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련

DEL 7476 and 7434.JPG
  • 重連 / Multiple-unit train control

기관차동차 편성을 2개 이상 연결하고, 연결된 차량의 모든 동력을 투입해 열차를 운행하는 방식. 동력이 없는 상태의 연결은 병결이라고 하며, 이를 열차로 조성해서 운행하는 것을 "무화회송"이라고 한다.

중련 상태에서 특정 운전실이 전체 차량의 동력을 제어하는 것은 총괄제어이다. 총괄제어 없이 중련을 하려면 각 운전실마다 기관사를 배치하고, 모두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행동을 하게 만들면 된다.

중간에 열차를 분리해 행선지를 분리할 경우 복합열차가 된다.

주로 장대 편성을 끄는 화물 열차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산악 지역에서 점착력과 제동력 증대를 위해 중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중련 절차[편집 | 원본 편집]

입환은 위험한 작업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역구내에서 수송원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전호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대구역, 익산역 등지에서 KTX 입환을 보면 최소 3명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사고 등으로 인해 구원열차를 연결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이때는 사고열차 기관사 및 차장의 전호에 따른다.

  1. 입환차량 전방정차
    동력차 기관사는 연결 대상 차량 42m 전방(필요시 그 보다 작을 수 있다)에 일단정차하여 수송원 전호에 따라 저속으로 접근한다. 복합열차 조성 등의 이유로 선행열차가 점유한 폐색에 진입하는 경우 신호기 앞에 정차 후 유도신호에 따라 진입한다. 이후 3m 전방에서 다시 한번 정차하여 연결기의 상태 등을 확인한다.
  2. 차량 연결
    연결기에 이상이 없다면, 연결기 개방 후(AAR 타입) 연결 대상 차량에 접근하여 연결기를 체결한다. 부득이하게 곡선 구간에서 연결을 체결하는 경우 연결기가 빗맞아 체결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 전호원이 연결기를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 연결이 체결되면 퇴행을 시도하여 연결이 해제되는지 확인한다.
  3. 공기관 관통 및 점퍼선 연결
    총괄제어를 위해 점퍼선을 연결하고 공기관통제동을 위해 제동관 및 주공기관을 연결한다. 복합 연결기라면 이 작업은 자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제동관 관통시험으로 공기제동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4. 연결 완료
    제동관 관통시험까지 끝났다면 준비가 완료되었다. 전동차는 연결부의 열차표지를 소등하고 운행한다. 여객이 승하차해야 한다면 이때 출입문이 개방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