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제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는 한 명의 남성이 여러 명의 여성을 거느리는 혼인 구조로 복혼의 일종이다. 명칭에서 일부(一夫)는 한 명의 남편을, 다처(多妻)는 여러 명의 아내를 가리킨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예로부터 여자는 , 명예와 더불어 남자의 선망 대상이자 일종의 과시를 위한 수단 중 하나였다.[1] 남자 한 명이 여자 여러 명을 만나고 또 그들을 거느리고 다닐수록 그만큼 자신이 우수하고 여자한테 인기가 많고 우월한, 한마디로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척도이기도 했거니와, 일생동안 교류하고 결혼을 해서 아내로 둘 수 있는 여자의 수는 그 남자의 신분과 재산에 비례했다.

생물학적으로는 인류는 본래 일부다처를 해왔던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의 음경은 다른 영장류의 그것에 비해 크고 길게 진화했는데, 음경의 길이가 길고 굵을수록 속에 있는 다른 남자의 정자를 제거하고 최대한 자신의 정자와의 수정을 유도하기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 또한, 정액 속에 포함된 정자 중 일부는 다른 정자를 죽이는 데 특화된 킬러 정자도 있는데,이 킬러 정자들은 난자와의 수정 대신 자신의 정자가 아닌 정자들을 죽이는 데 특화된 정자다. 이는 곧 예로부터 생식에 대한 경쟁이 치열했고, 같은 남자들끼리는 서로가 서로를 제거해야 할 경쟁자 였고 이러한 특성에 맞물려 최대한 자신의 자손을 많이 낳으려는 진화를 한 것으로 짐작이 가능하다.

역사적으로는 지배계층에 위치한, 특권을 가진 소수의 남성들만이 여러 명의 아내를 거느릴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주는 자신의 왕비 이외에도 여러명의 후궁을 두었고, 양반 또한 아내 외에도 아내 비스무리한 역할을 수행하는 을 두었다. 신분이 낮은 하층민 출신인 남성들에게는 여러 명의 아내를 거느릴 수 없지만 그래도 자신이 부려먹을 수 있는 노예는 필요하니 어떻게는 노예를 낳아야 했기에 일부일처제를 허용했다. 법적인 신분제가 대부분 철폐된 현대에는 보편적으로 일부일처 형식을 따르지만, 여전히 재벌 등 부유한 집안의 남성들은 아내 외에도 내연녀를 두는 경우가 많고, 일생에서 거쳐가는 아내의 수도 많다.[2]. 현대의 결혼제도는 대부분 지참금을 남자가 지불하고 이혼을 해도 아내 및 처가 식구들에게 위자료를 다 물어줘야 하는 등 결혼 자체가 여성에게 매우 유리한 구조로 되어있어 결혼을 많이 한다는 것 자체가 그러한 위험부담을 기꺼히 감수 할 수 있는 안정성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자들만이 가지는 일종의 특권이다.[3]

각주

  1. 그래서 여자에게 관심이 없거나 혹은 최소한 단 한명의 여자와도 연애 경험이 없거나 하면 "숫기없다" "남자답지 못하다" "찌질하다" 라는 등 남자로서의 자격도, 가치도 없는 것으로 치부해왔고, 지금도 동정 혹은 비혼남을 보고 정상적이지 못하고 어딘가 문제가 있는 놈이라는 온갖 편견이 만연해있고, 그들에게 대부분의 남자들이 면박을 주는 것도 이러한 문화에 대한 잔재이다.
  2. 여러번 이혼재혼을 반복해서.부유한 남자들은 일부러 돈 많은 남자들을 노리고 혼인을 시도하려는 여자들(일명 골드 디거)의 좋은 표적이다.그리고 남자들 또한 자신의 욕구를 위해 거느리는 여자들(트로피 와이프)이 있어야 남자답다고 어려서부터 철저히 교육받기 때문에 스펙이 높을수록 자연히 결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여자관계가 복잡할수록 그만큼 은연중에 추앙받는다.
  3. 미국외에 일부 국가들같은 경우는 이혼한 전처가 양육권을 가저가고 거기에 더해 더 이상 혼인관계가 성립되지 않음에도 전처에게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고, 이를 불이행할 시 징역살이를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