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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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현대에 들어 기업체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시장이 아닌, 옛날 5일장처럼 여러 점포가 한 곳에 들어선 형태의 시장을 말한다. 그리고 할인마트 업체의 샌드백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재래시장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렸지만, 시장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재래시장 대신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휴일[편집 | 원본 편집]

전통시장의 휴일국가공휴일일요일도 무시하는 반면에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큰 행사에는 쉰다. 물론, 휴일 내내 쉬지는 않고 당일 하루를 쉬거나 앞 뒤 하루를 더 쉬어서 이틀을 쉰다. 애당초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이 평상시보다 많다보니 판매자 입장으론 가게를 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판매자도 가족이 있는 몸이라 명절 당일에 많은 가게가 닫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쇠퇴[편집 | 원본 편집]

유통구조의 변화와 인터넷 등의 발달로 전통시장이 쇠퇴하고 있다. 1990년대에 대형 할인마트, 슈퍼마켓 체인 등이 들어서면서 어지간한 식료품과 생활용품들을 취급해서 굳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만한 메리트가 사라지게된 것이다. 유통구조의 변화 이외에 전통시장의 문제점이 전통시장의 쇠퇴를 가중시켰다. 전통시장은 상점마다 친절도 품질 등의 편차가 크고, 시장 단골이 아니면 차별대우를 받고, 물건에 문제가 생기면 환불을 받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에 비해 할인마트는 물건에 문제가 없어도 환불이 가능하고, 직원이 불친절한 경우 민원을 제기해서 해결이 가능하며, 제품의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일정하니 마트와 슈퍼마켓 체인을 이용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방송에 전통시장이 자주 나오고 정이 넘치는 것처럼 보여져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가 상인들의 불친절함과 비양심 업태에 학을 떼는 경우도 간혹 있다. 때문에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면 "그런델 가느니 차라리 마트를 가고 말지" 하는 냉소적인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전통시장이 낙후되어서 쇠퇴된다는 말은 올바르지 않은데, 2000년대를 전후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상설시장 중에 과거의 돗때기판이 남아있는 곳은 거의 없고, 비상설시장(5일장·번개시장 등)은 그런 형태가 다소 남아있다. 현대화를 한다고 해도 냉, 난방 시설 구비, 주차공간 등의 한계가 있어 마트를 따라오기엔 역부족이다. 실내 공간이 있어 냉방과 난방이 유리한 마트와는 달리 시장은 개방된 공간이 많기 때문에 더위와 추위에 상시 노출될 수밖에 없고 휴게 공간을 만든다고 해도 수용가능한 인원이 적다.

일부 시장에서는 대형 마트와 합의를 해서 '시장에서 팔지 못하는 물품'은 대형 마트가 팔고 '시장에서 팔 수 있는 물품'은 시장이 맡는 방법을 추진하여 상생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시장의 겉모습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특색을 갖춰야 하고 상인회가 문제 발생시 나서서 문제를 중재하고 상인의 친절도를 개선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것이다

대한민국의 전통시장 일람[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