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페리

(차도선에서 넘어옴)

카 페리(Car ferry)는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선적할 수 있는 여객선을 지칭한다. 예외로 1950년대 이전 미국에서 car ferry는 철도 차량 선적이 가능한 철도연락선(Train Ferry)을 뜻한다.

분류[편집 | 원본 편집]

법적인 지위는 <여객 및 화물 겸용 여객선>이며 이는 다시 아래처럼 나뉜다.

  • RO-RO선(로로선)
    뉴블루오션호.png
    법적으로나, 직무상으로나 카페리는 이쪽이 맞다. 페리에 램프를 설치해 내부 갑판에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선박으로 일단 차가 들어갈 수 있으면 여객선/화물선 구분없이 편의상 카 페리라고 부르며, 여객 서비스를 중점으로 제공하는 여객선은 RO-PAX라고도 부른다. 해운법에서는 25노트를 기준으로 쾌속과 일반을 구분한다. 자동차 전용선도 이쪽에 포함된다.
  • 차도선(자동차 바지선)
    Barge with cars.jpg
    연안 항로에서 볼 수 있는 길쭉한 오리주둥이 같은 선박은 이쪽이다. 바지선에 함교와 동력을 부착하고, 상부 갑판에 램프를 설치해 차량 진입을 용이하게 만든 것. 도선(페리)에 車를 싣을 수 있다고 하여 차도선이라 하며, 철로 만든 부선(바지선)이라 하여 철부선이라고 쓰기도 한다. 'car float'를 이쪽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쪽은 철도 차량용이다.
    목포·완도 지역에 가면 지역농협이 차도선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농수산물 운송에 한정해 운항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이는 2015년에 제한이 철폐되었으며, 일반 사업자의 불만이 다소 있는 상황.[1]

운임[편집 | 원본 편집]

카 페리의 운임은 차량 선적료와 여객 운임의 합이다. 운전자를 여객으로 보고, 차량을 화물로 보기 때문에 둘을 따로 보는 것이다. 동승자가 있을 때는 별도 여객으로 잡고 따로 계산한다. 하지만 카 페리의 밥줄은 대부분 차량 선적이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여객 운임 할인 혜택이나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준다. 반대로 차량만 선적(탁송)할 때는 그런 거 없다.

여객 서비스를 취급하지 않아도 카 페리는 운전자가 함께 탑승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럴 때는 자동차의 덤 취급해서 별도의 여객 운임은 받지 않는다. 대신 그에 걸맞게 별도의 여객 서비스도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