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단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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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단위계영국에서 유래하여 영국과 미국에서 쓰는 단위계다. 야드파운드법, 임페리얼 유니츠(Imperial Units, 제국 단위계)라고도 하며, 미국에서는 미국 단위계(United States Customary Systems, USCS)로 발전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10진법 위주의 국제식 단위와 달리, 영미 단위계는 기반 진법이 중구난방이라 분수의 사용이 많다.

길이[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제국 단위계의 길이 단위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들을 대상으로 했다. 예를 들어, 1피트는 발의 대략적인 사이즈, 1마일은 대충 가다가 뭐 이 쯤 됐다(...) 싶은 거리 라던지.

  • 인치 (inch): 일반적으로 야드파운드법에서 쓰이는 길이 단위 중에 가장 작은 단위이다. 이 이하로는 밀(mill)이라고 하는 1,000분의 1인치 단위도 사용하는데, 일상적인 수준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위이다. 어원은 라틴어의 uncia에서 왔는데, 12분의 1이라는 뜻이다. 정의는 미터법(...)으로 정해진 2.54 cm. 약자는 in.
  • 피트 (feet, foot): 12인치. 영어에서 1피트의 길이는 단수형으로 foot을 쓴다. 서술어적으로 쓰인 경우에도 단수형 foot을 쓰는 경우가 있다 (ex. 6-foot ladder). 정의는 역시나 미터법으로 정해진 30.48 cm. 내 발 사이즈는 이렇게 크지 않아! 신발을 신었을 경우의 평균적인 발 사이즈와 비슷하다. 약자는 ft. 피쳐링 아니다
  • 야드 (yard): 3피트. 정의는 91.44 cm. 약자는 yd.
  • 마일 (mile): 1760 야드. 정의는 1,609.344 m . 일반적인 장거리는 이 단위를 쓴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라던지, 마라톤 거리라던지, 혹은 체력검정 기준이라던지... 미국이나 영국의 속도지시판은 일반적으로 mph (miles per hour)로 적혀 있다. 약자는 mi.

무게[편집 | 원본 편집]

  • 온스 (ounce): 16분의 1 파운드. 정의는 약 28.35 g. 약자는 oz.
  • 파운드 (pound): 정의는 정확히 1파운드=0.45359237 kg[1]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게 단위이다. 약자는 lb.
  • 톤 (ton): 이게 골때린다(...) 톤은 미터법까지 포함, 3종류로 나뉜다. 구분이 필요할 때는 미터법 은 "tonne" 으로 쓰고 토ㅡ온 이라고 읽는다. Ton 은 짧게 .
    • 롱 톤: 2240파운드. 약 1016 kg. 영국선박 업계에서 주로 쓰인다.
    • 숏 톤: 2000파운드. 약 907 kg. 미국에서 주로 쓰인다.

질량[편집 | 원본 편집]

야드파운드법의 질량과 무게는 단위가 다르다.

  • 슬러그 (slug): 정의는 1파운드의 힘이 가해졌을 때, 1ft/s2 의 가속도가 되는(...) 질량이다. 약 32.2파운드 (14.6kg)의 무게와 비슷한 무게를 지닌다. 일반적으로는 거의 쓸 일이 없고, 공대생들이나 단위 변환할때 쓴다(...)

부피[편집 | 원본 편집]

  • 플루이드 온스(fluid ounce): 약자는 fl.oz. 영국은 10분의 1컵이고 약 28 ml. 미국은 8분의 1 컵이고, 약 30ml.
  • 컵(cup): 영국에서는 284 ml. 미국에서는 약 236 ml.
  • 파인트(pint): 영국, 미국 모두 2컵. 영국은 약 568 ml, 미국은 약 473 ml. 2분의 1 쿼트이다.
  • 쿼트 (quart): 영국 쿼트는 약 1.13 리터이고 미국 쿼트는 약 0.95 리터. 2 파인트이며 4분의 1 갤런이다.
  • 갤런(gallon): 미국 갤런은 약 3.8리터이다. 기름도 이 단위로 판다. 영국 갤런은 4.54609 리터.
  • 배럴(barrel): 미국-석유용 1배럴은 159L(42갤런), 미국-액체용 1배럴은 119L(31.5갤런)

대부분의 야드파운드법 단위가 영국과 미국이 같으나, 부피에서만은 큰 차이를 보인다.

사용국가[편집 | 원본 편집]

아니 왜 미국은 미쳤다고(...) 여태껏 야드파운드법을 고수하는가 싶긴 할텐데, 사실 미국에서도 미터법이 더 국제적이며 과학적이고 정확한 단위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는 있지만, 미국 산업은 워낙에 전통이 깊고 초거대 사이즈를 자랑하는지라 쉽게 바뀌기가 어렵다. 단적인 예로, 지금도 열심히 잘 돌아가는 공장의 장비들과 공작기계, 부품들은 인치단위로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렇기 때문에 공대생들도 아직도 미터법과 야드파운드법을 병행해서 배워야 하는 현실이다. 그리고 배우다보니 익숙해지고, 미터법으로 굳이 바꾸지 않아도 미국 내에서 통용이 되니 그냥 쓰고, 그러니 바뀌지 않고... 하는 순환의 연속. 그리고 쓰다보면 이 단위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키 따질때도 대충 인치 단위에서 끊으니 오차범위 2.54 cm 야 신난다!

NASA는 1990년 이후로 미터법을 사용했으나, 야드파운드법을 혼용하다 1999년 화성기후궤도선을 날려먹고 2007년, 달 탐사에 미터법을 사용하기로했다.[3]

라이베리아도 미터법을 쓰지 않고, 미얀마는 한술 더떠서 미얀마의 독자적인 단위계를 마련했다.

함께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refinement of values for the yard and the pound, National Bureau of Standards
  2. 상술한대로, 영국식 도량형법과는 약간 다르다
  3. http://www.space.com/3332-nasa-finally-metric.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