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나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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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Juliana Pasteur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테란으로 발레리안 멩스크의 어머니이지만 아크튜러스 멩스크와는 정식 부부가 아니었다.

어떤 막장 패륜 게임에 나오는 랑 비슷하다...

현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상태.

생애[편집 | 원본 편집]

우모자 보호령의 의원인 아일린 파스퇴르의 딸로 변호사인 줄리아나는 어릴 적 아버지 아일린이 테란 연합의 상원의원이었던 앵거스 멩스크와 반 연합 활동 회의를 위해 코랄에 함께 있었다.

이때 멩스크 가의 여름 별장에 연합 암살대가 들이닥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앵거스의 아들 아크튜러스를 처음 만난 후 서로 티격태격한다.

정치 얘기가 나왔는데 앵거스의 반 연합 정서에 불만을 품고 있던 아크튜러스는 줄리아나에게 무례한 언동을 한다.

이때 줄리아나는 아크튜러스에게 예의가 없다며 변방 행성 사람들도 예의를 차릴 줄 안다고 받아친다.

그러나 줄리아나랑 아크튜러스는 티격태격하다가 정이 들었는지 서로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하고 아크튜러스의 스털링 사관학교 졸업식 댄스 파티에서 서로 춤을 추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 아크튜러스가 해병대 장교로 복무하게 되면서 한동안 연락이 두절되다가 티라도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테러에 휘말리게 된다.

아크튜러스는 용기를 발휘하여 줄리아나의 경호원의 권총을 집어 테러범들을 사살하고 줄리아나를 구한다.

둘은 그날 밤 숙소에서 원나잇 스탠드를 하게 되고 그 결과 발레리안을 임신하게 된다.

줄리아나는 이 사실을 아크튜러스가 알면 의 일에 방해가 될까 봐 알리지 않는다.

아버지인 에일린 파스퇴르가 딸을 간곡하게 설득했지만 고집을 굽히지 않는 등 아크튜러스에게 여러차레 대인배적 행동을 취했다.

이후 아크튜러스는 연합 군대를 전역하고 광산 채굴자로 성공한다.

고생하다가 마침내 노다지를 발견한 순간 날아온 에일린의 연락을 받아 급하게 달려온 아크튜러스에게 발레리안을 소개시킨다.

그러나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어이없던 아크튜러스는 줄리아나를 비난하면서 자기 멋대로 발레리안이 나약하다고 판단하자 줄리아나와 말다툼을 벌였다.

아크튜러스가 보기에 발레리안은 나약하기 짝이 없었고 함께 사격 훈련을 하자며 발레리안에게 총을 쥐어주며 쏴보라고 했는데 발레리안이 총의 반동 때문에 오발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웃기는 건 이때 발레리안은 6살에 불과했다.

거기에 외할아버지는 상원의원, 어머니는 변호사라는 총기류를 다루는 쪽과는 거리가 있는 가정 환경에서 자란 어린애한테 아버지라는 양반이 대뜸 만나자마자 총질 좀 해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어린애가 쉽게 총을 잘 다룰리가 없다.

게다가 작은 권총도 위험한데 아크튜러스가 6살인 발레리안에게 쏴보라고 준 총이 AGR-14 가우스 돌격 소총이었다(!) 당연히 6살이었던 발레리안은 쏘다가 오발 사고를 일으켰는데 지 잘못은 생각 안하는지 아크튜러스는 줄리아나에게 발레리안을 머리에 책이나 처박힌 계집애로 키웠다며 화를 냈고 이 일은 발레리안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다.

아크튜러스 입장으로서는 당시에는 전역이 테란 연합에 대한 반란이 거세던 상태여서 당연히 자기를 노리는 이들이 많았을테고 당연히 자신의 가족들도 그 대상이었을 것이다.

총도 못 쏘니 아크튜러스가 알아서 챙겨주면 좋겠지만 그렇다 해도 아크튜러스가 아들 옆에 계속 있는게 아닌 이상 제대로 지켜줄 수도 없다.

즉 내가 지켜주겠지만 내가 못지켜줄때도 있을수 있잖아라고 할 수도 있기에 아크튜러스는 6살의 어린애에게 그런 무리한 일을 바란 것일 수도 있다.

