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시키 이로하

잇시키 이로하
一色 いろは
라노벨2.jpeg
등장인물 정보
출생 4월 16일
성별 여자
국적 일본
소속 지바시립 소부 고등학교 학생회, 1학년 C반
작품 정보
작품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성우 사쿠라 아야네

잇시키 이로하(一色 (いっしき) いろは)는 라이트 노벨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이하 내청코)의 등장인물이다. 소부 고등학교 1학년 C반.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히키가야 하치만[1]을 작중 유일하게 선배라고 부르는 캐릭터[2], 학교에서는 주로 가디건을 입고 다닌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로하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작중 첫 등장은 유도부를 돕기 위해 이벤트를 벌였을 때. 하야마 하야토축구부에 나오질 않자 직접 유도부 이벤트장까지 나와서 하야마를 데려가려고 한다. 이후 미우라 유미코에게 질질 끌려가... 이하 생략

내청코에서 등장하는 전형적인 가식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로 아래는 히키가야의 그녀에 대한 감상.

“아─, 잇시키야. 1학년이고 축구부 매니저.”

호오, 잇시키 이로하(一色いろは). 치이 기억했어. 위험물로.

……저건 위험하다. 저 여자는 절대 위험하다. 폭신폭신 몽글몽글 스타일 미소녀에게는 조심하라고 내 고스트가 속삭이고 있어.

겉보기로는 부드러운 분위기면서도 젊음 그 자체를 여실히 보여주는 코디로 요즘 여고생다운 모습을 제대로 확보하고 있다.

무릎보다 약간 위로 올라오는 스커트 기장에 내추럴한 분위기를 의식한 옅은 메이크업, 소매가 약간 삐져나온 크림색 카디건, 옷깃에 달린 리본은 쇄골이 보일까 말까 한 정도로 느슨하게 매고 있는 탓에 틈이 벌어져 있는 듯 보인다.

외모가 가져다 주는 인상만 놓고 보면 맹한 듯 보이기는 했지만, 선배인 유이가하마에게도 별 거리감 없는 서글서글한 그 모습도 그렇고, 다시 말해 붙임성이 꽤 좋았다.

……역시 위험하다.

남이 바라보는 시선에 익숙한데다가, 거기에 더하여 자신에게 요구되고 있는 캐릭터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여고생’이라는 생물이다. 온화한 성격과 약간 소극적인 여성스러움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그 뒤를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려는 작위적인 무언가가 느껴진다.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런 경우는 높은 확률로 지뢰라 할 수 있다.

인간관계[편집 | 원본 편집]

봉사부[편집 | 원본 편집]

히키가야 하치만[편집 | 원본 편집]

학생회장 선거 사건부터 여러 사건에서 엮이면서 서로 사이가 가까워졌다. 잇시키도 그의 앞에서는 가식적인 모습을 그닥 보이지 않는다[3]. 학생회장 선거 사건 때까지는 그에게 그닥 호감을 표하지 않았지만, 두 학교 학생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에 대한 의뢰를 해결하면서 히키가야와 같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옆자리에 히키가야를 앉히기도 하는 등 친분을 쌓게 된다.

히키가야가 진실된 감정을 터뜨릴 때 본의 아니게 엿듣고 말았는데, 이때 히키가야의 진심에 영향을 받아 디스티니 랜드에서 하야마에게 고백을 하고 차이게 된다. 모두 집으로 해산할 때 히키가야를 짐이 무겁다는 핑계로 붙잡으며 히키가야 앞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이야기를 계속 해내다 이내 눈물을 흘리게 된다.

훌쩍 하고 나지막이 오열이 흘러나오고, 눈가에는 눈물이 조금씩 배어나온다.

이미 열심히 하고 있는 녀석에게 열심히 하라는 말은 할 수 없다. 코마치 왈, 그럴 때에는 사랑해라고 해 주면 된다 그랬지만, 그건 여동생 전용 단어다. 최소한 머리라도 한 번 쓰다듬어 줬으면 싶지만, 그것도 여동생 전용 커맨드다.

