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양양터널

  • 국내 최장 도로터널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인제양양터널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 나들목서양양 나들목사이에 건설된 총 연장 10,965m의 터널로, 국내 최장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도로터널이다. 2012년 9월 26일 관통되었고 2017년 6월 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과 함께 통행이 시작되었다. 이 터널 개통 이전까지는 동해고속도로 양북1터널이 총연장 7.5 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이었다. [1]

처음 공사 단계에서의 명칭은 인제터널이었으나 44번 국도상에 동명의 터널이 이미 자리하고 있고 인제와 양양 두 지방자치단체에 걸쳐있는 것을 감안하여 개통시 인제양양터널로 명칭이 최종 확정되었다. 터널계의 천안아산역

특징[편집 | 원본 편집]

터널 내 추월허용
일반적인 고속도로 터널의 경우 특별한 경우[2]가 아니면 차선을 점선이 아닌 실선으로 그어놓고 차로변경 및 추월을 금지시킨다. 그러나 이 터널의 경우 10km가 넘는 거리인지라 차로변경을 금지한다면 앞에서 기어가는 대형 화물차량이 존재할 때 최악의 경우 터널 전구간을 추월도 못하고 그냥 저속으로 따라만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교통의 흐름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운전자의 인내심 한계를 시험하며 오히려 교통사고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다. 때문에 터널 내 차선을 실선이 아닌 차로변경 및 추월이 가능하도록 점선으로 적용하였다.
양방향 구간단속
터널 내에서 추월이 가능한만큼 터널 내부구간을 포함한 15.2km 거리의 구간단속을 시행중이다. 구간단속은 진입속도, 진출속도, 평균속도 세 가지를 모두 단속하며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이다. 다만 문제는 평소 내비게이션의 속도정보에만 의존하는 습관을 가진 운전자 입장에서는 터널 내부에서 먹통이 되는 GPS덕분에 자신의 정확한 속도를 몰라 아예 70~80 km/h 수준으로 기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 통상 계기판의 속도계는 GPS의 속도보다 약 3~5km/h정도가 높게 나오므로 계기판에 의존해도 걸릴 일은 없으니 과속하지 않겠다면서 반대로 너무 느리게 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각종 졸음방지 설비
11km에 달하는 터널인지라 그냥 직선으로 뚫어놓으면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때문에 터널의 선형을 지선이 아닌 완만한 S자형 커브로 건설하였고 이외에 각종 경관조명[3], LED전광판, 노면 요철[4], 졸음방지용 스피커[5]등 국내 터널에서 사용되는 졸음방지 기술은 거의 총동원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터널 전용 소방대
양양인제터널은 국내 최초로 터널 관리사무소에 전용 소방대를 상주시키고 있다. 만일 유사시 인제나 양양쪽에서 소방대가 출동할 경우 소요시간은 나들목 기준으로 27분이었으나 터널 소방대의 운영으로 대응시간이 8분대로 단축되어 초동대처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대비해 놓고 있다.

주행영상[편집 | 원본 편집]

터널구간 주행영상

참고[편집 | 원본 편집]

터널 소개 홈페이지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국내최장 '인제터널' 굴착완료…세계11위 도로터널, 《머니투데이》 2012년 9월 25일
  2. 통상 터널 진출입부 직후에 나들목이 있는 경우
  3. 이것도 똑같이 만들면 지루하다고 갖은 변화를 두고 있다
  4. 중간에 반짝반짝 작은 별 음악이 나오는 구간도 있다
  5. 중간에 남자 목소리로 짧게 소리치는 구간도 있다. 터널 내 소리가 울리는 것 덕분에 거의 귀곡산장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