을 요구해왔지만 기업의 산하에 들어가는 건 받아들일수 없다며 계속 거절한다. 결국 헤이하치가 니나랑 직접 시리우스 사수단의 본거지에 들어가고 클라우디오가 헤이하치와 맞붙지만 패배한다. 싸움이 끝난 후 클라우디오는 헤이하치가 그저 인간임에도 마치 데빌같이 강한 힘을 갖고 있는 것에 놀라워한다. 헤이하치가 니나를 통해 데빌의 사진을 보여주자 헤이하치가 정말 데빌 토벌을 하려 한다는걸 알고는 협력한다.
  • 고우키 : 미시마 카즈미에게서 헤이하치랑 카즈야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은 장본인. 트레일러에서는 헤이하치랑 카즈야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미시마 카즈미 : 헤이하치의 아내이자 카즈야의 어머니. 고우키에게 헤이하치랑 카즈야를 없애달라는 의뢰를 한 장본인이다.

메인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https://www.youtube.com/watch?v=HVyMiKPRmJ0&list=PLF439XCBm_N04r0m4jYPvBCfovprR8k1h&index=1

철권 7 스토리 챕터 목록

프롤로그 : 운명의 태동[편집 | 원본 편집]

수년 전, 5살이 된 아들한테서 처음 편지를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거기에는 서투른 글씨로 "I love you"라고 적혀있었다.
나는 기뻐서 울었다.
당시에는 온 세상이 보상 없는 사랑으로 넘치고 있다고 믿어 마지않았다.
나는 몇 년 동안이나 어느 에 대해 취재하며 의 역사를 쫓고 있다.
그 아들이 처음 아버지에게 썼다는 편지를 입수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아버지, 언젠가 네놈을 죽여주겠어.
 대전 이벤트 : 
 어린 카즈야(플레이어) vs 중년 헤이하치

1장 : 철권왕의 귀환[편집 | 원본 편집]

만약 이 세상에 악마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나로서는 아직껏 답을 알 수 없는 물음이다.
그 날, 나는 전쟁터에 있었다.
보도기자로서 전장의 참상을 세계에 보도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그 소식을 들은 것은 일을 마치고 막사로 돌아왔을 때였다....
믿을 수 없었다.
설마 우리 마을까지 전쟁의 불길이 미칠 줄이야.
서둘러 귀국한 나는 눈을 의심했다.
평소엔 차조차 드물게 보이는 마을의 도로에는 마치 철벽과도 같이 전차와 장갑차가 북적거리고 있었다.
주변에는 포성이 울려 퍼지고, 낮인데도 먼지와 연기에 뒤덮여 빛도 비치지 않았다.
나무…흙…공기…그것들이 타는 냄새가 거기 있는 모든 것이 남김없이 불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었다.
내가 알던 경치는, 더 이상 그곳에 없었다.
길가에서 노는 부모와 자식의 모습도, 매일 오는 배달원의 모습도,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내 모든 것이 끝난 날, 그리고 모든 것이 시작한 날....고독과 절망 속에서, 나는 그 가슴 속에 증오만을 쌓아가고 있었다.
 대전 이벤트 : 헤이하치(플레이어) vs 철권중, 니나 

헤이하치로 플레이하여 철권중이랑 니나를 상대한다.

니나까지 이기면 헤이하치는 니나에게 진이 사라진 지금 미시마 재벌을 일으킬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라며 니나에게 지금 즉시 일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헤이하치는 다시 미시마 재벌의 총수로 취임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 철권 토너먼트 개최를 선언한다.

그 모습을 라스는 물론 카즈야도 보게된다.

2장 : 복수의 불꽃[편집 | 원본 편집]

간소한 호텔에 몸을 의지하고 있었다.
세계의 참상을 알리는 뉴스는 그치지 않는다.
미시마 헤이하치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에 세계가 경악했고, The King of Iron Fist Tournament 개최 알림은 밤낮 가리지 않고 계속되었다.
하지만 그런 걸 신경 쓰지 않고 나는 그저, 달빛만이 새어드는 살풍경한 방에서 희망이라는 한 줄기 빛을 찾으려고 했다.
누가 악인지는 모른다.
내가 살던 마을을 불태운 것은 미시마 재벌일지도 모르고 G사일지도 모른다.
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것을 아는 자 따윈 없다.
하지만 한 동료 기자의 방문이 나에게 한 줄기 빛을 줬다.
그가 G사의 특종을 가지고 온 것이다.
G사는 바로 미시마 재벌의 전쟁 상대인 기업.
다만 세상 사람들은 미시마 재벌보다 G사에 호의적이었다.
전쟁을 일으킨 것이 미시마 재벌이라면, 그에 대항하는 G사야말로 정의라고 믿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내 방에 들어오자마자 흥분한 상태로 어떤 자료를 보여줬다.
거기에는 사람들이 믿는 G사와는 정반대인 사실이 적혀있었다.
그렇다, 그것은 지금으로부터 몇 개월 전에 일어난 그 사건에 대해서였다.....
 대전 이벤트 : 
 카즈야 & 헤이하치(플레이어) vs 잭 4 

철권 5의 오프닝인 헤이하치&카즈야와 잭 부대의 싸움을 게임상에서 재현하였다.

