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성 기후

  • 地中海成氣候 / mediterranean climate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온대기후 중 여름이 건조하고 겨울이 습한 기후. 쾨펜의 기후 분류에 의하면 Csa, Csb, Csc로 분류한다. Csa에서 Csc로 갈수록 여름이 시원하고 짧아진다.

기후 특성[편집 | 원본 편집]

중위도~고위도 대륙 서안에 위치하며, 대기 대순환에서 여름에는 중위도 고압대, 겨울에는 난류와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다. 겨울이 위도 대비 따뜻하면서 습하다는 점은 서안해양성 기후와 유사하나,[1] 여름은 사막기후를 연상할 만큼 극도로 건조하다.

저위도로 갈수록 여름에는 온도가 높고, 맑고 햇빛도 뜨겁지만, 습도는 낮은 편이라 눅눅하진 않고 그늘로 들어가면 금새 시원해진다고 한다. 겨울도 위도에 비하면 춥지 않은 편이라 살기 좋다고 한다.

식생[편집 | 원본 편집]

겨울에 비가 오는 특이한 기후 형태 때문에 특이한 식생이 나타난다. 지중해성 식생이라고 하며, 주로 관목림이 나타난다.

농업은 여름 일조량이 높은 특징을 이용해서 올리브와 같은 건기에 적응한 수목을 키우거나, 겨울의 우기에 밀을 키우는 형태의 농업을 한다. 실제로 밀의 원산지인 비옥한 초승달 지대(레바논, 시리아 등)도 사막화되기 전에는 지중해성 기후였다고 한다.

각주

  1. 유럽에서 지중해성 기후나 온대습윤기후를 띠는 이탈리아 북부 지방은 의외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극한지인 한반도 북부, 만주 지방과 위도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