우선 아크튜러스는 아들이 있단 것 자체로도 기가 막힐 수 있는데 하룻밤 성관계를 가졌던 한 여자가 애 데리고 나타나서 당신 아들이라고 하면 당연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리고 난세에 정말 불가능하지만 총도 못쏘는 애라니 더 기가 막혀서 심히 삐뚤어지게 표출된 거라고 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아크튜러스가 애를 뭐 이따구로 키웠냐라고 말한건 결국 발레리안을 아들로 인정했다는 뜻이 된다.

남의 애 같으면 약하게 키우건 말건 신경 쓸 이유도 없을테고 인정을 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인정을 해놓고도 이딴 짓을 했으니...

이때 줄리아나는 아크튜러스에게 실망하게 된다.

그러다가 바로 그때 코랄에 있던 가족들이 모두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크튜러스가 가족의 복수를 하겠다며 코랄의 후예를 창설하여 반란 활동을 벌이면서 줄리아나는 발레리안과 수년간 암살자들에게 쫒기며 도피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다 테란 자치령 건국 이후 우모자 보호령에 방문한 아크튜러스와 상봉하지만 종족 전쟁 이후 유전으로 인한 희귀암으로 사망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그나마 아크튜러스는 조금은 미안했던지는 모르겠지만 줄리아나의 장례식에는 참석했고 발레리안이 자신의 아들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줬다.

소설 <멩스크> 등의 설정에 의하면 줄리아나는 인자하지만 강인한 성격을 지님과 동시에 배려와 이해심이 많은 여자로 나온다.

발레리안이 아크튜러스와는 다른 성격인 것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발레리안의 민주주의 의식도 줄리아나가 심어줬을 가능성이 크다.

참으로 가련하기 짝이 없는 여인으로 애인 잘못 만나서 인생을 망쳤는데 아크튜러스를 만나서 하룻밤 했었어도 그정도에서 끝냈다면 그렇게 불행하지는 않았을것이다.

줄리아나의 아버지만 해도 우모자에서 잘 나가는 사람이었으니 그냥 없던 일로 넘어가고, 발레리안과 평범하게 우모자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줄리아나는 아크튜러스를 따랐고 그 대가는 참혹했다.

설령 아크튜러스가 줄리아나를 받아들여서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해 준다 하여도 이쪽도 그리 좋지 않기는 매한 가지다.

아크튜러스랑 발레리안이 같이 살 순 있을지언정 아크튜러스의 행적이나 아크튜러스와 발레리안의 갈등, 아크튜러스의 죽음 등 못볼거 다 보고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 후에 발레리안에게 반기를 든 인류의 수호자들의 행각을 보면 아크튜러스를 내세워 발레리안을 몰아내려 하였으니 웬만한 정신력이 아니고서는 이것도 참 견디기 힘들것이다.

물론 아크튜러스가 애초에 정의로운 혁명가이자 지도자였고 줄리아나나 발레리안을 진정한 가족으로 생각해줄 사람이면 이런 비극도 조금은 없을수도 있겠지만.

한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또 모든 것을 바친 헌신의 대가는 비정한 냉대와 날카로운 폭언까지 거기다 수 십년간 추격자들을 따돌리며 아들을 키우다가 병으로 인한 죽음 뿐이었다.

발레리안이 아크튜러스하고는 정반대인 성군의 자격을 갖춘 인물로 자라났다는 게 그나마 노력의 보답이 될 것이다.

아크튜러스를 증오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발레리안 개인을 증오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사실 증오보다는 불신에 가까운 편이다.

발레리안과 안면이 있는 인물들은 를 처음 만났을 때의 인식이 아크튜러스의 아들이라 믿음이 안 간다는 식이다.

공허의 유산 이후 시점인 노바 비밀 작전 세 번째 임무 인트로에서는 줄리아나의 초상화가 부세팔루스 안에 걸려 있는 걸 보면 발레리안은 여전히 줄리아나를 그리워 하는 것 같은데 사실 당연한 것이다.

발레리안을 키우기 위해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다가 타계하였으니....

발레리안이 아크튜러스와는 180도 다른 도덕적이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테란 자치령의 황제가 되었으니 성군의 어머니로서 자치령의 역사에 이름이 남을 듯 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