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뽕

일뽕일본을 맹목적으로 좋아하고 옹호하는 사람을 이르는 속어로, '일본' + '빠돌이(빠순이)'의 약자이다. 영미권 속어의 와패니즈(Wapanese)와 일맥상통한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이들은 일본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일본 편만 든다던가, 아니면 일본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면서 자국이나 다른 나라를 아무런 논리도 없이 깎아내리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과거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남아있던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화를 돋우기 딱 좋은 인간상으로서, 이들의 발언은 과거 한국을 식민지배했던 일본의 입장을 변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대중적인 공감을 얻기 힘들다. 특히나 2000년대 들어 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인해서 일본의 서브컬쳐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와 드라마, 영화, 사극 등을 실시간으로 향유할 수 있게 되었고, 블로그 등의 개인지향 인터넷 서비스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상대적으로 소수 의견에 속하는 일빠의 의견도 인터넷상에 퍼트리기가 쉬워졌다. 특히 일본식 왜곡된 역사관에 빠지는 경우에는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여 한국인을 차별해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부류로 발전하기도 한다. 여기에 자국 혐오가 더해지면 사대주의로 빠지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일빠들은 일본식 역사를 정당한 역사관으로 치부하기 때문에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일본에 공격적 태도를 보이는 정부를 좋아하지 않는다. 2010년대 들어서는 흔히 네덕이라고 부르는 네티즌 사이에서 일부가 일빠로 존재하며, 대부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일빠로 판명되면 배척하고 강퇴하려고 하기에 보통 블로그나 일빠 커뮤니티에 모이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성별에 차이 없이 양성이 다 공통으로 나타난다.

단어 사용 시 주의점[편집 | 원본 편집]

비슷한 의미로 친일(親日)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제국에 협력한 식민지 출신 사람들을 가리켜 친일파(親日派)라는 용어가 사용됨으로써 '친일' 또한 좋지 않은 의미로 변질되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친일파와의 구별을 위해 지일파(知日派)라는 대체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위에서 설명한 '친일'의 의미변화로 인해 일본에 조금이라도 호의를 보이면 모조리 일빠로 매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 중에 극단적인 쪽은 일본에 대해 단순히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을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일본의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비판 혹은 비난하는 부류도 있는데, 이런 성향을 가진 부류를 이르는 속어로 반일충이라고 칭하고 있다.

유형[편집 | 원본 편집]

일본 연예인 매니아형[편집 | 원본 편집]

이 부류는 소위 빠순이(혹은 빠돌이)의 해외패치판이라 보면 되며, 원어의 느낌을 살리자면 이쪽이 가장 의미적으로 가깝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대상이 극우적 발언을 하더라도 모두 수용한다는 것이다. 그 저격대상이 자신들인줄도 모르고 말이다. 그나마도 연예인 자체가 정상적 역사관을 받아들이거나 애매한 발언으로 회피하는 정도가 그렇다. 아예 일본의 역사관을 찬양하거나 인정하고, 한국의 역사관을 그르치는 연예인의 경우에는 답이 없다.

일본 서브컬쳐 매니아형[편집 | 원본 편집]

일본의 밀리터리, 항공, 철도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일본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게 된 부류며, 가장 흔하게 분포하는 일빠이다. 보통 밀덕후가 동반되기도 한다. 함대콜렉션

일본 제국주의 찬양형[편집 | 원본 편집]

가장 최악인 부류.

일명 혐한일뽕. 역센징으로도 불린다.

단순히 일본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극우 입장에서는 일본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시기[1]인 (반대로 한국에서는 가장 치욕적인 시기인)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하는 부류이다. 이들은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등 일본이 한반도에서 저질렀던 각종 범죄들을 미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인식이 매우 좋지 않다. 게다가 제국주의의 피해자에도 일본인이 포함되어있어 의도치 않게 고인드립을 시전하는 셈이다.[2] 깊게 심취한 자들 중에는 아예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지 않았으면 더욱 풍요롭게 살 수 있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이다.

