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늑대

일본 늑대는 과거 일본 열도에 서식하던 대륙이 갈라지면서 섬 왜소 발육화가 되어 탄생한 한국늑대의 변종이다.

늑대 중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중형견 수준의 체구인 작은 늑대였지만, 호랑이표범같은 대형 식육목 동물들이 존재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존재하던 일본 열도에서는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에 있었었다. 일본의 고유종으로 한반도만주 일대에 서식하던 한국늑대나 나중에 일본 영토로 편입된 홋카이도에조늑대와는 또 다른 종으로 혼슈 일대에만 서식하던 늑대였으며 서식지가 정해져 있어 멸종에 취약했다.

중세까지만 해도 한국의 호랑이 같이 일본인들로부터 신으로 대접받던 존재였으나, 근대에 들어 서양 문물의 유입 후 부정적인 동물로 취급받아 샤냥을 당하며 많은 일본늑대가 희생되었고 점차 개체수가 줄다가 결국 멸종에 이르렀다. 다만 21세기부터 이 일본늑대와 홋카이도늑대의 복원 사업이 시작되었다. 과연 완전 멸종으로부터 벗어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