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잠수교
잠수교입구.jpg
잠수교 입구 (남단)
다리 정보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 - 서초구 반포동
횡단 한강
길이 795m
18m
관할 서울특별시
착공일 1975년 9월 5일
설계 대한콘설탄트
건설 벽산엔지니어링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잠수교한강을 건너는 다리 중 하나로서, 용산구서초구를 잇는다. 1976년 완공되어 위층의 반포대교보다 6년 먼저 건설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잠수교는 한강 수면과 불과 2.7m 높이에 상판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애초에 큰 비로 인해서 한강 물이 불어날 경우에는 다리가 물속에 잠기도록 설계하였다. 최초 개통시에는 수면과 수평으로 곧게 시공되었으나 이후 다리의 중간 부분을 솟아오른 언덕처럼 개량하여[1] 유람선과 같은 선박이 다리 아래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래 왕복 4차선 규모의 도로교였으나, 상부 반포대교가 교통량을 대부분 분담하기 때문에 2008년에 도로를 왕복 2차선 규모로 줄이는 대신 남은 공간을 보행자통로와 자전거도로로 전환하였다. 교량 양 끝단의 높이가 한강 고수부지의 높이와 거의 동일한데다 한강 자전거도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한강을 건널 때 가장 편리한 통로이다. 다른 교량은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그마저도 없다면 자전거를 들쳐매고 계단을 올라야한다.

주변 정보[편집 | 원본 편집]

  • 북단은 서빙고동 내부 도로와 연결되며 전형적인 주택가에 해당한다.
  • 남단은 한강공원 반포지구와 연결되며 지하도로를 거쳐 서초구 시가지로 연결된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강물이 불어나면 물에 잠기는 것이 당연한 설계를 적용하였으므로, 한강에 물이 좀 불어난다 싶으면 뉴스화면에 단골로 등장하는 다리이다. 그야말로 한강의 홍수 측정기 그 자체에 해당한다.
  • 잠수교의 본래 건설 목적은 군사적 목적에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한강의 서울구간 중 하천 폭이 가장 좁은 구간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이 잠수교이며, 실제 한강을 건너는 교량구간만의 길이도 800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전시에 교량이 파괴되어도 긴급복구를 빠르게 할 수 있는 다리에 해당한다.
  • 수위가 5.5m 이상 올라가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된다. 6.2m 이상이면 차량도 통제된다. 6.5m를 넘기면 교량이 침수된다. 참고로 잠수교의 수위가 가장 높았던 기록은 1990년의 13.7m다. 참고 기사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이 구간을 보통 낙타봉 구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