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문법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 문법은 19세기부터 현대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였다. 한국어에 비해 한 세기 정도 앞선 만큼 체계와 규칙성이 잘 정리된 측면이 있다. 또 그 때문에 타국어 사용자가 접하기 쉬운 언어가 되었기도 하다.

단순 학습자에게 일본어의 문법은 간단히 정리하자면 어미의 활용의 비중이 크다 할 수 있다. 특히, 형용사와 동사는 그 어미 변화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어의 조사는 일본어 학습자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일본어와 같이 조사를 덧붙여서 문장을 구성하는 문법을 가진 한국어 화자의 경우에는, 그저 한국어의 그것과 같겠거니라고 생각해 잘못되거나 어색한 표현을 만들어 내거나, 일본어 직역투 같은 번역체를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일본어 문법의 중요 포인트는 경어(敬語)라 할 수 있다. 일본어의 경어는 한국어의 그것 보다 복잡하며 현지 일본인 화자에게도(특히 비즈니스를 위한 경어) 이는 복잡한 요소이다.

사실 최종보스는 한자

문장부호[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에서는 한국어영어의 문장부호 '.(온점)', ',(반점)', '!(느낌표)', '?(물음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물음표나 느낌표의 경우에는 젊은이나 방송계를 중심으로 점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어 서적에서는 보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 마침표와 쉼표는 각각 '。(고리점)'와 '、(모점)을 사용하며 각각 일본어로는 句点, 読点이라 부른다. 또한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를 대신하여 '「」(낫표, 角括弧 또는 大括弧)'와 '『』(겹낫표, 二重鉤括弧, 二重鉤, 白括弧)'를 쓴다. 주로 반각 문자를 쓰는 한국어, 영어와는 달리 전각문자를 사용한다.

  • 私ね、サッカーが好き。 (고리점을 사용)
  • 私は「勉強しなさい」と母に言われた。(낫표를 사용)

어순[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어순은 기본적으로 한국어와 같은 SOV(Subject Object Verb; 주어-목적어-동사)의 형태를 취한다.

한국어와 비교를 해보면, 한국어에서는 "나는 치킨을 먹는다"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주어(나), 목적어(치킨), 동사(먹다)의 형태를 취한다.

일본어는 「私はチキンを食べる」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주어(私), 목적어(チキン), 동사(食べる)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어순상의 유사성으로 한국인들은 일본어를 쉽게 학습할 수 있다.

시제[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시제는 한국어와 동일하게 과거와 비과거(현재+미래)의 형태로만 존재한다. 그러나 의미와 형태상으로 한국어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毎日チキンを食べたい。(비과거)
  • 毎日チキンを食べたかった。(과거)
  • 来週17歳になります。(비과거)
  • 先週17歳になりました。(과거)

명사[편집 | 원본 편집]

명사(名詞)는 사물을 나타내는 단어를 이르는 말로, 품사의 하나이다. 일본어 문법에서는 명사를 자립어로 활용하지 않고, 문장의 주어로 기능할 수 있는 단어라 정의한다. 명사는 다시 고유명사와 보통명사로 나뉘는데, 고유명사는 특정한 사람의 이름 또는 사물의 고유한 이름을 의미하며 보통명사는 일반적으로 전반적으로 두루 쓰이는 이름을 의미한다.

대명사[편집 | 원본 편집]

대명사(代名詞)는 명사를 대신하여 사용되는 단어를 이르는 말로, 크게 인칭 대명사와 지시 대명사로 나뉜다. 대명사는 명사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보기도 하고, 하나의 독립된 품사로 보기도 하는데, 학교 문법에서는 전자를 채택하고 있다.

인칭 대명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인칭 대명사
인칭 어휘
1인칭 私, 僕, 俺
2인칭 あなた, (きみ), 〜さん, 〜(くん), 〜様
3인칭 彼, 彼女

상대방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세세하게 따지는 일본 문화의 특성에 맞게, 일본어는 인칭 대명사의 쓰임이 매우 다양하다. 오른쪽의 표는 현대 일본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칭 대명사만을 적어둔 것이다.

