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문화는 자본과 권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창작자 위주로 활동하는 문화를 말한다. 인디 문화의 인디(Indie)는 영어로 '독립'을 뜻하는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약자로, 자본과 권력에서 떠나 독립적으로 활동한다는 의미다.
명칭[편집 | 원본 편집]
흔히 말하는 동인 문화, 아마추어 문화, 인디즈(Indies) 모두 인디 문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상업 문화를 메이저(major)라고 부르는 것에 빗대어 인디 문화를 마이너(minor)라고도 지칭하며, 대중매체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언더그라운드 문화라고도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왕왕 '인디'를 '독립'으로 번역하는데, 영화 쪽은 거의 독립 영화라는 명칭이 굳어졌지만 게임 쪽은 인디 게임이라는 명칭이 통용되는 등 용어가 통일되지 않았다.
범주[편집 | 원본 편집]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인디 문화의 범주는 매우 폭이 넓다.
인디 문화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인디 음악부터 시작해서 게임, 영화, 패션 등등… 그 영역은 여러 곳에 뻗어 있다. 창작 활동 외에도 인디 저널리즘, 인디 출판(자주출판) 등도 존재하며, 프로레슬링 업계에는 인디 레슬러도 활동하고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자본과 권력에서 자유로운 대신 여건이 심히 열악하다. 저예산과 인디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
인디 문화의 설명을 들으면 창작자의 마음대로, 원하는 장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장르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 예산이 없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작품에 제한이 걸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독립 영화에서 대규모로 군중이 등장해야 하는 전쟁이나 행사 등은 묘사하기는 어려우며, 특수 효과 작업이 필요한 SF와 판타지도 저예산으로는 소화하기 어렵다. 독립 애니메이션도 인력 수급의 문제 때문에 장편은 기피되고 단편이나 초단편이 주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