여기서 헤이하치의 시네마틱 음성은 헤이하치의 전 성우셨던 고리 다이스케의 목소리가 나온다.

3장 : 시리우스의 사수[편집 | 원본 편집]

미시마가 본당에서 일어난 폭발사건....

당시 신문 등에서는, 그것은 불의의 사고로 알려졌으나 처음부터 다시 조사해보니, 그와 관련된 의외의 사실이 떠올랐다....

폭발 사건 직후, G사 간부 몇 명이 잇달아 사망한 것이었다.

그건 마치 우연히 일어난 사고처럼 보도되었지만 사건의 진상은 다르다.

당시 G사 간부들은 어떤 남자를 암살하려 시도했으나 그것은 미수로 그치고 타겟인 남자에게 보복당했다. 타겟이 된 남자의 이름은 미시마 카즈야.

미시마 카즈야는 암살 계획에 가담한 G사 간부 전원을 자기 손을 더럽히지 않고 처리했으며, 지금은 숨겨진 지배자로서 G사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한다.
 대전 이벤트 : 헤이하치(플레이어) vs 클라우디오 

헤이하치는 G사와 카즈야를 견제할 목적으로 퇴마사 클라우디오를 포섭하기 위해 니나와 함께 이탈리아로 향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헤이하치.

헤이하치가 클라우디오를 이기면 클라우디오는 헤이하치가 그저 인간이면서 마치 데빌같이 강한 것에 놀라워한다.

헤이하치는 자신은 확실히 인간이지만 카즈야는 아니라며 니나를 통해 데빌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리고 헤이하치는 함께 데빌 토벌을 위해 여론 선동에 거들어 줄 것을 요구한다.

4장 : 사자분신[편집 | 원본 편집]

도서관에 다니는 나날이 줄곧 계속되고 있었다. 신문기사, 기업연감, 역사서…… 온갖 것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나는 G사의 카즈야부터 그 생가인 미시마 재벌의 역사를 자세히 조사했다.

오직 나 혼자라 해도, 진실을 파헤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헤이안 시대부터 이어져 왔다는 미시마가는 대대로 무술가 가문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지만 세계대전의 발발로 생긴 전쟁특수를 통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해갔다. 그리고 나는 남자에 대해 깊숙이 알게 됐다.

한 명은 미시마 진파치. 당시 미시마가 총수였던 진파치는 무의미한 싸움을 피하는 성격이었기에 전쟁특수를 통한 조직의 급성장을 좋게 보지 않고 구태여 확대노선을 피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자신은 격투기에만 몰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역사가 변한 것은 헤이하치가 미시마가의 실권을 진파치한테서 뺏고 미시마 재벌이라고 자칭했을 때부터였다.

이후 헤이하치가 총수가 된 미시마 재벌은 세계적 군수기업으로 나아가는 역사를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카자마 진. 헤이하치한테서 실권을 빼앗아 얼마 전까지 재벌 총수의 자리에 있던 인물이며 내 소중한 것을 모두 빼앗은 이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나는 이 남자와 만나서 이 손으로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라스(플레이어) vs UN군 

6에서의 시나리오 캠페인 이후 진의 행방이 나오는데 아자젤을 소멸시키면서 사막 한복판에 쓰러진 채로 발견된 진은 그대로 구속복을 착용한 채로 UN군 헬기에 이송되지만 도중에 데빌 인자가 발현하면서 의도치 않게 헬기를 파괴한다.

잠시 후 진이 후드를 쓴 상태로 사막 한복판을 방황하다 UN군이 진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자 또다시 데빌 인자가 폭주하면서 뇌홍파(데빌진의 붉은 레이저)가 하늘 위로 소용돌이치는 컷신이 나온다.

그 후 진이 골목 시장에 힘없이 걷다가 또다른 UN군을 만나고 이때 라스가 진을 구하기 위해 등장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라스로 이때는 독특하게도 소총을 사용할 수 있다.