1인칭 대명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기본적인 1인칭 대명사는 私(わたし、あたし、わたくし)、僕(ぼく)、俺(おれ) 등이 있다. 이외에도 我(われ)는 옛말이나 힘줌말로, 儂(わし)는 사투리에서 사용되는 등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私만을 사용한다. 간혹 僕나 俺를 사용하는 여성들도 있긴 하지만 일반적이진 않다.

여기서 私는 세 가지 발음을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발음은 우리가 흔히 쓰는 わたし이며 여성들이 혀짧은 소리로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기 위해 あたし를 사용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아주 정중하고 나이드신 분들이 사용하는 딱딱한 말투로는 わたくし를 사용하는데, 과거 일본어 교육에서는 わたくし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으나 현재 들어서는 わたし나 あたし를 많이 사용하고, 교과서에서는 わたし를 가르친다.

僕는 일반적으로 남성들만 사용하는 호칭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광범위하다. 선생님, 친구, 가족 누구라 할 것 없이 사용하는 인칭대명사이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私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俺는 친구나 후배에게 자주 사용되는 인칭대명사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손윗사람에게는 지양해야 할 호칭이다. 주로 남자다움, 터프함을 나타낼 때도 이 호칭을 사용하곤 한다.

2인칭 대명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2인칭 대명사는 이름 뒤에 붙이는 호격조사로 ~さん, ~君(くん), ~様(さま)가 있고, 대명사로 あなた, 君(きみ), お前(おまえ)등이 있다. 그냥 상대의 이름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먼저 さん의 경우는 한국어로는 '~씨'로 주로 번역되며 상대를 높일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예를 들어 木村さん一緒に買い物どうですか(기무라씨 같이 쇼핑 어때요?)와 같이 이름, 성 등에 붙여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주로 선・후배나 상사, 부하등에게 사용하며 가족, 손윗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さん은 단순히 이름 뿐 아니라 직업, 상호명 앞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本屋さん(서점)은 서점을 말하거나, 점장을 이야기한다. さん보다 상대를 더 높일 필요가 있을 경우 사용하는 단어는, 우리가 욘사마로 잘 알고 있는 さま다.

あなた는 한국어 학습자가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당신'이라 사용하나 일반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호칭이다. 일반적으로 부부사이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사용하는 경우 그리고 말싸움에서 상대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다.

君이라는 한자는 상대를 부를 때 두 가지로 발음이 가능한데 きみ와 くん으로 나뉠 수 있다. きみ의 경우는 쉽게 설명하자면 '자네'라는 의미와 비슷하다. 주로 상사가 부하에게, 선생, 교수가 학생에게 사용하는 말로 주로 친하지 않은 남성을 호칭할 때 사용한다.

くん의 경우는 보통 성씨 뒤에 붙으며 한국어로는 "~군"과 비슷한 느낌이다. 보통 남성을 부를 때 자주 사용하며, 선생님이 학생을 부를 경우에도 사용한다. 특이하게 상사가 여직원을 친근감 있게 부를 경우도 사용한다고 한다.

お前는 주로 친구사이에 사용되는 호칭으로 절대로 자기보다 높은 사람에게는 사용해서는 안 될 호칭이다.

그 외에도 そちら라는 표현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을 완곡하게 부를 경우 사용한다. 이 경우 そちら様 같이 호칭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お宅(おたく)라는 표현은 본래 ~댁이라는 뜻이지만 법인이나 단체를 높여 부를 때 사용하는 2인칭 대명사로도 사용한다. 참고로 이 말이 오타쿠의 어원이 되었다.

일본어의 호칭 문제[편집 | 원본 편집]

한국어 사용자가 일본어를 구사하게 되거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일본 매체를 접할 때 호칭 문제에 대해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는 한국어와 호칭 문화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은 바로 (姓, last name)의 쓰임새이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에서는 상대방을 성으로만 호칭하는 것이 정중한 표현에 속한다.

아주 공적인 자리에서는 성과 이름 둘 다 부르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흔히 일본어에서 듣고 하는 ~쨩은 애칭, 별명에 가까운 표현으로 청자와 화자가 친할 경우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인칭 대명사[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3인칭 대명사는 彼(かれ)、彼女(かのじょ) 이렇게 두 개로 나뉘고 この人、その人、あの人、どんな人、誰(だれ)이런 표현으로 나타 낼 수 있다.

