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피

채피
Chappie
파일:채피 포스터.jpg
작품 정보
배급사 소니, 콜롬비아 픽처스
감독 닐 블롬캠프
제작 닐 블롬캠프, 사이먼 킨버그
작가 닐 블롬캠프, 테리 태첼
출연 휴 잭맨, 샬토 코플리, 데프 파텔 시고니 위버, 왓킨 투도르 존스, 욜란디 피서르
장르 액션, SF, 스릴러
개봉일 2015년 3월 6일
시간 120분
기타 정보
음악 한스 짐머
한국어판 정보
개봉일 2015년 3월 12일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디스트릭트 9를 제작한 닐 블롬캠프감독의 2015년 영화.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용이 다소 길며, 일부 정보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숨김 처리된 문단입니다.
때는 201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이곳은 범죄로 유명한 도시이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살인과 폭력사건이 매 300건씩 신고되는 정도다. 거기다가 갱단들은 너무 강해서 무기를 최소 기관단총 같은걸로 들고 다니고, 가끔 로켓까지 소지하는 갱단들도 보이는데다 경찰들도 한 번 출동하면 두 세 명씩 사망하며, 최소 몇 명 이상은 중상을 입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편 '테트라발'이라는 회사에서[1] 로봇 경찰 모델을 공개한다.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디온'이라는 과학자가 있는데, 이 사람이 세계 최초인공지능 로봇 경찰인 '스카우트' 기종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보급시키고 치안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그렇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테트라발'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경찰을 들이게 된다. 다만 시민들은 로봇 해킹 등으로 사람들을 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었는데, 테트라발에서는 이러한 우려를 "자회사만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보안 키 USB 업데이트 기능"을 내세워 시민들을 안정시킨다.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 경찰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전직 군인이자 무기 개발자인 빈센트가 개발하고 있던 거대 로봇 '무스'가 개발되고 있었다. 이 무스는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형태의 로봇인데, 빈센트가 인공지능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빈센트도 인터뷰할 때 "인공지능이 아닌, 도덕적인 인간만이 이것을 조종한다" 라고 언급한다. 무스의 작동 방식은 사람의 신경을 전달하여, 사람의 생각을 이용하여 조종한다.

테트라발에서 인공지능 경찰을 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카우트 중에서 유독 사고를 자주 당하는 '22호' 개체가 있었는데, 남은 안테나 부품이 예비용 주황색 안테나 부품밖에 없어서 오른쪽 안테나를 이것으로 교체한다. 결국 정비공들에게 임무를 받고, 총을 집어드는데 정비공들이 오죽했으면 "22호, 이번엔 조심 좀 해" 라는 말을 할 정도.

한편 '닌자 갱단'은 어딘가로 급히 차를 몰고 간다. '히포'라는 갱단 보스에게 뭔가를 전하러 가는데, 경찰 로봇들에게 찍혀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히포는 엄청나게 화가 나 있었고, '닌자'가 가져온 전해주려 한 물건을 확인한다. 물건들은 거의 다 부서져있었고, 닌자는 "우린 기적적으로 살았다"라고 말하는데, 히포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닌자 갱단이 결국 돈을 지불하기로 한다. 히포가 요구한 돈은 2천만 랜드. 한화 기준으로 14억 7379만원 가량 한다. 히포는 쌍권총으로 위협을 하고, 2천만 랜드를 빚졌다고 말하게 한 뒤 '핏불'을 쏘고 일주일의 시간을 준다.

그때 로봇 경찰이 등장한다. 모두가 당황하고 히포는 폭탄을 터뜨리고 경찰 헬기를 향해 총을 쏜다. 상공사격이 불가능하니 로봇들이 먼저 투하되고, 이후에 인간 경찰들이 투하되는 식으로 작전 진행을 묘사한다. 로봇들이 몸이 강철로 되어 있는 만큼 방탄 효과를 이용하여 인간 경찰들은 로봇 경찰 뒤에 붙어 이동하는 식으로 작전 수행을 한다.

