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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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화(多重化, Redundancy)는 복수의 시설, 장치를 설치하여 단일 장비가 정지할 경우 예비 장비가 일을 넘겨받도록 해둔 것을 말한다. 통상 2개 정도를 장비하기 때문에 "이중화"라고 많이 부른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다중화를 할 경우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연속성(가용성) 및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고, 유지보수시 정-부 장비를 교체운영하여 다운 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연속가동하는 시스템에서 다중화는 필수로 여겨진다.

다만 비용이 높고, 병목(single point of failure)이 있는 경우 병목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이 다운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기도 한다. 또한 동일 단계의 장비간 일거리를 분배할 장치가 상위 단계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프로세스 처리가 발생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Active-Active
    다중화 대상 장비를 모두 가동시키는 구조로, 고장, 정비 등으로 탈락하는 장비가 생기면 자동으로 나머지 장비가 부하를 나눠 받는 방식이다. 가장 고가의 방법이지만, 즉시 부하분산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장 빨리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력공급 등 매우 중요한 개소에 사용한다.
  • Hot Standby
    예비 장비를 유휴상태로 대기시키면서 주 장비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 주 장비가 탈락했을 경우 약간의 딜레이가 있지만 즉시 투입가능하다.
  • Warm Standby
    예비 장비를 유휴상태로 대기시키면서 메인 장비의 진행상황을 간헐적으로 동기화한다. 주 장비가 탈락했을 때 주 장비에서 진행중이던 작업을 복구하여 투입하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린다.
  • Cold Standby
    예비 장비를 꺼놓고, 주 장비가 탈락했을 때만 가동한다. 가장 저렴한 방법이지만 교체 투입까지 가장 오래걸린다.

예시[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