彼(かれ)는 3인칭 '남성'을 호칭하는 말이며 일반적으로 '그'라고 번역되지만, 彼氏와 함께 '남자친구'를 의미하기도 한다. 彼女(かのじょ)는 3인칭 '여성'을 호칭하는 말이며 일반적으로 '그녀'라고 번역된다. 이 또한 彼처럼 여자친구로도 번역된다.

아래 표는 저 두 표현을 제외한, 이, 그, 저 어느 사람의 표현을 나타낸다.

근칭(こ) 중칭(そ) 원칭(あ) 부정칭(ど)
この人
이 사람
その人
그 사람
あの人
저 사람
どの人、誰(だれ)
어느 사람, 누구
この方
이 분
その方
그 분
あの方
저 분
どの方、どなた
어느 분
こいつ
이 놈
そいつ
그 놈
あいつ
저 놈
どいつ
어느 놈
こちら
저(이쪽)
そちら
당신(그쪽)
あちら
저 분(저쪽)
どちら
어느 분(어느쪽)

참고로 人(ひと)의 높임말은 方(かた)이고, こちら~どちら는 こっち, そっち, あっち, どっち로 바꿔 말할 수 있지만 경칭성을 잃는다.

기타 인칭 대명사[편집 | 원본 편집]

아래 인칭 대명사들은 자주 쓰이지 않으며, 주로 특정 지역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언이거나, 고어(古語)들이다.

  • わっち(私):1인칭 'わたし'에서 변형된 말로 한자는 'わたし’와 동일하다. 주로 하층민들이 사용하던 말이었다.

동사[편집 | 원본 편집]

한국어의 동사와 마찬가지로 사물의 동작・작용・상태・존재 등을 나타낸다. 형용사(形容詞, い형용사라고도 함)・형용동사(形容動詞, な형용사라고도 함)와 함께 용언(用言)에 속한다. 즉, 활용(活用, 어떠한 말이 용법의 차이에 따라 체계적으로 어형 변화를 하는 것)을 하는 자립어(自立語, 단독으로 문절을 구성할 수 있는 단어)로, 문장 내에서 단독으로 서술어로써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

종지형은 그 어미(語尾)가 う단의 음을 가진다. 이는 일본어의 동사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이다. 그러나 有り(あり, 있다), 居り(をり, 있다) 등 몇몇 동사의 경우 특수하게 종지형의 어미가 い단의 음을 가지기도 한다.[1]

5단, 상1단, 하1단, カ행 변격, サ행 변격의 다섯 종류의 활용 형식이 있으며, 각각의 활용 형식에 따라 활용하는 동사를 각각 5단 동사, 상1단 동사, 하1단 동사, カ행 변격 동사, サ행 변격 동사라고 부른다.[2]

동사의 활용[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동사는 미연형(未然形)・연용형(連用形)・종지형(終止形)・연체형(連体形)・가정형(仮定形)・명령형(命令形)의 여섯 가지의 활용형을 취한다.

  • 미연형(未然形)은 동사에 부정(否定)의 조동사 ない, 사역(使役)의 조동사 せる・させる, 수동(受動)의 조동사 れる・られる, 의지(意志)의 조동사 う・よう 등이 이어질 때에 동사가 취하는 활용형이다.
  • 연용형(連用形)은 동사에 의하여 문장이 중지(中止)될 때에 동사가 취하는 활용형이다.
  • 종지형(終止形)은 동사에 의하여 문장이 종결될 때에 동사가 취하는 활용형이다.
  • 연체형(連体形)은 동사에 체언(体言)이 이어질 때에 동사가 취하는 활용형으로, 일반적으로 연체 수식어(連体修飾語, 체언을 수식하는 수식어)로 이용된다.
  • 가정형(仮定形)은 동사의 뒤에 접속 조사 ば가 이어질 때에 동사가 취하는 활용형이다.
  • 명령형(命令形)은 동사에 의하여 명령문(命令文, 화자가 청자에게 무엇을 시키거나 행동을 요구하는 문장)이 종결될 때에 동사가 취하는 활용형이다.

위에서 말하였지만, 일본어의 동사는 어떠한 활용 형식을 따르는지에 따라 5단 동사, 상1단 동사, 하1단 동사, カ행 변격 동사, サ행 변격 동사의 다섯 종류로 나누어진다.