원거리를 잘 유지하면서 소총으로 데미지를 받지않고 안전하게 싸우는 것이 좋다.

UN군을 쓰러뜨린 라스는 진을 군용차에 태운 후 중동시장을 빠져나온다.

5장 : 증오의 연쇄[편집 | 원본 편집]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에 나는 어떤 여성에 대한 기록을 발견했다.

그 여성의 이름은 하치조 카즈미.
둘이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는 끝내 알 수 없었지만, 헤이하치와 카즈미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카즈야인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나는 거기에 더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먼저 조사했던 헤이하치가 진파치에게서 실권을 뺏고 미시마 재벌을 성립시킨 해와 아내인 카즈미가 사망한 해와 같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해, 어린 카즈야가 절벽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은 사건도 일어났다.

이 부합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전 이벤트 : 없음 

카즈야가 어릴 적 헤이하치에 의해 절벽에 떨어졌던 날을 떠올린다.

그 다음 G사 대원이 헤이하치가 진을 잡기위해 각지를 수색한다는 정보를 알려주고 카즈야는 작전 준비를 서두르라는 지시를 내린다.

6장 : 눈을 뜨다[편집 | 원본 편집]

머리를 감싸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던 중, 나는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한 남자와 만났다. 그 남자의 눈에는 심상치 않은 투지가 깃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 따위는 전부 꿰뚫어보고 있다고 말하는 듯한 깊은 눈동자…… "미시마 재벌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은 자네인가?"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가게 출구를 향해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것이 "따라 와라"라는 의미였다는 것을 안 것은 출구의 문을 연 채, 남자가 지그시 내 쪽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나는 그 시선에 이끌리듯 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가게를 나가려던 때, 남자는 이름을 밝혔다.

남자의 이름은 리 차오랑.
 대전 이벤트 : 리(플레이어) vs 알리사 

기자가 식당에서 리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

리의 근황이 나오는데 자신의 바이올렛 시스템즈의 공장에서 수리를 받고 깨어나면서 놀란 알리사의 발차기를 맞고 날아간다.

알리사는 6에서 진에게 조종당하다 라스에 의해 풀려나고 엔딩까지 쓰러져 있었는데 이제서야 다시 깨어난 것이다.

떨어진 머리를 알리사의 몸체에 고정시켜줬는데 기억 시스템이 아직 안 돌아왔는지 알리사는 또 리를 공격한다.

할 수 없이 알리사를 때려서 제압한 리는 알리사의 기억 시스템도 돌아오지 않았으려나 하고 자신을 알아주길 바란다는 듯이 포즈를 잡는데 알리사에겐 '이상한 사장님 리' 로 기억되어 있는 듯....

7장 : 강습[편집 | 원본 편집]

리 차오랑.

나는 가 경영하는 회사에 대해 알고 있었다. 바이올렛 시스템즈.

인간공학, 그리고 휴머노이드 개발 분야에서도 성공해 일약 주목받은 기업이다.

는 과거에 미시마 헤이하치의 양자였다.

게다가 G사의 지배자인 미시마 카즈야의 라이벌로서 함께 자랐다고 한다.

나는 눈앞에 열린 돌파구에 흔들리고 있었다.

의 협력이 있다면 미시마 재벌과 G사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리 씨가 꺼낸 말에 나는 아연했다.

"자네악마의 존재를 믿나?" 더군다나 리 씨는 이렇게 이어 말했다.

"모든 것은 카즈야다. 가 미시마가를 망쳤다."
 대전 이벤트 : 알리사 & 리(플레이어) vs 철권중 

리가 알리사를 진정시키고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야기한다.

이야기 중 알게 되지만, 하필이면 라스에 대한 기억이 조금 누락되어있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눈물을 흘리는 걸 봐서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은 기억하는 모양.

그러자, 리가 라스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철권중이 난입한다.

철권중이 던진 연막탄 때문에 리는 잠시 물러나고 1차전에서 알리사로 플레이하여 철권중을 상대한다.

1차전이 끝나고 철권중 대원 한 명이 알리사의 머리에 총을 겨누던 순간, 리가 철권중을 쓰러뜨리고 2차전에서 리로 플레이한다.

철권중을 전부 쓰러뜨린 후 리랑 알리사는 바이올렛 시스템즈에서 빠져나온다.

리와 알리사를 놓치자 헤이하치는 "내가 없는 사이 철권중의 실력도 떨어진 모양이구먼. 실패하면 다음은 없다고 생각해라!" 라면서 자리를 뜨고 니나는 결국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한다.

