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인터넷 유행어)

주작대한민국의 인터넷 유행어다. 조작의 변형.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사실 국어사전에 '없는 사실을 꾸미어 만든다'는 의미로 주작(做作)이라는 단어가 이미 존재했다. 그러나 한국의 인터넷에서 주작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탄 것은 그것과 관계가 없다. 대부분의 은어가 그렇듯이 이 또한 필터링 때문에 생겨났다.

한국 e-스포츠 최대의 스캔들인 승부 조작 사건 이후,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 개인 방송을 하는 전직 프로 게이머이자 승부 조작 사건의 범인 마재윤을 비꼬기 위한 의도로 생긴 것이 '주작'의 시초다.

즉, 주작의 알을 낳은 어미새는 바로 마재윤이다.

마재윤의 아프리카TV 방에서 필터링을 피하기 위하여 조작을 음운이 비슷한 주작으로 고쳐쓰고, 이후 조작이란 말이 나올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조작을 주작으로 고치는 것이 유행이 되다가 옛 단어주작(做作)이 발굴된 것이다. 순서로 치자면 역순이라고 할 수 있다.

국어로서의 사용예[편집 | 원본 편집]

없는 사실을 지어낸다는 의미 덕분에 인터넷상에서는 "유언비어를 지어내는 것" 역시도 주작이란 말로 불린다. 또 과학계에서도 주작을 했다가 걸리는 사례가 이따금씩 나온다. (황우석줄기세포 주작, 빅토르 니노프의 우누녹튬우눈헥슘 주작 등등. 갈릴레이 갈릴레오의 중력가속도 증명 실험 역시 주작이라는 설이 있다)

인터넷 밈으로 진화[편집 | 원본 편집]

처음에는 단순히 '조작'의 음소를 로 치환했을 뿐인 은어에 불과했지만, 사방신의 하나이자 전설의 생물인 주작같은 음이기 때문에 이 둘을 동일시하는 변화도 생겨났다. 조작을 비꼬는 의도로 주작의 그림을 첨부한다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 주작의 응용성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날아오르라 주작이여[편집 | 원본 편집]

원래의 곡 제목은 환상게임 오프닝 :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이다. 곡의 의미는 사신수 주작이 날아오른다는 의미였지만 주작이란 단어가 조작의 의미로 쓰이게 된 직후에 발굴되어 지금은 2번의 주작을 상징하는 곡이 되어 있다.

주작작주주작[편집 | 원본 편집]

마재윤님이 이 노래를 싫어합니다.

마재윤이 아프리카에서 음악BJ 방송을 할 때 누군가 Pitbull의 주작작주주작을 신청곡으로 밀어넣어(!)[1] 마재윤 방을 폭파시킨 뒤 2번의 주작을 상징하는 곡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 뒤 원곡인 후앙의 주작작주주작이 발굴되었다.

주작작주주작 (Tchu Tcha Tcha Tchu Tchu Tcha) 이란 단어는 아무런 뜻이 없는 추임새라고 한다.

각주

  1. 물론 그걸 위해 뇌물 별풍선을 쐈다고 한다. 즉, 신청곡에 넣기 위해 돈까지 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