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음악)

조성(調性, 영어: Tonality)은 음악에서 하나의 음 또는 그 화음을 중심으로 결정되는 곡조의 성질이다.

크게 장조(Major)와 단조(minor)로 나뉜다. 장조는 메이저 스케일과 그에 상응하는 화음진행을 보이는 조성이며, 단조는 마이너 스케일과 그에 상응하는 화음진행을 보이는 조성이다.

학교에서는 장조는 밝은 느낌, 단조는 슬픈 느낌이라고들 가르치지만, 장조음악도 슬플 수 있다. 단조는 '어두운 느낌'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A Major, b minor 처럼 각각의 앞에 붙는 알파벳은 음이름으로, 그 조의 기준음을 나타낸다. A Major라면 A=라 음을 기준으로 장조의 음악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이것을 곡 진행 중간에 바꾸는 것을 전조라 하고, 아예 곡 전체의 조성을 바꾸는 것을 이조라 한다. 전조는 음악 내적인 내용이 바뀌는 것이고, 이조는 보통 연주(노래)의 편이성을 위해 한다. 노래방에서 키 낮추는 게 이조다.

음악에 따라 아예 조가 없는 음악도 있고, 현란한 전조과정을 통해 조성을 흐려버리는 곡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