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추돌 사고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추돌 사고
사건 정보
날짜 2015년 1월 16일 오전 10시 17분
장소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인근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345km 지점
인명피해 부상 : 23명
재산피해 승용차, 버스, 트럭 등 차량 43대 파손

사고 당시 해당구간 CCTV 영상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추돌 사고는 2015년 1월 16일 오전 10시 17분경, 대한민국 횡성군 공근면 인근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이며, 시차를 두고 연쇄적으로 후속 차량들이 뒤엉키며 추돌이 발생한 사고이다.

사고 과정[편집 | 원본 편집]

사고 당일 해당구간에는 약 3mm의 눈이 내렸으며, 안개로 인해 시야도 제한된 상황이었다. 사고 구간을 운행중이던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회전하면서 재차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후 1차로와 2차로에 걸쳐지며 정지했다. 승용차의 탑승자들은 사고후 차에서 내려 중앙분리대 방향으로 대피했으며, 후속 차량들은 좌로 굽은 커브길에서 갑자기 1차로와 2차로에 걸쳐진 사고 승용차를 발견하고 황급히 갓길을 이용해 회피하던 도중 다른 차량이 또다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서면서 후속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하였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 견인차 등이 접근하여 사고수습을 하는 와중에도 지속적으로 후방에서 추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눈이 내려 노면이 미끄러운 상황에서 적절히 감속운행을 하지 않은 이유가 가장 크다. 특히 사고가 난 중앙고속도로 강원도~경상북도 구간은 평소에도 차량통행량이 많지 않아 속도위반이 빈번한 구간으로 무의식중에 제한속도를 넘겨 운행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유명하여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일명 중앙아우토반이라 불리는 곳. 최초로 미끄러진 사고차량 역시 눈이 내린 구간에서 감속운행을 하지 않고 고속으로 진행하다 갑자기 바퀴가 미끌어지며 차체가 돌아버린 것으로 보이며, 연이은 후속 연쇄추돌 상황 역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 등 안전운행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편집 | 원본 편집]

대형 사고임에도 사망자 없이 부상자들만 발생하였다. 추돌은 최초로 미끄러진 차량을 피하려다 발생한 것 외에도 줄지어 늘어선 차량의 후미에서 지속적이면서 연속적으로 꾸준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결과적으로 승용차 35대, 버스 1대, 화물차 7대 등 총 43대의 차량들이 파손되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최초로 미끄러진 승용차 운전자가 적절한 초동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후속 차량이 접근하기까지 얼마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볼 때 비상용 삼각대를 설치하고 사고현장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수신호 등을 통해 다른 운전자들에게 사고상황을 알리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는 것. 또한 일가족으로 보이는 탑승자들 전원이 사고후 도로밖으로 피신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분리대쪽으로 모여있는 것을 놓고 또다른 비판이 가해지기도 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