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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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플 D2000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사전 데이터 열람에 특화된 전자제품이다. 작은 노트북처럼 생겼다. PMP와의 최대 차별점은 역시 생긴대로 존재하는 매우 작은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 중, 고등학생들의 워너비 아이템 중 하나였다. 오늘날에는 스마트폰태블릿 컴퓨터의 발달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의 야간자율학습 이라 하고 타율학습이라 읽는다때 딴짓하기 딱 좋은 물건이라 이게 허용되는 학교에서는 그야말로 필수 아이템이었다. 동영상을 보는 건 멀리서도 뭘 보는지 파악 할 수 있기에 인강말고 다른걸 보면 혼나기 일쑤였지만, 텍스트는 가까이에서 봐야만 딴짓인지 공부인지를 볼 수 있었기에 손재주가 좋은 학생들은 야자시간때 전자사전으로 시간을 때우기도 한다.

기능[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사전이므로 각종 사전 데이터(국어, 영한, 영영, 옥편 등)를 탑재하고 있으며 사전에 부가하여 학습에 도움이 되는 곁가지(회화, 상식 등)를 담고 있기도 하다. 옥편 등의 한자 검색을 쉽게 하기 위해 디지타이저를 탑재하기도 한다.[1]

일반적인 사전의 기능은 물론이고 일정 관리, 주소록, 타이머 등의 사무 기능, 음악 파일 재생, 텍스트 보기, 게임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고 있어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했다. 멀티미디어 기능 때문에 딴짓하기 좋은 물건으로 인식이 잡히기도 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전자 사전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윈도우 CE를 지원하는 전자사전들은 애뮬레이팅까지 가능했다. 그러나 상위호환이나 다름없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은 물론 이젠 사전에 없는 정보들까지 신속하게 찾을 수 있으니 전자 사전은 그 기능을 거의 다 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일선 학교에서는 스마트폰이 통제되기 일쑤여서 아직 학생의 신분에 있다면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MP3 플레이어PMP 대용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두어장 투자 해볼수는 있을 것이다. 다기능 제품들은 DMB, 인터넷[2] 등 신기술도 포함되어 있어서 비싸지만 텍스트 보기나 음악 재생(영어 듣기), 흑백 화면으로 한정 짓는다면 생각 외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며 인강을 듣는다면 컬러 화면도 고려해볼만 하다.

주요 제조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에서 생겨서 건너온 물건이라 샤프(리얼딕), 카시오(EX-WORD) 등 일본 회사들이 의외로 꽉 잡고 있었으며 엔트리급부터 고급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놨다. 토종업체는 아이리버(딕플), 에이원프로, 누리안 등이 있었다.

전자사전 시장이 순식간에 위축되면서 일본 회사나 토종업체나 사이좋게 사업을 접었으며 토종업체는 아이리버를 제외하고 기업 자체가 뿌리째 뽑히면서 A/S 조차 힘들어졌다. 시중에 풀리고 있는 메이저업체 제품들은 오래된 재고품이거나 중고품이 대다수이다.

각주

  1. 터치패널을 지원하는 제품들은 그냥 화면에 그리게 하는 방식도 사용한다.
  2. 와이파이를 주로 사용했고 당연한 얘기지만 윈도우 CE가 탑재된 제품이더라도 통신칩셋이 없는 모델이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