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인

(재일에서 넘어옴)

재일(在日(ざいにち)) 또는 자이니치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을 말한다.

민단과 조총련[편집 | 원본 편집]

  • 민단은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뜻하며, 대한민국과 관계가 있는 조직이다. 민단이 이리저리 지저분하게 엮여있는 걸(야쿠자 등등) 불편하게 여긴 1990년대 이후의 이민 1세대는 “재일본한국인연합회”를 별도로 꾸렸으며 이들을 뉴커머라고 부른다.
  • 총련은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를 뜻하며, 북한과 관계가 있는 조직으로, 북한의 정부조직의 일부로 대만대표부처럼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으로 이주한 한국인이 그 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보통 재일한국인의 역사는 대한제국시기에 일본으로 유학간 사람들을 시초로 본다.

차별받는 소수 집단[편집 | 원본 편집]

“재일”은 한국식으로 쓰면 “주일(駐日)”로 ‘일본에 주재하는~’ 정도의 의미이지만, 좁은 의미로 쓰면 대부분 재일동포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 정도로 재일동포들은 일본 사회에서 중요하게 마크되어 있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전세계적 우경화에 따라 유럽과 일본에서 민족주의가 부상하고 소수인종에게 적대적인 극우 세력이 점점 정계에서 주류화되면서 유럽에서 무슬림, 집시가 사회적으로 직간접적 차별과 멸시를 받는 것처럼 일본에서는 주로 부라쿠민과 재일한국인이 주류 일본인들에게 극심한 차별과 멸시에 대상이 되고 있으며 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같은 극우단체에 의해 직간접적 폭력의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

다만 재특회와 같은 넷우익들이 일본이 재일들한테 먹힐거라는 음모론의 경우는 무슬림이 유럽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서양 대안우파유라비아 드립과 판박이 수준의 개소리라서 웬만한 일본 우익들에게도 무시당한다.

임지현 학자가 쓴 적대적 공범자들에 따르면 일본 극우파들의 재일교포 차별과 한국인들의 반일 감정에 대해 적대적 공생 관계라고 했다.[1]

언어[편집 | 원본 편집]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재일한국인과 한국계 일본인은 전혀 다른 의미이며, 이들은 식민지 시대와 제2차 세계 대전강제징용이나 종군위안부 등으로 끌려온 이들도 많아서 다른 일본 내 외국인과는 달리 문제가 복잡하다. 보통 한국계 일본인은 국적이 일본인 한국인을 말하지만 재일한국인은 그렇지 않은 일본 내 한국인을 말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서독은 (당사자가 원한다면) 독일로 끌려온 외국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지만 일본은 알다시피 민족주의가 상당하며 전후 뒷처리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 내 진보주의자들은 재일들에게 제한적으로 투표권을 부여하자고 주장하지만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2]

유럽에서 무슬림에 대한 차별은 주로 테러리즘 혹은 이슬람주의와 연관성을 지어 범주화해 차별하는 거라면 일본사회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재일조선인(일본 내 북한인)들의 조총련과 조선학교 문제와 연관성을 지어 범주화해 차별한다(상단 영상 참고).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즉, 한국이 식민지 문제를 가지고 피해의식을 내세우면 일본 극우파들은 이에 대해 역차별 혹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패망한 것 가지고 피해 의식을 내세우는 것처럼 말이다.
  2. 사실 일본에서 쓰루넨 마루테이 사례와 같이 재일이 아니어도 외국인들에게 정치 참여 권리를 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