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교단

동방의 듣보잡 교단.jpg

  • 長子敎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개신교 교단들 중 장로교 계열의 교단들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교단의 별명과도 같은 호칭이다. 특히 장로교측에서도 합동과 통합측이 이 표현을 사용하기를 즐겨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구한말 한반도에 처음으로 들어와서 조직교회가 설립된 교단이 바로 장로교였다는 역사성에 기인하고 있으며, 한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파가 바로 장로교 계열의 교단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타 교단들과 자신들은 다르다는 일종의 "부심"을 부리기 위한 용어로 자주 사용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실제[편집 | 원본 편집]

전체 기독교 역사로 보았을 때 이 장자교단이라는 말은 우습기 그지없는 용어이다. 2천년의 기독교 역사로 봤을 때도 그렇고 종교개혁 이후의 개신교 역사로만 봐도 한국의 개신교 역사는 극히 짧고 뒷부분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장자"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우습게 된다. 실제로 교회사적으로 봤을 때 실질적으로 이런 말을 쓸 수 있는 교파는 천주교정교회 계열 교파들이며 개신교만으로 한정짓더라도 실제로 종교개혁 당시 선봉에 섰던 루터교가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로교가 장자를 자처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불성설이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사적으로 가장 말석에 있는 교파이면서 성찬례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듣보잡들이 장자교단을 자처하는 어이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실질적인 의미[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는 이 교단들이 대단한 것 같지만 신학적인 스펙트럼으로 봤을 때 이 장자교단이라는 점을 강조할 때는 자신들이 근본주의적 신학에 기반하고 있음을 자랑하고 있을 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즉 장자교단을 강조한다는 뜻은 그만큼 사회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며,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며 사회 이슈에 대해서 꽉 막혀있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거의 맞다.

여담으로 성경 본문에 나온 장자들을 보면 제대로 되어먹은 경우가 별로 없다. 예시로 창세기에서 인류 최초의 살인자인 카인[1]은 아담의 첫 아들이었으며, 이삭[2]의 장자인 에서는 죽 한그릇에 자신의 장자권을 동생에게 팔아먹기도 하였으며, 야곱의 장자인 르우벤은 자신의 서모[3]와의 간통이 있었고, 다윗 왕의 장자였던 암논은 그의 누이동생인 다말을 강간하였고 이에 빡친 그의 배다른 동생인 압살롬에게 살해당하고 그는 아버지인 다윗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였었다. 그러니까 장자교단은 이런 행위를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참조 항목[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개역성경에서는 가인으로 음역
  2. 이츠하크의 개역성경 음역
  3. 부친 야곱의 첩인 빌하를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