히포는 자신의 무기고로 도망을 가고 거기서 로켓으로 무장한다. 잠복하고 있다가, 22호가 문을 부숴서 들어가자 바로 로켓을 쏜다. 22호는 히포가 발사한 로켓에 맞아 배터리쪽 부품이 녹아서 수리가 불가능한 정도로 파손당한다.

디온은 자신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스스로 성장하고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있던 것이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계속 마지막 단계에서 부팅이 되지 않았다. 디온은 이 인공지능에 944일 동안이나 시간을 투자했다. 디온은 자신이 개발한 가사 로봇에게 에너지 드링크를 몇 캔이나 주문하며 밤을 지새운다. 그러던 도중 인공의식을 제작하는 데 성공하게 되고, 인공지능을 실험하기 위해 파손된 22호를 데려와서 자신의 인공지능을 테스트하기로 한다.

다음 날, 디온은 급하게 회사로 찾아가 분쇄기 안에 들어가기 직전의 22호를 폐기하지 말라고 지시한다. 그 이후, 디온은 사장실에 들어가 자신이 어제 밤 제작한 인공지능을 제시하는데, 시를 쓸 수 있고 그림도 그릴 수 있고, 작곡도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인공학습 인공지능을 제작하였다고 말하지만, 사장 '브래들리'는 이미 무기 CEO와 계약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디온이 개발한 인공지능과 테스트 권한을 거부한다. 디온은 그대로 포기하려다가 "당신이 삶을 만드세요. 삶이 당신을 만들게 하지 말고!" 라는 포스터를 보고, 브래들리의 말을 듣지 않고 폐기 직전인 22호를 데려간다. [2]

디온은 22호를 데리고 회사를 빠져나오지만, 닌자 갱단에게 단단히 찍혀서, 22호 운송 도중 디온은 납치당한다. 한편 빈센트는 무스를 경찰들에게 홍보하고 있는데, 비효율성과 과한 화력과 기능을 무장했다는 이유로 지적당하고 협상에 실패한다.

닌자 갱단은 디온을 깨워 스카우트를 끌 수 있는 리모컨이 어디 있는지 묻는다. 그러나 리모컨 같은 것은 없었고, 닌자는 디온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 한다. 디온이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닌자 갱단은 디온이 타고 있던 밴에 스카우트 중 하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갱단은 이걸 재프로그래밍 해서 갱단을 위해 싸우게 만들자고 한다. 디온은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될 거라고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아기와 같을 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습을 하게 될 거라고 한다. 하지만 갱단은 디온을 죽이려 하고, 디온은 리모컨 같은 것도 없고 해킹도 불가능하니 저거 하나만이라도 갱단의 편에 있게 할 수 있도록 자신을 살려달라고 간절히 애원한다. 갱단은 디온의 인공지능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디온은 로봇의 배터리가 달라붙어 배터리 충전과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데, 5일 정도가 22호에게 남은 시간이라고 한다. 이를 듣고 갱단은 어이없다는 투로 말하지만 디온은 아랑곳하지 않고 22호를 부팅한다. 부팅된 22호는 사람들을 보자마자 무서워서 숨는다. 아직 말을 할 줄 모르는 단계인 데다가 처음 보는 것들 투성이여서 겁을 먹는다. 답답함을 못 이긴 닌자는 쾅 치면서 욕설을 하는데 22호는 놀라서 움츠러든다. 하지만 디온은 단어부터 배우도록 했다. '요란디'는 채피를 보고 "아주 행복해 보인다. 해피 채피 처럼" 이라고 말하고, '채피'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여기서 채피가 처음으로 배운 단어는 "". 그것도 당시 유행하던 장난감 중 하나인 소리나는 닭 인형을 사용해서 가르쳤다.

