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지구과학)

지각(地殼, earth crust)은 대기권을 제외한 지구의 맨 겉 껍데기를 뜻한다. 크게는 평균 두께 약 30km의 대륙지각과 약10km 내외인 해양지각으로 구분된다. 대부분의 인간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구성원소[편집 | 원본 편집]

지각구성 8대 원소라고 하여서 여덟 가지 원소를 따로 구분한다. 보통 10개쯤 끊을법 한데 8개인 이유는 구성비율이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세어보니 8개여서 그렇게 된다. 이 구분은 1924년미국의 지구화학자 프랭크 위걸즈워스 클라크가 전 세계에서 모은 1,500여 개 암석의 성분비를 분석하였고, 이 중 질량비가 1% 이상을 차지하는 원소들을 구분한 것이다.

클라크가 밝힌 여덟 가지 원소의 질량을 모두 합치면 98.5%라는 상당한 질량비가 된다. 참고로 각각의 원소들이 차지하는 백분율을 클라크 수라고 하기도 한다.

구성 광물[편집 | 원본 편집]

지각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암석은 다시 여러 가지 광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광물은 한 종류의 원소나 그 이상의 많은 원소들이 합해져서 생겨난다.

현재까지 밝혀진 광물 종류는 약 2,500여 종이다. 그 중에서 100여 종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광물에 해당한다. 이 중 암석을 만드는데 주성분이 되는 광물을 조암광물이라고 한다. 조암광물은 30여 종에 해당하며, 이 조암광물들 중에서도 석영, 장석, 흑운모, 각섬석, 휘석, 감람석과 같은 것들은 주요 조암광물이라고 하여서 따로 구분한다. 참고로 전체 광물 중에서 주요 조암광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2%가량 된다.

구성 암석[편집 | 원본 편집]

지표면에 노출된 암석만을 살펴보면 전체 암석 가운데 약 75%정도가 퇴적암이고 나머지 25% 정도를 화성암변성암이 차지한다. 그러나 지표 깊숙히 들어갈수록 퇴적암은 점차 감소하고 화성암과 퇴적암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기준 구간을 지표면부터 지하 16km 깊이까지 잡을 경우 퇴적암의 비율은 약 5% 정도에 불과하고 화성암과 변성암이 95%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더욱 깊이 들어가면 변성암도 감소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지각 전체를 보았을 경우 대부분의 암석은 화성암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