8장 : 방문자[편집 | 원본 편집]

"내가 미시마가에서 추방된 진짜 이유는 카즈야의 악마 같은 힘을 눈치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네."

그렇게 이야기하는 리의 눈에는 확신하는 기색이 깃들어 있었다.

그로부터 수일 후, 나는 교토에 있었다.

그 노인은 오래된 집의 처마 밑에서 지긋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하치조가의 수수께끼의 힘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만...."

입을 열자마자 그렇게 내뱉은 내 말에, 노인은 말문이 막혔다.

나는 악마를 믿지 않는다.

믿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 씨는 "카즈야의 피가 미시마가를 망쳤다."라고 말했다. 고문서에서 발견한 헤이하치의 아내인 카즈미의 생가, 하치조가. 미시마 카즈야가 하치조 카즈미를 이어받았다면 옛날에 하치조가를 모시던 이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무언가 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기대했으나 그것은 헛수고로 그쳤다.

그는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다.

내가 그에게 감사를 표하고 돌아가려 한 그 때. "거기 귀신아, 저리 가, 저리 가. 붉은 강에서는 물놀이. 강이 흐른 끝에도 귀신. 어디까지 계속되나, 이 귀신놀이." 별안간 노인이 노래를 불렀다.

그것은 예부터 하치조가에 전해오는 자장가라고 한다.

그걸 들은 순간, 무심코 말을 잃었다.
귀신이 수수께끼의 힘을 의미하고 붉은 강이 피를 의미하고 강이 흐른 끝이 핏줄을 의미하고 있다고 한다면.....나는 무심결에 머리를 감싸 쥐었다.
 대전 이벤트 
 고우키(플레이어) vs 헤이하치 
 헤이하치(플레이어) vs 잭 6 
 고우키(플레이어) vs 헤이하치 

드디어 고우키가 등장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고우키로 헤이하치를 상대한다.

1차전이 끝나면 헤이하치는 전에 클라우디오가 말한 극동에서 발견되었다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지금 자신과 맞붙은 이 남자일 거라 생각한다.

설마하던 찰나, 잭 6가 미시마 도장에 난입하는데 헤이하치는 고우키가 G사의 첩자라고 생각했지만 고우키는 무슨 소리냐고 답한다.

잠시 싸움을 중지하고 고우키랑 헤이하치가 합세해 잭6를 쓰러뜨려간다.

2차전의 플레이어 캐릭터는 헤이하치로 잭6를 상대한다.

잭6를 전부 쓰러뜨린 후 고우키는 헤이하치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자신이 카즈미의 부탁을 받아 헤이하치랑 카즈야를 죽이기 위해 왔다고 밝힌다.

이때 카즈야도 잭을 통해 고우키와 헤이하치의 대화를 듣게된다.

그리고 고우키와 헤이하치의 싸움이 재개되고 헤이하치를 가볍게 쓰러뜨린 고우키는 헤이하치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은 것에 실망한다.

카즈야는 카즈미가 헤이하치랑 자신을 죽여달라 의뢰했다는 거에 어이가 없어 폭소하면서도 고우키의 강한 힘에 흥미를 갖게된다.

9장 : 플랜 E[편집 | 원본 편집]

전쟁 국면에 큰 움직임이 있었다고 알게 된 것은 교토에서 돌아온 직후였다.

바이올렛 시스템즈가 미시마 재벌에게 습격받은 것을 시작으로 세상의 뉴스는 미시마 재벌과 G사 일색이 되어 있었다.

그런 와중에 내게 어떤 소식이 왔다.

그건 사건의 중심에 있는 남자, 그 리 씨로부터였다.

"미시마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소개하지." 메일에는 한 마디, 그렇게 쓰여있었다.

진전이 없던 조사에 간신히 광명이 비쳤다.

메일은 처음 듣는 사람의 이름으로 끝맺어 있었다.

의 이름은 라스 알렉산더슨.
 대전 이벤트 : 알리사(플레이어) vs 니나 

리가 알리사가 라스가 있는 이그드라실로 들어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리의 머리에 권총을 겨눈다.

리는 스폰서에게 총을 겨누다니 여전히 불손하다고 말하는데 알고보니 라스였다.

라스도 리인걸 알았는지 권총을 거둔 후 경계해서 나쁠건 없다고 답한다.

그 후 라스가 알리사를 발견하고 알리사의 격한 포옹에 라스가 넘어지며 반갑게 재회한다.

그러나 곧바로 니나와 철권중이 이그드라실에 쳐들어오고 라스랑 알리사,이그드라실 대원들은 철권중과 교전을 벌인다.

리는 그 와중에 어디론가 나간다.

