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역할 의상도착증

여장이나 남장을 하여서 일시적으로 반대 성별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면서 만족을 얻는 증상을 말한다. 이들은 성욕을 느끼기 위한 것이 아니며, 영원히 반대 성으로 살고 싶어하거나 성전환 수술을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정의상 이중역할 의상도착증은 바이젠더를 언급하는 것이기는 하지만[1] 바이젠더젠더플루이드와 지칭하는 범위가 같다고는 할 수 없다.

성욕을 동기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의상도착적 페티시즘(F65.1, fetishistic transvestism)과 구분된다. 의상도착적 페티시즘에서 이중역할 의상도착증으로, 다시 성전환증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다른 성전환자와는 달리 성기에 별다른 불만이 없으며, 온전히 생활 성별을 바꾸는데 성공적으로 적응했음에도 성전환 수술을 원치 않는 경우가 있다.[2]

ICD-11에서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