  • カ행 변격 동사는 활용 시에 「る・る・れ・い」와 같이 그 형태가 カ행에서 イ단, ウ단, オ단의 세 개의 단에 걸쳐 변화하는 동사이다.
  • サ행 변격 동사는 활용 시에 「//る・る・れ・ろ/よ」와 같이 그 형태가 サ행에서 ア단, イ단, ウ단, エ단의 네 개의 단에 걸쳐 변화하는 동사이다.

어떠한 동사가 이 다섯 가지의 범주 중에서 어떠한 범주에 속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일본어 학습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데, 이는 활용의 양상이 판이하기 때문이다.

5단 동사는 어미가 う, く, ぐ, す, つ, ぬ, ぶ, む, る로 끝나는 동사를 의미한다. 상1단 동사와 하1단 동사는 어미가 る로 끝나는 동사를 의미한다. 불규칙 동사는 カ행 변격 동사(来る;오다), サ행 변격 동사(する;하다)로 나뉜다.

이렇게 말하면 아마 '장난해? る로 끝나는 단어는 그럼 어떻게 구분해?'라는 의문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 애초에 단순히 る로 끝나는 단어로는 이 단어가 5단 동사인지, 상1단 동사인지, 하1단 동사인지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5단 동사의 る는 る앞에 あ、う、お단(a, u, o단)이 앞에 온다, 즉 あ、う、お단(a, u, o단)+る의 형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る(aru)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 상1단 동사는 い단(i단)+る의 형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見る(る;miru)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 하1단 동사는 え단(e단)+ る의 형식을 취한다. 예를 들어 食べる(たる;taberu)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문제는 상1단 동사의 형식을 따르지만 그 변화는 5단 동사를 따르는 동사가 있다. 이를 예외 5단 동사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는 아래와 같다.

 ()る(필요하다),  (かえ)る(돌아가[오]다),  (かぎ)る(제한하다),  ()る(자르다),  ()る(차다),  ()る(알다),  (はい)る(들어가다),  (はし)る(달리다),  (まい)る(가다, 오다의 겸양어)

이 외에도 예외 5단 동사는 나올 때마다 외워 주는 것이 좋다.

동사의 활용의 예시[편집 | 원본 편집]

5단 동사(1류 동사)의 활용의 예시[편집 | 원본 편집]

동사 어간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
合う
書く
嗅ぐ
指す
立つ
死ぬ
呼ぶ
組む
有る

1단 동사(2류 동사)의 활용의 예시[편집 | 원본 편집]

상1단동사와 하1단동사의 차이는 -る앞이 い단이냐 え단이냐로, 활용에서는 차이가 없다

동사 ない형 ます형 사전형 ば형 명령형 의지형
みる みない みます みる みれば みろ みよう
たべる たべない たべます たべる たべれば たべろ たべよう

변격 동사(3류 동사)의 활용의 예시[편집 | 원본 편집]

변격동사는 불규칙활용이란 뜻이기도 하다.
이에 대비하여 위에 서술한 5단동사와 1단동사는 정격동사라고 한다.
여기서는 편의상 さ행변격동사와 か행변격동사를 함께 다룬다.

동사 어간 미연형 연용형 종지형 연체형 가정형 명령형
する - し/さ/せ する する すれ しろ/せよ
くる - くる くる くれ こい

형용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형용사는 い형용사와 な형용사(형용동사)로 나뉜다. 일본어의 형용사는 어간과 어미로 나뉘며, 어미 부분이 변화하여 활용을 하게 된다.

い형용사[편집 | 원본 편집]

어간+い의 형태를 사전형으로 취하는 형용사를 い형용사라고 한다. 사전형+명사의 형식으로 명사를 수식하며 어미 い가 변화하여 활용한다. 예를 들어 외롭다라는 형용사의 사전형은 寂しい(さびしい)이며 寂しい人 와 같이 명사 人(사람)을 수식한다.

い형용사의 활용은 어미 い가 바뀌면서 이루어진다. 먼저 い형용사의 정중체형은 어미 뒤에 간단히 です를 붙이면 된다. い형용사의의 부정형은 어미 い가 く로 바뀌고 그 뒤에 ない를 붙이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정중체의 부정형은 보통체의 부정형과 같이 어미 い를 く로 바꾸고 ないです 혹은 ありません을 붙인다.