그리고 라스가 알리사에게 무기를 던져주는데 던져준 무기가 미니건이다! 미니건을 받은 알리사는 로봇이니 그렇다 치지만 그 무거운 미니건을 가볍게 던져주는 라스는 빼도박도 못할 미시마의 혈통임을 인증했다....

어쨌든 한창 총격전을 벌이다 라스는 알리사에게 여기는 자신에게 맡기고 진을 보호해달라 말한다.

알리사는 진을 지키기 위해 진이 있는 곳으로 향하지만 갑자기 니나가 난입하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1차전이 끝나면 니나가 수류탄을 던져 알리사가 건물 밖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알리사는 부스터가 있기에 다시 올라와 니나에게 펀치 로켓을 발사한다.

그러나 철권중만 맞고 니나는 피하면서 알리사와 니나의 2차전이 시작된다.

알리사랑 니나가 싸우는 틈에 철권중이 진을 헬기에 태우지만 그 헬기는 이미 리가 탈취한 후였다.

그 후 리가 이그드라실에 전원대피를 지시하여 이그드라실 대원들이 대피한 후 벽문들이 닫혀 니나는 갇힌다.

라스랑 알리사는 리가 있는 헬기로 향하고 리가 손목시계 버튼을 누르자 니나가 갇힌 곳이 폭발한다.

사실 처음부터 리는 이그드라실로 철권중들을 유인해 한번에 전멸시키는 계획을 세운 것이었으며 이러한 리의 기발한 작전에 라스는 무모한 듯이 보면서도 놀라움을 표한다.

이후 진은 바이올렛 시스템즈로 후송된다.

10장 : 소문[편집 | 원본 편집]

라스 알렉산더슨은 상상했던 것보다 젊었다.

나는 가 미시마 재벌 내에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반란군을 이끈 남자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라스의 눈에는 슬픔을 띤 섬세한 빛이 있었다.

그들이 몸을 의지하는 바이올렛 시스템즈의 무기질적인 방에서, 라스는 자신이 헤이하치의 숨겨진 자식이라고 얘기했다.
헤이하치가 자신에게 데빌의 피가 흐르지 않는다는 것을 판별하기 위해서만 태어난 아이....그것이 라스였다.

헤이하치의 혈육이라는 예상 밖의 인물과 만났다는 사실에 나는 매우 흥분했다.

그리고 그들의 입을 통해 어떤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카자마 진을 찾았다는 것이다.

카자마 진.

헤이하치의 손자이자 카즈야의 아들....

나는 가슴 속에 격렬한 증오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내게서 모든 것을 빼앗은 그 사건의 발단이 된 남자....

라스는 계속 말했다.

"모든 것을 진에게 짊어지게 할 것이다.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가 그렇게 토로한 것을 조용히 가슴에 새겼다.
 대전 이벤트 : 없음 

고우키에게 패배한 헤이하치는 미시마 재벌 본사로 돌아와 고우키가 다음엔 카즈야를 노릴 것이라 예상한다.

그리고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회를 중지시킨 후에 카즈야와 고우키의 싸움을 지켜보는데 고우키 같은 강자를 상대로 카즈야도 데빌화 할 수밖에 없다는게 헤이하치의 생각이다.

카즈야가 데빌임을 폭로하는 영상을 흘리면 G사의 신용은 땅에 떨어질테고 자신은 아벨 박사가 남긴 인공위성 병기로 G사의 본사를 파괴하여 카즈야와 고우키를 한꺼번에 없애기로 한다.

11장 : 우주의 심판[편집 | 원본 편집]

살아있는 건가? 나는 솔직히 그렇게 느꼈다.
나는 그 때 틈을 봐서 손에 넣은 드라이버를 주머니에 숨겨두고 있었다. 내 모든 것을 빼앗은 장본인이 눈앞에 있다면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나도 진을 죽이고 싶은 마음은 같아. 하지만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것은 이 녀석밖에 없어." 옆에 선 라스가 마치 내 마음을 읽은 듯 이야기했다.
라스는 진이 깨어났을 때 그 힘으로 이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계획하고 있었다. 나는 그 말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 대전 이벤트 : 고우키(플레이어) vs 카즈야

헤이하치와의 싸움을 끝낸 이번에는 카즈야 제거를 목표로 G사 본사로 들어가는데 G사 대원들이 고우키를 막는다.

그러나 카즈야는 대원들에게 고우키를 옥상으로 안내하라 지시하고 고우키랑 카즈야가 대면하면서 1차전이 시작된다.