“대단하네, 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뿐이다. 그러자, 잇시키가 젖은 눈동자를 치뜨고 나를 올려다본다.

“선배님 때문이거든요? 제가 이렇게 된 거요.”

“……아니, 회장 일은 그렇다 쳐도, 다른 건…”

하지만, 그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은 채 잇시키는 내게 얼굴을 가까이 대고, 귓가에 속삭인다.

“책임, 꼭 지셔야 돼요?”


이후 점점 히키가야에게 가드가 풀린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하야마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는 모양이다.

하야마와의 데이트 연습을 핑계로 히키가야와 데이트를 즐기고, 무가지를 만드는 의뢰를 할 때 데이트 했을 때의 영수증을 보여주며 거절하지 못하게 한다.

“상담할 게 뭔데……?”


그렇게 물어보아도 잇시키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유키노시타도 유이가하마도 의아한 분위기로 시선을 향하고 있다.

당혹스러워하는 우리를 내버려 둔 채, 어째서인지 잇시키가 블레이저 단추를 천천히 하나씩 풀어 나간다. 잠깐만, 얘 지금 뭐 하는 거냐?


...중략...

“아, 찾았어요.”


그렇게 말하며 살포시 손에 꺼내든 물건은 몇 장의 종이 조각이었다. 잇시키는 반대쪽 손을 뻗어 내 손을 잡더니, 그 종이를 내 손에 꼬옥 쥐어 준다.

갑작스레 닿아 오는 잇시키의 손. 가늘고 나긋나긋한 손가락과 신기하리만큼 부드러운 여자애 특유의 피부 감촉에 놀란 나머지 딱딱하게 굳은 채 있자, 잇시키가 손을 딱 뗀다. 손 안에는 희미하게 열기를 띤 종이 조각이 남아 있다.

그 미지근한 열기가 그녀의 체온임을 의식해 버리자 손에 땀이 줄줄 흐를 것만 같다. 나는 아직껏 그대로 쥐고 있던 손을 조심스레 펴 본다.

여러 장의 종이 조각들. 그것들을 힐끗 쳐다보자 낯익은 문자열이 늘어서 있다. 윗부분에는 영수증이라는 글자가 찍혀 있고, 그 아래로는 볼링장과 카페의 이름이 나와 있다. 심지어 라면집 식권까지도 있다.

이 영수증들은 설마…….


일부러인지 실수인지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에게 데이트 때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는 등 히로인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유키노시타 유키노[편집 | 원본 편집]

학생회장 선거 건으로 처음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 유키노시타와 히키가야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데 '(자신이) 왜 이런 자리에 있어야 되는 거냐고 말하기라도 하듯 거북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라고 잇시키의 심리를 히키가야가 묘사하는 것으로 보아, 봉사부의 분위기가 꽤나 거북하게 느껴졌으나 자신이 의뢰를 하러 온 입장이라 뭐라고 하지는 못한 듯하다.

첫 당면 때도 그랬듯이 둘의 대화는 특히 사무적인 대화가 많다. 하지만 잇시키는 그런 대화만으로도 무언가 느낀 것인지 유키노시타를 이기지 못할 거라는 히키가야의 도발에 쉽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히키가야가 잇시키를 자신이 아는 여성의 다운그레이드 버젼으로 보는 묘사가 있었는데, 그 묘사가 어느 정도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학생회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상대편 학생회장인 타마나와가 끝까지 자기 페이스대로 밀고 나가려 하자 유키노시타가 폭언을 내뱉어 회의에 종지부를 찍는 게 가능했다. 물론 그 행동 때문에 사이가 약간 서먹해져 잇시키가 유키노시타를 나무라기도 했지만, '살짝 속 시원하기도 했고요'라고 말하면서 잘 마무리가 됐다. 자신의 잘못이 있어도 냉담한 자세를 바꾸지 않는 유키노시타를 보고 히키가야에게 귓속말로 '선배님, 유키노시타 선배 무서워요'라고 말하기도...