い형용사의 과거형은 어미 い를 ~かった로 바꾸면 만들어진다. 과거형의 정중체형은 かった뒤에 です를 붙이면 간단히 만들어진다.[3] 과거형의 부정형은 다시 어미 い를 く로 바꾸고 なかった를 붙이면서 만들어진다. 과거 정중체 부정형은 어미를 く로 바꾸고 なかったです, ありませんでした 둘 중에 하나로 바꾸어주면 된다.

い형용사의 가정형은 어미 い를 ければ 혹은 かったら로 바꾸어 주면 된다.

만약 새롭고 멋진과 같은 문장과 같이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주고 싶으면 어미 い를 くて로 바꾸어주면 된다. 이런 형태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아래는 新しい(あたらしい, 새롭다)를 가지고 활용을 한 예시다.

사전형: 新しい(새롭다)
부정형(현재):新しくない(새롭지 않다)
과거형: 新しかった(새로웠다)
문장과 문장의 연결:新しくて(새로워서, 새롭고)
가정형:新しければ、新しかったら(새로웠다면)
추량형:新しかろう(새로울것이다)

い형용사의 품사 변화[편집 | 원본 편집]

い형용사는 명사, 동사, 부사적 용법으로 쓰일 수 있는데 그 방법은 간단하다.

い형용사의 명사형[편집 | 원본 편집]

먼저 い형용사의 명사 변화부터 알아보자, い형용사의 명사형은 어미 い를 さ・み・け 셋 중 하나로 바꿔주면 된다.

さ같은 경우는 일반 명사를 나타내며 み・け는 추상명사를 의미한다.

  • 高い(높다)→高さ(높이)
  • 眠い(졸리다)→眠気(ねむけ)(졸림)
  • 深い(깊다)→深み(깊은맛)

단, 색깔을 나타내는 형용사들은 단순히 어미 い를 지워주기만 하면 된다.

  • 白い(하얗다)→白(하양)
  • 黒い(검다)→黒(검다)

부사형으로 쓰임에도 명사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형용사가 존재한다.

사전형→부사형 예문
(뜻)
近い→近く 가깝다 近くに駅があります。
(근처에 역이 있습니다.)
遠い→遠く 멀다 遠くに彼女がいる。

(멀리 여자친구가 있습니다.)ASKY

多い→多く 많다 多くのお菓子がスーパにあます。[4]
(많은 과자가 슈퍼에 있습니다)
い 형용사의 동사형, 부사적 용법[편집 | 원본 편집]

い 형용사의 동사형은 어미 い를 がる、まる를 붙여주면 된다.

  • 面白い(재미있다)→面白がる(재미있어하다)
  • 寂しい(외롭다)→寂しがる(외로워하다)
  • 高い(높다)→高まる(높아지다)

여기서 너무 ~하다라는 의미의 すぎる를 붙이려면 어미 い를 ~すぎる로 바꾸어주면 된다.

  • 高すぎる(너무 높다, 비싸다)
  • 寂しすぎる(너무 외롭다) 아아..

い 형용사가 부사적 용법으로 사용하려면 어미 い를 く로 바꾸고 동사 앞에 넣어주면 된다.

  • 田中さんは面白く話しました(다나카 씨는 재미있게 말했습니다.)
  • 今日はかわいく着ましたね(오늘은 귀엽게 입으셨네요)

이 중에서 いい(좋다)라는 い형용사의 활용은 약간 주의를 요하는데, いい는 활용하지 않고 같은 뜻인 よい를 사용해야한다. [5]

な형용사(형용동사)[편집 | 원본 편집]

사전형과 수식형이 같은 い형용사와는 다르게, 사전형은 어간+だ의 형식을 취하고, 수식형은 어간+な가 된다. 예를 들면 일본어로 친절하다의 사전형은 親切だ(しんせつだ)이며 명사를 수식할 때는 親切な의 형태를 취한다.

기본적으로 ~だ형을 사전형으로 사용하므로 활용방법은 명사의 ~だ형과 일치한다.