디시인사이드 역사 갤러리에서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진심이 아닌 단순 어그로인 경우도 많지만 진심으로 일본을 찬양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전쟁 문제에 깊게 고뇌하기보다 사실 갑질로 남을 괴롭히고 싶은 비틀린 욕망을 절제하지 않는다. 이들의 사상을 자세히 보면 제국주의를 정당화하려고 개돼지론 비슷한 주장까지 옳다고 끌고 오기 때문에 티가 난다. 일본을 위해서라면 상관없는 다른 분야의 문헌 자료까지 오염시키겠다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지나가는 사람과 네티즌한테 시비를 거니 이들과의 대화는 진상민원인과 주폭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들은 예의와 양보 정신이 없다. 일본 문화의 위대함을 찬양하겠다는 사람의 소리만 듣기를 원하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의 일상적인 대화까지 일본 얘기에 방해된다고 다중 계정까지 악용하면서 사적제재 목적의 인터넷 검열을 시도한다. 비상식적인 목적으로 인터넷을 악용하려고 작정하여 자기들한테로 오는 친목질 비판을 무시해버린다. 찬양하려고 원한관계도 없는 처음 보는 사람한테 갑자기 시비를 걸어 주먹을 휘두르고 힘을 과시하며 사적제재를 정당화하는 것은 묻지마 살인 혹은 악플을 시도하는 것일 뿐이다.

이들이 중뽕과의 공통점으로 못 참는 것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다. 일본과 중국의 오염수 무단 방류 때문에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이 반박하지 못하는 팩트가 보이면 정신이 나간 나머지 남한테 화풀이 악플을 달고, 아직 덜 반박된 사람이 많이 안 몰린 분야를 자기들의 극단주의로 세뇌하려다 똑같은 사고방식을 반복한다.

이들은 사람들이 피하는 이유를 일뽕 근거의 완전무결함이 증명된 것이라고 오판하여 정신승리하지만 그들 머릿속 망상일 뿐이다. 일뽕들이나 혐한들한테 시간을 낭비할 바에 취직에 시간을 쏟겠다는, 출세에 지장이 갈 것 같은 극단적인 인맥과 얽히기 싫다고 돌려말한 것일 뿐이다. 남의 돌려말하는 방식도 모르고 혼자들이서 급발진으로 말싸움 한 번 이겼다고 천하를 통일한 것마냥 호들갑 떠는 점에서 혐한과 일뽕은 남한테 배려할 자신이 없으니까 겉만 번지르르한 사상을 막연하게 믿으면 자신의 무례한 성격이 바뀔 거라고 징징거리는 것밖에 할 줄 모른다. 어떤 사상을 믿든 안 믿든 결국 남한테 무례하게 대하는 성격은 친목질 라인 속에서 극단주의자들끼리 모여 서로 떠받들린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고쳐야 할 따름인데 혐한과 일뽕은 남한테만 예의범절을 강요하고 자신은 아무나 욕망이 내키는 대로 때려도 괜찮다고 온갖 변명을 한다. 실제로 혐한일뽕의 사상을 관찰하면 폭력 반대를 외치지 않는데 이를 외치는 순간 자기들이 극단주의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정작용이 일어날 수가 없다. 혐한과 일뽕의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위험하다.

혐한[편집 | 원본 편집]

자세히 보면 혐한일뽕과 비슷하지만 혐한을 위해서라면 외국이 한국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외국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고 남에게 시비를 건다. 혐한을 위해서라면 일본과 사이가 나쁜 외국 전체가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에 일뽕과 동족혐오에 기반한 키보드 배틀을 일으킨다. 물론 이들의 행동 양상은 일본 찬양에 한정된 일뽕과 똑같이 극단적이다.

외국인[편집 | 원본 편집]

브라질이나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일본에 나쁜 감정이 없는 외국인들이 무조건적인 일본편들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극우적인 관점이 반영된 유튜브 영상에 한국인이 댓글을 달면 일본인과 같이 합세해서 조리돌림이나 악성 댓글을 다는 경우가 있다.

자주 하는 말[편집 | 원본 편집]

  • 조센징
  • 국뽕센징
  • 좌빨: 일본의 넷우익 들이 좌파몰이하는 거랑 같다.
  • 짱깨
  • 센트릭스
  • 위장우파: 전두환을 옹호하는 극우들도 즐겨 쓴다. 보통의 온건한 우파들을 가리켜 비하하는 말이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일반인에게는 되려 가장 미쳐가는 시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군국주의 최대의 피해자가 일반 국민이기 때문인데, 문제는 그 사실을 교육하지 않게 되어서 무감각하게 변해간다는 것이다.
  2. 그렇게 일본을 좋아하면서 도쿄 대공습, 원자폭탄 등의 희생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