무가지를 만드는 의뢰를 했을 때는 유키노시타에게 고양이 액세서리를 보여줘 관심을 끌기도 하고, 히키가야와 같이 카페에 간 사진을 보여줘 히키가야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무에 관련된 대화가 많다고 하면 딱딱한 분위기를 연상할 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사이가 가깝다. 학생회 공동 주체 프로그램 등에서는 유키노시타에게 겁먹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가지를 만들 때는 유키노시타가 너무 달라붙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설마 지능적인 복수인건가? 덕분에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에 더불어 잇시키까지 달라붙어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유이가하마 유이[편집 | 원본 편집]

작중 첫 등장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봉사부의 분위기가 어색할 때 그나마 아는 사이인 유이가하마에게 의지하기도.

서로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가까운 관계지만, 작중에서는 그리 접점을 가지지 않는다... 다만 그녀를 보며 무언가 열등감을 느낀 것인지 히키가야가 '이길 수 있는 구석이 없잖아'라고 말하니 순순히 수긍하기도.

하야마 그룹[편집 | 원본 편집]

하야마 하야토를 좋아하고 있다[4]. 유이가하마에게 하야마가 자신에 대한 얘기를 했냐고 묻기도 하고, 오리모토 카오리나 나카마치 치카와 더블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고 히키가야에게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묻는 등 꽤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히키가야의 진심을 듣고 나서 그 여파로 고백을 했다가 차인다. 이를 히키가야가 위로하니 "이 패배는 포석이에요. 다음을 더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라는 말을 잇다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이후에도 미련을 버리지 않고 유키노시타와 하야마가 사귄다는 소문이 퍼지자 유키노시타에게 직접 물으러 오는 등 대범한 모습을 보인다. 그 말에 유키노시타가 화내자 바들바들 떤다


미우라 유미코와는 하야마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미우라가 꽤나 우위에 서있는 듯... 첫 등장에서도 미우라에게 끌려가고, 디스티니 랜드로 놀러갔을 때도 미우라를 떼놓지 못할까봐 토베에게 도움을 받기도.

토베 카케루와는 표면상으로만 친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매일 부려먹는데 선후배는 개뿔 무슨 말만 하면 무시하거나 일축하기 일수고, 학생회실 꾸밀 때 불러서 실컷 써먹지만 디스티니 랜드에서 하야마에게 고백하려고 할 때 도와달라고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신용은 가진 모양이다.

학생회[편집 | 원본 편집]

시로메구리 메구리와는 서로 전년/이번 년 학생회장이라 아는 사이다. 다만 그닥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 접촉이 그닥 없다. 성격이 서로 맞지 않는 탓인지[5] 크리스마스 행사 건으로도 전 회장인 시로메구리가 아닌 더 가깝게 여기는 봉사부원에게 쪼르르 달려오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히키가야가 지적하니 “네, 그렇긴 한데요…… 그래도 수험생이신데 폐를 끼칠 수는 없잖아요~”라는 애매한 변명을 하기도.

학생회장에 취임 후에는 다른 학생회 임원들과 불협화음을 이룬다. 회장이면서 1학년인 잇시키와 그 아래에 있으면서 2학년인 임원들 간의 이런 엇나감은 크리스마스 회의 때에도 겉만 빙빙 도는 회의를 만드는 데 어느 정도 원인을 제공했다. 다만 히키가야의 진실한 감정을 듣고 행동의 지침을 바꿈으로써 어느 정도 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다.

“네? 제가 결정하는 거예요? 제가 결정해 버려도 될까요……”


갑자기 화제가 돌아오자 잇시키가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그 시선이 다른 임원들을 향했다.

“……어, 어떠세요~?”


그 질문을 부회장이 받아낸다.

“나는…… 괜한 풍파는 일으키지 않았으면 해. 이 타이밍에 대안을 내놓는 건 조금 힘들 거라 생각하기도 하고, 우리도 거기에 반대하지도 않았고, 게다가 괜히 서로 옥신각신했다는 소문이 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이 부회장, 상식인이로군. 보수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인간이 잇시키의 보좌역을 맡아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렇겠죠~?”


