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등산가의 호텔

죽은 등산가의 호텔
У Погибшего Альпиниста
작품 정보
작가 스트루가츠키 형제
장르 추리소설을 빙자한 SF, 미스터리
나라 소련
언어 러시아어
발행일 1970년
한국어판 정보
옮긴이 이경아
발행일 2021년 9월 13일

검열된 제목 : Отель «У Погибшего Альпиниста»
검열전 제목 : «Дело об убийстве, или отель „У Погибшего Альпиниста“ (ещё одна отходная детективному жанру)»

검열된 제목의 한국어 번역 : 죽은 등산가의 호텔
검열전 제목 : 죽은 등산가의 호텔. 살인 사건, 추리 장르에 바치는 또 하나의 임종 기도

스투르가츠키 형제의 작품중 하나로, 형제가 안티유토피아 소설을 써내니까, 소련 정부에서 골아파하면서 출판사를 막아댔다. 그래서 이 검열을 어케 통과할까... 고민하다 나온 책. 형인 아르까지는 존 르 카레등 장르 소설을 읽어놔서[1] 추리소설을 쓰고 싶어 했고, 동생도 이에 동참했다.

보리스 스트루가츠키가 나중에 설명하길, 원래는 추리소설클리셰를 뒤집는 추리소설이었다고 한다. 즉, 일종의 실험. 그런데, 문제는 이 추리소설의 클리셰를 뒤집지 못하고 추리소설로 가버리니까 그냥 막썼다고 한다. 소설은 추리소설의 요소인 클로즈드 서클[2], 밀실살인[3]이 나오는데, 이 추리를 해결할 글렙스키 경위의 주요 분야는 탈세... 그것도 이런사건 전문인 즈쿠트 경위가 추천해서 온 혼자만의 휴가여행이었다.

여튼, 형제는 추리소설으로 돌아가자 뭐... 그냥 글쓰는게 재미나서 막썼다. 그래서 옮긴이는 이렇게 정의한다. 실패한 실험이자 성공한 소설

소설을 마무리 짓기 위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등장하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모든게 다 해결되지만 형제의 소설 특징상 열린 결말이다.

각주

  1. 물론 영어로
  2. 눈사태로 고립된 호텔
  3. 이건 스포일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