한편 빈센트는 디온이 무슨 짓을 꾸미는지 알아보기 위해 디온의 행방을 조사를 하게 된다. 보안 키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관리자 메뉴에 접속하여 확인해보니 22호에 보안 키가 꽂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동안 채피는 여러 물건에 호기심을 가지고 만져보고 다룬다. 여담으로 여기서 TV를 보는 장면에서 채피가 보는 애니메이션은 "우주게이 히맨" 으로 유명한 그 〈우주의 왕자 히맨〉이다.

이때 닌자가 와서 채피를 위협한다. 여기서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면서[3] 총을 쥐여주고 총 쏘는 법을 알려준다. 채피는 닌자의 강압적인 태도에 겁을 먹고 조준점을 잃어 닌자의 샌드백을 쏴 망가뜨린 다음 또 놀라서 총을 떨어뜨린다.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 디온 윌슨 (Deon Wilson)
경찰 로봇 '스카우트'의 설계자. 살짝 말을 더듬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인공지능 경찰 로봇 스카우트를 개발한 후 회사에서는 거의 영웅급의 대접을 받고 있다. 빈센트는 이런 디온을 질투하고 있다. 900일 이상 밤을 지새우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발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그 인공지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파손된 22호를 데려와 인공지능을 집어넣으려 하다가, 갱단의 습격을 받고 인질로 잡혀 반 강제적으로 이들을 위해 테스트를 하게 된다.
  • 채피 (Chappie, Scout #0022 / 22호)
경찰 로봇 스카우트 중 22번째에 배정되어 있던 개체. 배터리가 녹아 붙어버려서 교체가 불가능했는데 어차피 쓰고 버릴 거 테스트용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디온이 이 개체를 몰래 빼돌려 자신이 개발한 인공지능을 테스트한다. 처음에는 덩치만 큰 아기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내용 누설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더 이상 없으니, 아래 내용을 편히 읽어주세요.

작중 설정[편집 | 원본 편집]

  • 스카우트: 디온 윌슨이 개발한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방탄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작전 중에 앞장서 인간 경찰들을 보호하는 일을 주로 맡는다. 실제로도 압도적인 힘의 무기로 적을 압살하는 로봇보다는 좀 더 사람에 가깝게 생겼고 시민들을 보호한다 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경찰에 더 적합한 형태이다. 작중에서도 순찰하는 스카우트에게 시민들이 "경관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하고, 빈센트가 무스를 홍보하는 장면에서 경찰들은 무스가 잔인해보인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무스: 빈센트가 개발한 군사용[4] 경찰 로봇. 비행 기능에 대공 능력, 폭발탄 등 미친듯한 무장을 달고 다닌다. 실제로 경찰들에게 홍보를 하는 장면에서 "비행 기능이 있다"는 말을 듣고 경찰들이 실소를 터뜨린다. 거기에 "잔인해 보이고, 너무 비싸고, 너무 크고 못생겼다 (...)" 라는 평을 들었다. 이 수준이면 이미 경찰이 아니라 군용에 적합한 수준인데도, 빈센트는 경찰용 로봇에 쓰려고 고집하고 있다.

각주

  1. 이 테트라발은 과거 닐 블롬캠프 감독이 모션캡처를 테스트하려고 만든 단편영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Tetra Vaal
  2. 여담으로 분쇄기 앞 컴퓨터에 부팅되고 있는 화면은 윈도우 XP이다. XP는 2009년 4월 일반지원을 중단하였고 2014년 연장지원을 중단했는데 2016년인 작중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보안 문제 때문이더라도 아직도 쓰고 있다는 게 미스터리. 영화 초반에서 회사 자체 전용 USB가 아니면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 때문일지도 모른다.
  3. 2천만 랜드를 구하지 못하면 죽은 목숨이기 때문에 조급해진 것으로 보인다.
  4. 아무리 봐도 경찰이 아니라 군사용에 적합한 생김새와 기능, 무장을 달고 다닌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군대에서 빈센트의 로봇을 채용했다면 훨씬 좋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