대부분이 한자어(綺麗だ、上手だ)나 외래어(クールだ、ポジティブだ)에 접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 때문에 일본어 학계에서는 애당초 ~な형용사는 형용사가 아니라 명사로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上手の方(잘 하시는 분)、高価の本(고가의 책, 비싼 책)과 같이 명사와 명사를 이어주는 の를 な대신에 넣어줘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다.(단,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그렇지 않은 단어가 나뉘어 있다.)

아래는 親切だ로 활용한 일례다.

사전형: 親切だ(친절하다)
부정형(현재):親切ではない(친절하지 않다)
과거형: 親切だった(친절했다)
문장과 문장의 연결:親切で(친절하고)
가정형:親切だったら(친절하다면)}}
추량형:親切だろう(친절하겠지)

조동사[편집 | 원본 편집]

용언(用言, 동사・형용사・형용동사)이나 여타의 조동사에 붙어 그 말이 행하고 있는 서술(叙述)의 기능을 돕거나, 체언(体言)이나 여타의 말에 붙어 그 말이 서술의 기능을 행하게끔 하는 말이다.

조사[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교착어한국어와 동일하게, 단어의 문법적인 관계를 표시하기 위해 조사를 사용한다. 그러나 그 쓰임이 한국어와는 달라, 한 조사가 여러 형식적 의미를 가지거나, 한국어와 다른 조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많다.

일본어의 의문사[편집 | 원본 편집]

시간과 관련된 의문사[편집 | 원본 편집]

  • いつ :언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의문사, 보통 하루 중의 시간을 물을 땐 何時를 쓰는 경향이 있다.

수량과 관련된 의문사[편집 | 원본 편집]

  • いくら:ひとつ、ふたつ、みっつ의 의문사 형 및 가격을 물어볼 때 사용하는 의문사로 몇 (개), 얼마(수, 가격)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통 その本、いくらですか의 형식으로 가격을 물어볼 때 사용한다.
  • どのくらい、どのぐらい、どれくらい、どれぐらい:어느 정도, 얼마나라는 뜻을 가진 의문사.

문법적으로 명사 앞에서 사용되는 의문사[편집 | 원본 편집]

  • どの:この、その、あの의 의문사로 어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 どんな:こんな、そんな、あんな의 의문사형으로 어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위치와 관견된 의문사[편집 | 원본 편집]

  • どこ:ここ、そこ、あそこ의 의문사형으로 어디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의문사, 주로 위치를 물을때 사용하며 학교, 회사 명칭을 물을 경우에도 사용한다.
  • どちら:こちら、そちら、あちら의 의문사형으로 어느 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こっち、そっち、あっち의 의문사형은 どっち가 된다. どちら가 どっち보다 공손한 말로 사용된다
  • どれ: これ、それ、あれ의 의문사형으로 어느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유 등을 물어볼 때 사용하는 의문사[편집 | 원본 편집]

경어[편집 | 원본 편집]

사전형 (뜻) 존경어 정녕어 겸양어
会う (만나다) お会いになる
会われる
会います お目にかかる
お目もじする
言う (말하다) おっしゃる
言われる
申す
言います
申し上げる
申す
ある (있다) お会いになる ございます
あります
いる (있다) おる おる いらっしゃる
おいでになる

화자 혹은 필자가 상대방이나 화제(話題, 이야기의 제목)가 되는 인물에 대하여 경의(敬意, 존경하는 뜻)를 표시하는 언어 표현이다.조사의 경우처럼 사람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일본인은 언어에 경어를 매우 발전시켰다. 오른쪽의 표는 대표적인 어휘 몇 가지의 경어 표현을 보여준다. 그러나 경어는 단순히 접두사/접미사를 붙이거나 어휘를 바꾸는 것뿐 아니라 전혀 다른 관용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는 만큼, 정답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답이 없나보다.

겸양어[편집 | 원본 편집]

화자 혹은 필자가, 자기 자신(自己自身) 혹은 자기편(自己便)에 있다고 판단되는 것에 대하여 겸손한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상대방이나 화제가 되는 인물에 대하여 경의를 표시하는 것이다. 겸양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서는 쉽게 겸양어 I, 겸양어 II로 나눈다. 겸양어 I은 화자가 상대방 또는 제3자에게 어떤 행위 등을 할 때, 그 행위의 작용을 받는 사람을 높이는 말이다. 겸양어 II는 동작의 주체를 낮추어 청자를 높이는 말이다.