1차전은 카즈야가 밀리자 데빌화하면서 2차전이 시작되는데 카즈야의 체력을 반 이상 깎으면 둘이 한창 싸우는 도중에 화면이 하늘로 향하면서 2차전은 결착을 내지 못하고 다음 컷신으로 넘어간다.

둘이 싸우는 동안 헤이하치는 그 틈을 타 인공위성을 이용하여 카즈야의 데빌화한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 동시에 위성에서 거대한 레이저로 G사 본사를 파괴한 후 드디어 자신이 이겼다고 큰소리를 친다.

12장 : 석양[편집 | 원본 편집]

나는 그때, 라이브 영상에 못 박혀있었다.

리와 라스는 부하들을 소집해 사실 확인을 서두르고 있었다.

거기에 비치고 있던 것은 내가 상상하던 악마 같은 것이 아니었다.

그것보다 훨씬 무서운, 진정한 데빌의 모습이었다....

"갑작스레 발표된 이 영상, G사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는 소문의 미시마 카즈야 씨가 데빌이었다는 정보입니다만 그 진위를 두고 각국 수뇌부가...."

"그 데빌을 미시마 재벌이 토벌했다는 정보도 있어, 여론은 미시마 재벌에 호의적으로...."

나는 이 전쟁을, 인간의 전쟁이라고 믿고 있었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은, 나의 사랑하는 마을은 인간에 의해 불탄 것이라고.
 대전 이벤트 : 없음 

G사 본사는 파괴되었지만 카즈야는 데빌화 덕분에 죽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세계의 여론이 G사에게 적대적으로 변했지만 카즈야는 침착히 대응한다.

먼저 데빌 블래스터를 발사해 미시마 재벌의 위성병기를 추락시킨 후 위성병기를 추락시킨 것과 카즈야 자신이 데빌이라는 누명을 씌운 것이 미시마 재벌이 저지른 행위라고 제보하자 상황은 단숨에 역전되어 전 세계에 미시마 재벌 반대 시위가 일어난다.

13장 : 진실[편집 | 원본 편집]

미시마 재벌이 떨어뜨린 위성병기로 인해, 한 마을이 궤멸된 사건.

거기 있는 것은 역시 인간의 전쟁 같은 것이 아니었다.

그곳에는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렬한 싸움이 있었다.

이미 사람들은 카즈야가 데빌의 화신인 것 따윈 잊어버리고 미시마 재벌이 결정적인 악으로 몰리고 있었다.

그것은 정의와 악이 하루 단위로 바뀌는 믿을 수 없는 세계였다.

하지만 나는 혼자, 이런 상황임에도 순순히 보도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악은 내 모든 것을 뺏은 것이다.

그 악을 밝혀내지 않으면 내 싸움은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직접 미시마 재벌 본부로 가서 진실을 보도하고 싶다고 호소키로 했다. 물론 밑져야 본전이었다. 그리고 목숨을 건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혼란한 세계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미시마가 나를 상대하는 일은 없었다. 모든 희망이 부서져 멍하니 마을을 떠돌던 그때.... 검은 옷의 남자가 나타나 내게 말했다.

그 미시마 헤이하치가 내 접촉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나는 몇 시간 동안이나 검은 옷의 차를 타고 본사와는 명백히 다른 장소로 안내받았다.

그리고 그곳에는 놀랍게도....미시마 헤이하치, 그 사람이 있었다....
 대전 이벤트 : 
 중년 헤이하치(플레이어) vs 데빌 카즈미 

기자는 헤이하치를 직접 인터뷰 하기로 하고 미시마 재벌 본사로 찾아가지만 재벌 측의 거절로 인해 취재를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기자는 그냥 돌아가려는데 미시마 재벌 측에서 기자에게 차를 보내고 기자는 그 차에 올라탄다.

기자가 도착한 장소에는 헤이하치가 있었고 기자는 헤이하치에게 카즈미의 죽음, 카즈야가 절벽에 떨어진 날, 미시마 진파치의 죽음 등 일어난 년도가 같다는 걸 알아냈다 밝힌다.

헤이하치도 보통 기자가 아니란 걸 판단했는지 얘기를 해주는 대신 전 세계에 공표하는 조건을 달았다.

헤이하치는 기자 앞에서 카즈야를 버린 이유를 숨김없이 설명하고, 기자는 헤이하치의 이야기를 메모한다.

헤이하치는 젊은 시절부터 아버지 진파치에게서 제왕학과 미시마류 가라데를 배웠다.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였던 카즈미와 함께 수련하면서 사랑이 싹트게 되었고 카즈미와 결혼한 뒤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미시마 카즈야라고 지었다.