잇시키는 그렇게 말하고, 웅~ 하고 끙끙대며 조금 생각한다. 허나, 고개를 홱 들고는 부회장을 향해 웃는 얼굴로 말했다.

“그래도, 하겠어요.”


“어?”


당혹스러워하는 부회장을 보며, 학생회장 잇시키 이로하는 거침없이 말한다.

“제 입장에서는요, 실망스럽게 끝나는 건 역시 좀 싫다고나 할까요~?”


그 말에 유키노시타는 관자놀이를 누르고, 유이가하마는 쓴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나는 감탄하고 말았다. 본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이런 상황에서 엄청나게 개인적인 이유를 들이밀 줄이야, 정말 크게 될 녀석일지도 모르겠다.


과연 저 발언이 개인적 감정인지 아닌지를 떠나서라도 봉사부 간의 진심을 터뜨리는 장면을 보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유일한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장면.

이후 임원들과 친해진 건지 부회장에게 휴일에 놀러갈 곳으로 카페를 골라주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그 외[편집 | 원본 편집]

오리모토 카오리와는 하야마와 더블 데이트를 하던 것을 목격한 것이 처음 만난 것이지만, 그 이후에 안중에도 없는 듯 자연스럽게 까먹었다. 다시 만나게 된 것은 크리스마스 회의. 다만 이때도 히키가야와 아는 사이라는 것이 궁금해서 묻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접촉은 나와있지 않다.

유키노시타 하루노와는 진로 상담회 때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단번에 가식적인 모습을 들키고 만다...

어느 틈엔가 하루노 바로 옆으로 잇시키가 다가가서 반짝반짝한 시선으로 하루노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정말 훌륭하고 멋진 선배님께서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래?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데~?”


살짝 겸손을 떨고 있기는 하지만, 하루노의 여유로운 미소에는 자신감이 담겨 있었고, 그것은 어딘가 요염하게까지 느껴졌다.

“아녜요, 하루 선배님이 얼마나 멋있으신데요! 막 동경된다구요~! 저도 하루 선배님처럼 됐으면…… 싶달까요?”


“고마워~!”


하루노가 잇시키를 와락 끌어안고 쓱쓱 쓰다듬는다. 순간, 그 품 안에서 잇시키가 썩소를 샐쭉 짓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아~ 이 녀석, 유력자 옆에 딱 붙어서 기회를 노려 노하우를 뜯어 가려고 저러고 있는 모양인데…….

그러나 적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하루노는 잇시키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으면서도 키득 하고 고혹적인 웃음을 머금었다. 마치 그 정도의 타산적인 행동은 다 꿰뚫어 보고 있다는 것처럼.

끔찍한 광경을 보고 말았다……. 제발 잇시키는 하루노처럼 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이를 파악한 후에는 “무, 무서웠어요……. 역시 그 유키노시타 선배의 언니세요, 틀림없다구요!”라고 반응한다. 이후에는 딱히 접점이 없다.

갤러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리브레 위키 암묵의 룰에 따라 외톨이(...)문서가 되었다.
  2. 이를 보고 히키가야는 '얘는 왜 나는 선배님이라고만 부르는 걸까……. 혹시 뭐 내 이름 까먹었나?' 같은 쓰라린 반응을 보인다...
  3. 이를 보고 하야마가 '잇시키는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본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어'라고 말하자 히키가야는 '그거, 나한테는 사랑받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본모습을 보인다는 말이 되어버리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4. “왠지 분위기 좋아지면 한번 손도 내밀어 보고 잡아보기도 하고 싶은 그런 느낌 인데요~”
  5. 히키가야 曰: 하긴 뭐, 사근나긋 천연계 캐릭터를 꾸미고 있는 잇시키 입장에서 볼 때 리얼 사근나긋 천연계 메구링은 너무 눈부실지도 모른다. 진실된 것은 언제나 눈부시고 손이 닿지 않기 마련이니까.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심정도 이해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