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

찌개란 한국 요리의 끓이기 조리법 중 하나이다. 궁중 요리에서 조치라고 불렸던 것과 사실상 동일한 개념이다.

에 비해서는 국물의 농도가 진하고 고명(건더기)가 더 풍부한 편이며, 전골에 비해서는 모양새에 비중을 두지 않는 특징을 갖는다. (湯 혹은 燙)과 가장 유사하지만, 중심(메인)이 되는 재료를 뭉근히 고아 만드는 탕에 비해서 찌개는 들어가는 재료간의 조화성을 더 중시하고, 양념이 다른 재료들과 별도의 개념으로 들어가는 점에서 변형이 자유롭다는 것에 차별화를 둔다. 양식에 비유하자면 스튜(Stew), 중식일식에 비유하면 꿔(锅) / 나베(鍋)가 가장 유사하다.

찌개는 최소한 4인분은 기본으로 잡은 레시피가 가장 많고, 드물게 2인분으로 끓일 수 있는 것이 존재하기도 하나 1인분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들어가는 재료가 상대적으로 다양하여 아주 조금씩만 넣어도 2~4인분쯤은 금방 도달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최소 10여분에 걸쳐 끓여내 재료에 맛을 들이는 방식인 만큼 소량으로는 제맛을 내기 어렵고, 연료 효율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단, 뚝배기를 이용하면 1인분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경우도 제법 있으니 '절대'라는 의미는 아니다. 역시 장맛보다는 뚝배기지.

상차림에서 찌개는 국이나 전골과는 달리 완성형 메인 요리의 입지를 가진다. 거대하게 끓인 찌개 하나만으로 그 볼륨감이 상당하여 한 상차림을 돋보이게 만드는 위력이 있다. 혹은 다른 메인 요리의 보조격 역할로 볶음이나 구이에게는 부족한 풍성함을 살리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국보다 더 큰 포만감을 들게하는 곁들이로서도 활약한다. 이런 만능과도 같은 반찬으로서 성질 때문에, 귀차니즘 성향이 있다면 오로지 밥과 찌개만으로 식사를 해결해버리기도 한다.

찌개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틀리기 쉬운 맞춤법(찌개 vs 찌게)으로 아주 많이 언급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