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역

진해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71 (여좌동 761-474)
노선 진해선 4.8 km
관할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개업일 1926년 11월 11일
코드 140
승강장 1면 2선
문화재 정보
종목 등록문화재
지정일 2005년 9월 14일

진해역(鎭海驛)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에 있는 진해선상의 철도역이다. 평소에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진해선 마지막 역이다. 진해선의 공식적인 종점은 진해역의 다음 역인 통해역이나 통해역은 군사보호지역(진해해군기지) 안에 있어 평상시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다. 따라서 진해선의 실질적인 종점은 진해역인 셈이다.

2015년 여객취급 중단 이후로 정기여객열차가 운행되지 않으므로 진해주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창원중앙역이나 마산역까지 나가야 한다. 따라서 진해역은 폐쇄되어 있어 흡사 폐역처럼 보이지만, 매년 진해군항제 시즌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벚꽃 열차를 타고 벚꽃 구경을 온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진해역 일대는 진해군항제의 실질적인 중심지로서, 주변의 벚꽃명소로는 여좌천과 제황산공원, 군항제 시즌에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진해해군기지가 있다. 벚꽃터널로 유명한 경화역까지는 버스로 10분 거리이지만, 군항제 시즌에는 길이 막히지 않을 리가 없으므로 그냥 벚꽃구경하며 걸어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3km, 도보 40분 거리).

시설[편집 | 원본 편집]

일제강점기 초중반에 해당하는 1926년 개역한 이후로 약간의 보수공사만 거쳤을 뿐,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진해역사는 이러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등록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되었다. 일단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다른 간이역들과 비슷한 형식으로 지어졌지만, 곰곰이 뜯어보면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있는 역이다.

바깥에서 역을 바라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붕에 있는 두 개의 다락방 창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진해역 지붕 밑에 다락방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는 오로지 디자인적인 역할만 하는 것이다. 다락방 지붕은 두 개의 굴뚝, 붉은색의 지붕 등과 어울려 목가적이고 서양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진해역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넓고 길게 드리워진 차양이 있다. 이 차양은 역 안쪽으로 넓게 드리워져 있으며 역의 측면으로도 길게 드리워져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차양이 있는 역 측면으로도 사람이 다닐 수 있었는데,[1] 이 통로는 진해해군기지[2]로 오가는 일제 해군들이 사용하던 것이다. 도시의 규모에 비해 역 광장이 넓고 비어 있는 것도 군대 주둔에 유리한 구조였다.

주변 정보[편집 | 원본 편집]

해군기지의 수요를 받아내는 TMO가 있었으나, 여객 폐지 이후 창원중앙역으로 이전했다.

경유 노선[편집 | 원본 편집]

경유 노선 목록
창원 방면
신창원 14.7 km
진해 통해 방면
통해 1.7 km

각주

  1. 지금은 담벼락이 설치되어 있어 통행이 불가능하다.
  2. 1910년 일제에 의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