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좌표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적도 좌표계는 천체의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좌표계 중 하나이다. 천구상의 적경과 적위를 이용하여 천체의 위치를 표시하는 좌표계로 지평 좌표계와 함께 널리 쓰인다.

지평 좌표계의 좌표가 관측 지역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우리가 죽을 때까지는 절대 천체의 적도 좌표값은 변하지 않는다. 태양계의 천체와 같이 가까운 천체들의 운동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지구과학1에서 마지막 천문학 단원의 끝판왕이다. 어려운 문제에는 적도 좌표계를 이용하여 푸는 문제들이 많다. 이 어려움은 익숙하지 못함에서 오는 원인이 크다.

적경과 적위[편집 | 원본 편집]

적경은 천구의 북극과 남극을 마치 지구본경선을 긋듯이 그은 선을 말한다. 황도를 천구 상에 표시했을 때 천구의 적도와 두 번 만나는데, 이 두 번 만나는 점 중 춘분날에 태양이 지나는 점을 춘분점이라 한다. 이 춘분점을 지나는 적경을 0h로 기준을 정하여 서에서 동으로, 즉 시계 반대 방향으로 15° 당 1h씩 천구를 돌아가며 적경의 크기가 커진다. 황도 상의 춘분점, 하지점, 추분점, 동지점의 적경은 각각 0h, 6h, 12h, 18h이다.

적위는 천구의 적도와 나란하게 위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그어진 원을 말한다. 위도와 마찬가지로 천구의 적도가 0°이고 천구의 북극과 남극이 90°이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적위는 적도를 기준으로 북극에 가까울 수록 양(+)의 값을 가지고 남극에 가까울 수록 음(-)의 값을 가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극성은 +90°에 가깝게 되는 것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