이렇게 문법적으로 설명하면 어려우니 예를 들어보자.

겸양어 1은 "여기는 길이 복잡하니 제가 안내해드리겠습니다."라는 문장과 같은데. '안내하다'라는 동사를 높여 상대를 높이는 말이다. 겸양어 2는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와 같이 죄송하다라는 말을 더 낮추어 표현해 청자를 높이는 말을 의미한다.

일본어에는 우리나라 말과 같이 먹다->드시다와 같은 표현이 있으며. 이런 표현들은 외워두어야 한다. 아래는 그 대표적인 단어들이다.

정녕어[편집 | 원본 편집]

존경어[편집 | 원본 편집]

미화어 お와 ご[편집 | 원본 편집]

미화어는 말 그대로 뒤에 오는 말을 높이거나 강조할 때, 또는 습관적으로 붙이는 말이다. 예를 들어 (みず)는 '물'이지만 お(みず)처럼 お를 붙임으로써 '당신의 물', '그 공원의 약수'와 같은 특별한 의미가 생긴다. 또 手洗い는 '손씻기'이지만 お(오)를 붙여 お()(あら)い가 되면 '화장실'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생기기도 한다. 접객할 때는 お나 ご를 술어에 붙여 나님의행위를 높이기도 한다.

다음은 습관적으로 미화어를 붙이는 명사나 동사의 목록이다. 더 좋은 예시가 있다면 추가바람.

  • (ちゃ): 녹차. 원래는 차(茶) 그 자체를 말했지만 의미가 축소되었다.
  • ()(あら)い: 화장실. トイレ와 같은 뜻이지만 돌려말할 때 주로 쓴다.
  • 邪魔(じゃま): 귀찮음, 실례. お邪魔する는 '귀찮게 하다'라는 의미가 있다. 失礼와 유사하지만 일본어를 조금 잘해 보이고 싶을 때 써보자.
  • (らん): 보시다. 점원들에게 많이 들을 것이다. 애니 스폰서의 고란노 스폰사의 고란이다[6]
  • 客様(きゃくさま): 손님. 일본에 갔을 때의 위키러이다.

미화어는 높임말 이외에도 습관적으로 사용하거나 특정 대상을 지칭하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위에서 예로 든 お(みず) 역시 음식점에서 손님이 가게 주인에게 お(みず)ください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일상적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엄밀히 따지면 손윗사람인 손님이 손아랫사람인 가게 주인에게 미화어를 사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그냥 (みず)ください라고만 하면 말이 조금 거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화어는 영어의 정관사 the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お(오)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는 일본인들도 많이 어기는 것인데, 예를 들어 양복점 점원이 양복이나 와이셔츠에 이름을 넣을 거냐는 질문에 おネーム(お+Name) 라는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인이 들어도 정신이 멍해지는 어이없는 표현이다. 이 경우, お名前(なまえ)라는 표현이 올바른 표현이다.

일본어의 수(數) 체계[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의 기초적인 0부터 10까지의 수 읽기는 아래와 같다.

기수(일반적인 숫자) 서수(개수를 셀 때)
0 ゼロ、れい
1 いち ひとつ
2 ふたつ
3 さん みっつ
4 よん、し よっつ
5 いつつ
6 ろく むっつ
7 なな、しち ななつ
8 はち やっつ
9 きゅう、く ここのつ
10 じゅう とお

날짜 읽기[편집 | 원본 편집]

먼저 월(月)을 읽는 법을 알아보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いちがつ にがつ さんがつ がつ ごがつ ろくがつ しちがつ はちがつ くがつ じゅうがつ じゅういちがつ じゅうにがつ


다음은 일(日)을 읽는 방법인데, 하루~열흘, 스무날 그리고 2주와 24일을 제외하면 숫자를 읽고 뒤에 ~にち만 붙이면 된다.

날짜 표기법
초하루 ついたち
이틀 ふつか
사흘 みっか
나흘 よっか
닷새 いつか
엿새 むいか
이레 なのか
여드레 ようか
아흐레 ここのか
열흘 とうか
14일 じゅうよっか[7]
스무날 はつか
24일 にじゅうよっか[8]

일본어의 조수사[편집 | 원본 편집]

가늘고 긴 것을 셀 때 사용하는 本(ほん)[편집 | 원본 편집]

막대기, 연필 등의 가늘고 긴 막대기 모양의 것의 수를 셀 때에는 本(ほん)이라는 조수사를 사용한다. 이 조수사는 한국어의 '자루'라는 명사에 대응된다.