이 당시만 해도 미시마 가문은 다른 집안이랑 다를 거 없이 평화롭고 행복하였다.

어느 날, 평소처럼 수련을 하고 있었는데 카즈미가 고열 때문에 쓰러지고 만다.

헤이하치는 쓰러진 카즈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등 이 당시의 헤이하치도 오히려 개념인이었다.

그런데 헤이하치가 카즈미를 간호하던 중, 카즈미는 마치 다른 사람의 된 것처럼 행동할 때가 있었는데 제정신을 차릴 때는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였다.

헤이하치는 그런 카즈미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면과 '다른 무언가'로서의 면이 섞여 있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느날 카즈미가 돌연 헤이하치를 죽이려 하는데 사실 카즈미는 하치조 가문에서 미시마 가문을 멸하기 위해 나타난 자객이자 데빌 인자 보유자였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데빌화한 카즈미가 헤이하치를 공격하고 헤이하치는 어쩔 수 없이 카즈미와 싸운다.

겨우겨우 카즈미를 쓰러뜨린 헤이하치는 돌아가려 하지만 카즈미가 다시 일어나 헤이하치의 뒤를 친다.

헤이하치는 카즈미의 공격을 피하고 카즈미의 목을 부여잡는데 카즈미는 헤이하치에게 자신을 사랑하면 놓아달라면서 헤이하치가 방심한 틈을 노리려 한다.

하지만 헤이하치는 더 이상 네년은 카즈미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카즈미를 목졸라 죽인다.

비록 자신의 뒷통수를 쳤지만 카즈미를 사랑한건 진심이었기에 헤이하치는 카즈미를 죽인 후 눈물을 보인다.

그러나 카즈야가 자신이 카즈미를 죽였다는 것을 알면 자신을 용서치 않을테고 헤이하치 입장에서도 카즈야는 카즈미의 피를 이어받은 저주받은 존재니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모든 것을 잃은 헤이하치에게 남은 것은 카즈야와의 결판 뿐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절벽에서 떨어뜨렸을때 죽을 게 뻔한데 살아 돌아온다면 카즈미의 피를 이었으니 위험하다 여겼을 것이었다.

당연히 카즈야는 살아 돌아왔고 헤이하치는 그 때 카즈야를 죽이지 않은 게 실수였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헤이하치는 기자에게 가족이 살해당해 네놈은 날 원망하고 있냐며 묻자 기자는 어떻게 그걸 아냐고 묻는다.

헤이하치는 기자에 대한 조사는 다 끝났고 기자의 배후에 라스 일행이 있다는걸 알고 있었다.

곧바로 철권중이 기자를 붙잡고 기자는 헤이하치에게 대체 당신에게 이 전쟁이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며 질문하지만 헤이하치에게 답을 듣지 못한채 철권중이 날린 일격에 기절한다.

최종장 : 싸움이란[편집 | 원본 편집]

눈을 뜨자, 나는 낯선 부두에 있었다.

그리고 곁에는 라스의 모습이 있었다.

여기가 대체 어디고, 어째서 가 있는 건지 난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라스가 말하길, 미시마 재벌한테서 여기로 오라는 연락이 있었다고 한다.

나는 그대로 라스의 차에 태워져 바이올렛 시스템즈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그 도중에도 헤이하치에 대한 일은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헤이하치가 모든 것을 말한 그 인터뷰는 뭐였던 것일까? 헤이하치는 어째서 내게 모든 것을 맡긴 걸까? 그리고 문득 보인 그 슬픔이 깃든 눈동자는....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이 내 머리를 괴롭히고 있었다.
헤이하치 : 싸움이라는 것은 마지막에 어느 쪽이 서 있나. 그뿐인 것. 가볼까.

그로부터 불과 몇 시간 뒤의 일이었다.

나는 그 광경에 무심코 눈을 의심했다.

미시마 카즈야를 쫓던 리 씨의 정찰 위성이 포착한 영상에는 미시마 카즈야와 조금 전까지 내 눈앞에 있던 남자가 믿기 힘든 장소에서 대치하는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대전 이벤트 : 헤이하치(플레이어) vs 카즈야 

기자가 눈을 떠보니 옆에는 라스가 있었는데 라스가 말하길 미시마 재벌에게서 기자가 여기에 있으니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 전 세계에 공표하는 조건을 걸어서 살려준 듯.

기자는 라스의 차에 타 바이올렛 시스템즈로 돌아가고 이후 바이올렛 시스템즈의 인공위성을 통해 리,라스,알리사,기자는 헤이하치와 카즈야가 활화산에서 대치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드디어 헤이하치와 카즈야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헤이하치로 총 4차전에 걸쳐 카즈야와 싸운다.

