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역

일산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672
(일산2동 655-691)
번호  K326   S07 
노선 경의선 25.1 km
관할 한국철도공사 수도권광역본부
개업일 1906년 4월 3일
코드 394
승강장 2면 4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경의로 672(舊 일산2동 655-691)에 위치한 지상역.

역사[편집 | 원본 편집]

  • 1904년 4월 4일: 개업
  • 1994년 1월 1일: 소화물 취급 중지[1]
  • 2006년 12월 4일: 구일산역 역사를 등록문화재 제294호로 지정
  • 2008년 11월 1일: 화물 취급 중지[2]
  • 2009년 7월 1일: 경의선 디지털미디어시티 ~ 문산 복선전철화 개통과 함께 광역전철 운행 개시
  • 2023년 8월 26일: 수도권 전철 서해선 운행 개시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일산이라고 하면 대다수 사람들이 일산신도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이 별로 오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경의선이 개통하면서 동시에 개업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서깊은 역이다. 구역사를 보면 북쪽방향으로만 출구가 나있는데, 그 이유는 현재 흔히 구(舊)일산이라 부르는 일산 시가지가 역사 북쪽으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산신도시 개발 이전에는 구 시가지가 중심지였으며, 남쪽의 허허벌판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일산이라는 지명의 이미지를 신도시가 흡수한 측면이 강하다.

순수 경의선 구간(서울~문산)에서 광역전철 승하차량이 가장 많은 역이다. 역세권이 경의선 역들 중에서 가장 번화했으며, 주변 인구또한 많다. 과거 경의선 전철만 개통했던 시절에는 행선지가 지상 서울역으로 국한되었었고 배차도 많지 않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경의선과 중앙선이 통합되어 경의중앙선으로 광역전철 구간이 통합되면서 용산을 거쳐 옥수, 왕십리 등 강남권 진입이 수월한 환승역들과 연계되면서 수요가 급증하였다.

2023년 8월 26일 부터는 서해선 전철이 일산역까지 연장되어 더욱 서울 강남권 및 경기 서부권역 접근성이 향상된 측면이 있으나, 배차가 수요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1시간당 1대 가량으로 턱없이 열차 숫자가 부족하여 지역사회의 증차 요구가 서해선 개통과 동시에 빗발치는 중이다.[3] 일산역에서 대곡역까지 복선 철도를 경의중앙선 전철과 공용하다보니 서해선 배차를 늘리려면 반대로 경의중앙선 배차가 줄어들게 되므로, 근본적으로는 공용 구간의 복복선화가 대안이다. 출근 시간대 팁으로는 배차가 조밀한 경의중앙선 열차를 타고 대곡역까지 이동 후, 대곡역에서 출발하는 서해선 열차로 환승하는 방법[4]이 추천된다.

시설[편집 | 원본 편집]

구 일산역[편집 | 원본 편집]

구 일산역사
건축물 정보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2동 655-628
소유 한국철도공사
문화재 정보
종목 등록문화재
지정일 2006년 12월 4일

1933년 영업을 시작했던 구 역사로 2009년 이전까지 경의선 일반열차(통근열차)를 운행했던 역이다. 대도시 한가운데 일제시대의 간이역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희소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간이역들이 등록문화재로 일괄지정되던 당시 함께 문화재 지정이 되었으나 2009년 현재의 일산역이 개업하면서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하였다가 2015년 11월 "고양 일산역 전시관 및 신세계 희망장남감 도서관"(홈페이지)으로 탙바꿈하여 개업하였다.

경유 노선[편집 | 원본 편집]

경유 노선 목록
서울 방면
풍산 1.9 km
일산 도라산 방면
탄현 1.7 km

경유 열차[편집 | 원본 편집]

경의·중앙선
문산 방면
 K329  운정
 K326  일산
서울역급행
서울 방면
용문 방면
 K324  백마
문산 방면
 K327  탄현
 K326  일산
용산급행
 K326  일산
완행
서울 · 지평 방면
 K325  풍산
서해선
(시·종착)  S07  일산 원시 방면
 S08  풍산

사건 · 사고[편집 | 원본 편집]

  • 1978년 8월 15일 오전 9시 45분, 당시 일산역의 역장이었던 최규명 씨(48, 남))가 서울문산행 제 233 열차에서 아이를 업은 한 여인이 내려 철길을 건너는 것을 발견, 최 씨는 망설임 없이 철길로 뛰어들어 여인을 밀쳐내어 구출하였지만, 결국 본인은 역으로 들어오던 문산발 서울행 제 232호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혔다. 최 씨는 국립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사고 30분 후인 10시 15분에 유명을 달리하였다.
  • 1979년 3월 25일 오후 5시 47분, 최규명 씨의 후임으로 들어온 역장 방사언 씨(54, 남)가 서울행 248 열차를 타기 위해 승객 20명이 한 번에 철로를 건너오는 것을 목격, 이에 방 씨는 위험하다며 소리를 쳤지만, 2~3명의 승객들은 당황한 나머지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서울행 열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상황에서 방 씨는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렸고, 결국 승객들을 구하고 자신이 열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방 씨는 바로 국립서울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3월 27일 오전에 순직하였다. 방 씨는 최 씨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능곡역에서 부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주

  1. 철도청고시 제1993-63호, 제1993-64호
  2. 국토해양부고시 제2008-561호
  3. 일산역까지 연장된 서해선…"편하지만 배차 늘려야", 연합뉴스, 2023년 8월 28일
  4.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대곡역에서 출발하는 서해선 열차의 빈 자리에 착석할 확률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