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

수변에서 한 여성이 가벼운 복장으로 배가 노출된 모습으로, 복부에 손바닥보다 큰 정도의 타원형 주머니를 부착한 채 카메라를 보며 서 있다.
장루 주머니 착용자

장루(腸瘻)는 장이 다른 곳과 연결된 것을 뜻하며, 흔히 장을 신체 외부로 연결하여 소화물을 배출하도록 한 것(ostomy)을 가리킨다. 에 따른 치료나 근육 손상 등에 따른 일반적인 배변의 어려움이 발생시 조성 수술이 이루어지며 상황에 따라 일시적인 형성 후 복원하기도 한다. 항문의 역할을 대용한다는 점에서 '인공 항문'으로 불리기도 하나 실제 항문 자체를 그대로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장루가 조성된 환자는 복부의 장루와 연결된 주머니를 통해 소화물을 배출한다. 장루의 생성 위치에 따라 배출물의 형태에는 차이가 있으며, 소화 성분이 상당수 포함되어 배출되는 위치에 만들어지는 경우 인근 부위에 피부 자극이 발생할 수 있다. 장루 조성 후에는 복부를 무리하게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목욕과 수영 등 생활이 가능하며 영양 섭취 및 장루 관리 편의상 설사변비 유발 식품에는 주의해야 할 수 있다.[1]

장루 및 요루 상태가 고착적일 경우 장루·요루장애로 장애인 등록 대상에 해당하며, 장루 및 요루(요관루) 설치 환자를 통틀어 영어로는 오스토메이트(ostomate)로도 부른다. 일부 장애인화장실에는 장루 및 요루 사용자를 위해 장루 주머니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기도 한다.

각주

  1. 기구관리 - 장루,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2021.7.9.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