1차전의 카즈야는 노멀, 2차전의 카즈야는 이마에 데빌의 눈만 나온 모습인데 2차전부터는 카즈야가 데빌 블래스터를 발사한다.

헤이하치가 끈질기게 덤비자 카즈야는 완전 데빌화하는데 이 때의 완전 데빌화 한 카즈야의 모습은 한 쪽 날개에 눈이 3개해서 양쪽 날개에 총 눈이 6개에 가슴팍에도 눈이 생기는 시리즈 내에서 제일 기괴한 모습이다.

헤이하치도 그에 호응하듯 기를 모아 각성한 모습을 하며 3차전이 시작된다.

완전 데빌화한 카즈야는 가끔씩 체력을 회복하면서 충격파를 날리고 가슴팍의 눈알에서도 데빌 블래스터를 발사한다.

3차전이 끝나면 카즈야가 새로운 레이지 아츠로 헤이하치를 쓰러뜨리지만 헤이하치는 끈질기게도 아직 숨이 붙어 있었다.

헤이하치가 힘겹게 다시 일어나 한계를 초월한 듯이 기를 모으며 4차전이 시작된다.

이때 헤이하치는 게이지가 25%만 남았지만 다행인건 방어력이 더욱 강해져있다는 것.

그러나 카즈야는 일정 간격으로 체력을 회복하니 방심은 금물이다.

어찌되었든 4차전이 끝나면 헤이하치도 새로운 레이지 아츠로 카즈야를 날려버린다.

그러나 카즈야는 데빌화만 풀렸을 뿐 아직 살아있었고 한계에 다다른 카즈야랑 헤이하치는 서로 지친 상태로 주먹을 주고받는다.

헤이하치의 박치기에 카즈야가 잠시 위기에 몰리지만 카즈야는 서있는 헤이하치에게서 자신을 절벽에 던졌을 때 젊은 헤이하치의 환영을 보게되고 동시에 헤이하치가 저지른 악행과 복수를 위해 악역이 된 카즈야의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그동안의 복수심과 분노,증오를 모두 담은 카즈야의 주먹이 헤이하치의 심장에 적중하고 헤이하치는 쓰러져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그 후 카즈야는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헤이하치를 용암에 던진다.

그리고 "싸움이라는 건 마지막에 어느 쪽이 서 있는가, 그것 뿐이다."라는 카즈야의 대사로 최종장이 끝난다.

에필로그 : 각성[편집 | 원본 편집]

지금 생각해도, 아직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내가 이 눈으로 봐온 건, 보통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모두 진실이다.

전 세계를 끌어들인 이 전쟁은 인간과 데빌의 싸움이었다.

이 진실을 한 명이라도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기자로서의 사명이며 그러기 위해 지금 나는 이 기사를 집필하고 있다.

언젠가 이 싸움에 결판이 날 것이다.

그때, 세계가 평화롭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기자의 독백 이후 알리사, 라스, 리가 엉망이 된 도시를 바라보는데 G사의 공격으로 세계 각지가 초토화되고 미시마 재벌은 이미 멸망한 듯 보인다.

라스는 애초에 이 전쟁을 불러온 것은 진이기에 진의 손으로 끝낼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깨어난 진이 모습을 드러내며 카즈야는 자신이 죽이겠다는 결의과 동시에 스스로 데빌화한다.

"Children begin by loving their parents; after a time they judge them; rarely, if ever, do they forgive them."
아이들은 처음에는 부모를 사랑하지만 자라면서 평가하게 되며 부모를 용서하는 경우는 드물다.
- Oscar Wild -

스페셜 챕터 : 수라의 일각[편집 | 원본 편집]

 대전 이벤트 : 
 데빌 카즈야(플레이어) vs 진 고우키 

헤이하치를 쓰러뜨린 후 카즈야의 뒤를 고우키가 노린다.

역시 고우키도 G사 건물 폭발에도 살아있었고 카즈야를 끝장내기 위해 여기까지 쫓아온 것이다.

스토리 모드 최종 보스인 완전 데빌화 한 카즈야가 플레이어 캐릭터가 되어 진 고우키를 상대한다.

고우키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으면 고우키가 레이지 아츠인 순옥살을 가동하려 할 때 데빌 카즈야가 레이지 아츠에 성공하면 이긴다.

데빌 카즈야의 레이지 아츠에도 고우키는 힘을 더욱 끌어올리고 카즈야도 힘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후 카즈야의 데빌 블래스터와 고우키의 멸살호파동이 충돌하면서 스페셜 챕터는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