숫자 발음
1 いっぽん
2 にほん
3 さんぼん
4 よんほん
5 ごほん
6 ろっぽん
7 ななほん
8 はっぽん
9 きゅうほん
10 じゅっぽん
何(몇 자루) なんぼん

기계, 인공적인 것을 셀 때 사용하는 台(だい)[편집 | 원본 편집]

차량이나 기계 등의 수를 셀 때에는 台(だい)라는 조수사를 사용한다. 이 조수사는 한국어의 '대(臺)'라는 명사에 대응된다.

숫자 발음
1 いちだい
2 にだい
3 さんだい
4 よんだい
5 ごだい
6 ろくだい
7 ななだい
8 はちだい
9 きゅうだい
10 じゅうだい
何(몇 대) なんだい

사람의 수를 셀 때 사용하는 人(にん)[편집 | 원본 편집]

사람의 수를 셀 때에는 人(にん)이라는 조수사를 사용한다. 하지만 한 명을 셀 때와 두 명을 셀 때에는 예외적으로 ひとり, ふたり라는 표현을 사용한다[9].

숫자 발음
1 ひとり
2 ふたり
3 さんにん
4 よにん
5 ごにん
6 ろくにん
7 しちにん
8 はちにん
9 きゅうにん/くにん
10 じゅうにん
何(몇 명) なんにん

얇은 것을 셀 때 사용하는 枚(まい)[편집 | 원본 편집]

종이, 판자, 접시 등과 같이 얇고 평평한 것의 수를 셀 때에는 枚(まい)라는 조수사를 사용한다. 이 조수사는 한국어의 '장(張)'이라는 명사에 대응된다.

숫자 발음
1 いちまい
2 にまい
3 さんまい
4 よんまい
5 ごまい
6 ろくまい
7 ななまい
8 はちまい
9 きゅうまい
10 じゅうまい
何(몇 장) なんまい

횟수를 셀 때 사용하는 回(かい)[편집 | 원본 편집]

횟수 혹은 순서를 셀 때에는 回(かい)라는 조수사를 사용한다. 이 조수사는 한국어의 '회(回)'라는 명사에 대응된다.

숫자 발음
1 いっかい
2 にかい
3 さんかい
4 よんかい
5 ごかい
6 ろっかい
7 ななかい
8 はちかい/はっかい
9 きゅうかい
10 じゅうかい
何(몇 회, 번) なんかい

번외, 고어(古語)[편집 | 원본 편집]

  1. 이 문단의 내용을 엄밀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어의 동사의 종지형(終止形)은 일반적으로는 う단의 음으로 끝나지만, 문어(文語)의 동사의 활용 형식 중 하나인 ラ행 변격(ラ行変格)에 따라 활용하는 동사[有り(あり, 있다), 居り(をり, 있다), 侍り(はべり, いる의 겸양어, ある・いる의 정녕어), 在すがり(いますがり, あり・をり의 존경어) 등]에 한하여 종지형이 い단의 음인 り로 끝난다."
  2. 간편함을 위해 1류동사(5단), 2류동사(상1단, 하1단), 3류동사(サ변, カ변)로 나누기도 한다.
  3. ~いでした로는 쓰지 않는다
  4. 多いお菓子~라고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5. いい는 よい에서 나온 말로, いい가 불규칙활용을 한다고 보기보다는, 사전형 이외의 よい를 대체하지 못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6. 원래 문장은 ご(らん)のスポンサーの提供(ていきょう)でお(おく)りします。 '보시는 스폰서의 제공으로 (방송을)보내드립니다.'
  7. 십나흗날
  8. 이십나흗날
  9. 실제로는 ひとり와 ふたり 역시 사람의 수를 셀 때 사용하는 조수사가 붙은 표현으로, 이때 사용된 조수사는 り이다(ひと+り→ひとり, ふた+り→ふたり). 그러나, 초중급 수준의 일본어 학습자라면, 이 정도까지 알 필요는 없고, ひとり와 ふたり는 예외적인 표현으로만 알아 두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