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국

진국(辰國)

(辰)은 기원전 4세기 경에서 기원전 2세기 무렵 청동기 및 초기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한반도 중남부지역에 존재한 초기 집단으로, 고조선과 공존하였고, 이후 마한, 변한, 진한삼한으로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제정일치 사회로서 세형 동검(細形銅劍) 문화를 바탕으로 성립한 농경사회로 추정된다. 다만, 기록이 매우 적어서 이것이 특정한 한 국가를 가리키는지 혹은 인접한 여러 소국이나 정치 집단을 통틀어 말하는지는 뚜렷하지 않다.[1]

1 개요[편집]

진국(辰國)은 삼한 각 부족 국가의 명칭이 생기기 이전에 있었으리라고 추정되는 진왕(辰王) 세력하의 부족 연맹체이다.

기원전 4세기에서 3세기 무렵부터 금속 문화가 한강 이남으로 전파되면서 남한의 원시 사회가 붕괴되고 새로운 정치적 사회가 성립되었는데, 이를 진국이라 한다.

위만조선이 대동강 유역에 웅거할 때 진국은 금속문화의 수용을 위하여 한(漢)과 통교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그러나 고조선의 준왕(準王)을 비롯하여 다수의 유이민(流移民)이 밀려옴으로써 마한, 진한, 변한이 형성되었다.

2 관련 역사 기록[편집]

주요 사서의 기록을 보면 이하와 같다.

"辰韓者古之辰國也"
(진한은 옛 진국이다)
— 〈韓〉,《三國志(삼국지)》
"韓有三種 一曰馬韓 二曰辰韓 三曰弁辰 … 凡七十八國 … 皆古之辰國也"
(한(韓)에는 세종류가 있어 첫째는 마한, 둘째는 진한, 셋째는 변진이라 하며 … 통틀어 78국이고 … 모두 옛 진국(辰國)이다)
— 〈韓〉,《後漢書(후한서)》
  • 삼국지》에 인용된 《위략》(魏略)에서는 조선의 재상 역계경(歷谿卿)이 우거왕(右渠王)에게 한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성 2,000여호와 함께 동쪽의 진국으로 갔다고 한다.
"魏略曰 初右渠未破時 朝鮮相歷谿卿以諫右渠不用 東之辰國 時民隨出居者二千餘戶"
— 〈韓〉,《三國志(삼국지)》
  • 한편 《한서》에서는 우거왕이 진국과 한나라와 교류하는 것을 방해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傳子至孫右渠 … 眞番 辰國 欲上書見天子 又雍閼弗通"
— 〈朝鮮〉, 《漢書(한서)》

3 진국의 위치[편집]

기록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기록되었다.

위만조선에서 재상 역계경이 우거왕에게 한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백성 2,000 여호와 함께 동쪽의 진국으로 갔다.
— 삼국지, 위략

이로 보아 당시 위만조선(衛滿朝鮮)의 동쪽에는 진국(辰國)이라는 나라가 동시대에 존재했다 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4 같이 보기[편집]

5 각주

  1. 사기》(史記)의 "眞番旁衆國"이라는 구절이 판본에 따라 "眞番傍辰國"으로 나오고, 《한서》(漢書)에는 "眞番 辰國", 《자치통감》(資治通鑑)에는 단지 "辰國"으로 나오는 등 사료에 따라 여러 가지 서술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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