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일렉트릭 라이트닝

영국 공군 소속의 라이트닝 F.6

잉글리시 일렉트릭 라이트닝(English Electric Lightning)은 영국 공군에서 1959년부터 1984년까지 요격기로 운용한 전투기이다. 이 기체는 현재까지 영국이 독자 개발 및 생산한 양산기 중 유일하게 마하 2를 넘긴 기체이기도 하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라이트닝의 개발은 2차 대전 도중에 시작된 음속돌파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설계가 시작된 것은 종전 이후의 일로 소련의 핵개발이 성공하면서 공군에게 적의 전략폭격기의 요격이 매우 중요한 임무가 되었는데 당시 영국이 보유한 전투기는 글로스터 미티어 같은 등 아음속 기체들이 전부였고 이들은 자신이 보유한 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를 상대로도 성공적인 요격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에 자국의 방공능력이 낙후되었다고 판단한 영국은 ER.103을 통하여 기본적인 요구조건을 추가하게 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마하 1.5(1,593 km/h) 이상의 속력을 낼 것
  2. 15,000m 이상에서도 작전이 가능할 것

1947년에 테디 피터(Teddy Petter)는 공군의 ER.103에서 요구한 마하 1.5(1,593 km/h) 이상의 속력을 낼 것과 15,000m 이상에서도 작전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기에 적합한 설계를 제안하였고 프레드릭 페이지(Frederick Page)가 이를 바탕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 당시 목적은 마하 1.5의 속력을 내는 것이었고 40° 꺾인 후퇴익이 적용되었고 쌍발 엔진이 상하로 배열된 다소 독특한 형상이었다. 설계가 진행되던 도중인 1947년 10월에 미 공군에서 음속돌파에 성공하였으나 설계를 마무리하여 1948년 11월에 제출하였다. 1949년에는 목표치가 마하 2로 변경되면서 후퇴각이 60°로 증가했고 풍동테스트를 거치며 설계를 보완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공군성은 F.23/49를 통하여 이전에 크게 요구하지 않았던 기동성을 향상시킬 것을 요구하였다.

1959년 12월에 라이트닝이 배치되기 시작하였고 이들이 맡은 임무는 영국의 핵전력을 담당하는 V-폭격기[1]의 비행장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1960년대부터 영국 공군에 팬텀 FGR.2가 배치되면서 라이트닝의 일부가 퇴역했고 남아있던 기체들도 파나비어 토네이도 ADV로 대체되기 시작하였으며 1988년에 마지막으로 라이트닝을 운용하던 11비행대대가 해체되면서 영국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하였다.

바리에이션[편집 | 원본 편집]

1434584661531.jpg

  • 잉글리시 일렉트릭 P.1A: 초음속 실험용 단좌기. 생산대수는 2대. 양산기와 달리 기수에 쇼크콘이 없이 구멍이 드러나있다.
  • 잉글리시 일렉트릭 P.1B: F23/49 사양에 맞춘 시제기.
  • 라이트닝 F.1
  • 라이트닝 F.1A
  • 라이트닝 F.2
  • 라이트닝 F.2A
  • 라이트닝 F.3
  • 라이트닝 F.3A
  • 라이트닝 T.4
  • 라이트닝 T.5
  • 라이트닝 F.6
  • 라이트닝 F.7
  • 라이트닝 F.52
  • 라이트닝 F.53
  • 라이트닝 T.54
  • 라이트닝 T.55
  • 시 라이트닝 FAW.1

운용국가[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아브로 벌컨, 빅커스 밸리언트, 그리고 헨들리-페이지 빅터를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