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불카드

직불카드 (Debit card, 데빗카드)는 직불카드 공동망을 이용하여 지급인의 계좌에서 바로 대금을 인출하여 수령인에게 지급하는 지급결제의 수단이다. 은행 등 통화금융기관에서 발급하며, 은행과 별도의 직불카드 가맹 계약을 맺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미권에서는 체크카드와 구분하기 위해 온라인 직불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발급국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비자·마스타·은련 등 국제 결제사업자의 전산망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뉜다. 거주자인 국민이면 연령이나 신용 등급의 제한 없이 거래하는 은행에서 발급해 준다. 외국인은 지정거래외국환은행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외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결제망[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내에서는 금융결제원이 주관하는 직불카드 공동망을 직불카드와 주류전용구매카드가 함께 이용한다. 직불카드는 공동망 가맹 은행에서 발급하고, 가맹점 관리도 은행이 담당한다. 이용 시간은 08시부터 22시이고, 이용 가능 금액은 1천원 이상이다.

국제 직불망으로는 은련, 인터링크, 마에스트로 등이 있다. 중화권에는 은련 가맹점이 많고, 유럽에는 마에스트로 가맹점이 많다. 미국에는 대형 소매업자 위주로 인터링크나 마에스트로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다른 나라의 로컬 직불망으로는 일본의 J-Debit, 덴마크의 Dankort, 인도네시아의 BCA 은행 등이 있으며 대부분 국제 직불망과 제휴하여 국외발행 직불카드도 잘 받아준다.

한국의 직불카드[편집 | 원본 편집]

직불카드[편집 | 원본 편집]

하나은행 PLUS 직불카드

1996년에 여러 가지 사회적 요구에 의해 금융 공동망에 물려서 돌아가는 직불카드 시스템이 상용화 되었다. 그러나 곧이어 신용카드사들이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직불형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망테크를 타기 시작했고, 은행계 카드사들은 직불형 신용카드에 현금카드 트랙을 올려 주면서 사실상 사장되었다.

그나마 국외 제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국외 직불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제직불카드는 체크카드의 국제 결제망 개방이 되지 않은 덕분에 한동안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2010년대 들어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체크카드 해외 사용을 개방하면서 급속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주요 가맹점으로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있으며, 직불카드 결제에는 신세계포인트가 상당히 많이 적립된다.[1]

대부분의 은행이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직불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지했고, 일부 은행은 국제직불카드마저 발급을 중단했다. 2017년 5월 현재 직불 단독상품은 국민은행(My Q)·대구은행(IC현금카드)·신한은행·하나은행(국제직불카드)에서만 취급한다. 신한은행이 용도별로 직불카드 상품이 많은 편.

직불 결제를 할때 주의점은 MS부만 직불망으로 승인되기에 IC가 달려있다면 컨택리스 결제를 시도할때 처럼 캐셔에게 미리 얘기해야 한다. 신한 글로벌 데빗카드는 IC부가 국내 현금인출망 전용이다. 이때문에 IC전환이 완료된 국가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현금IC카드결제[편집 | 원본 편집]

어떤 논리적 연결 고리가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신용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직불 결제를 활성화 한다는 거창한 목표로 금융IC카드의 현금카드부를 이용한 현금IC카드결제 서비스가 2012년 11월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쪽은 직불카드와 달리 현금 인출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자전환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기 발급된 신용카드·체크카드·IC현금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가맹점 수가 직불카드보다도 적어 처참한 수준이고, 그나마도 일부 대형 소매점은 가맹하고 있지 않다. 주요 가맹점으로는 신세계백화점·이마트·유니클로·씨유 등이 있다. 씨유는 K-CASH도 수용하고... 사내에 금융덕후가 있나 어떤 은행은 1천원 이상의 현금IC카드결제에 대해 즉시 0.5% 캐시백을 제공한다.

가맹점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직불카드 가맹점은 IC카드를 투입했을 때 현금카드 쪽을 먼저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현금카드 인출분은 신용카드 실적에 안 잡히기 때문에, 신경쓰이면 신용카드(체크카드)에 현금카드를 입력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신용승인을 내달라고 먼저 요구해야 한다.

이마트에선 캐셔에게 쿠폰을 누르고 상품권/P.P를 눌러달라고 요청해야 현금 인출망 거래가 가능하다.

핀테크[편집 | 원본 편집]

하여튼 뭘해도 신용카드(체크카드)에 밀려 빛을 못 보고 있었는 데, 자영업 위기와 맞물려 수수료를 물어야하는 신용카드의 대체제로 주목받았다.원래 그런 물건이긴 한데 다만 물리카드를 발급하는 대신 제로페이 시스템을 통해 물리 인프라없이 결제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주

  1. 이마트 기준으로 일반 신용카드는 1000원당 1원이 적립되는데,일반 직불카드는 1000원당 5원,신한은행 직불카드는 1000원당 10원이 적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