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립운동가)

이재명(李在明, 1887년~1910년 9월 13일)은 일제 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가이다. 원래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려고 했지만 안창호 선생이 신중하게 행동하라며 조언하였고 결국 안중근 의사가 먼저 사살한다.

그러다 벨기에의 국왕이자 콩고의 대량학살자인 레오폴드 2세가 사망하여 명동성당에서 추도식을 열자 이완용 등 매국노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말을 듣고 군밤 잔수로 변장했다가 1909년 12월 22일 이완용을 칼로 찔렀다.

이완용은 이때 응급 치료로 목숨은 건졌지만 평생 자신을 따라다니는 고질병이 되어 결국 훗날 숨을 거두게 된다.

재판정에 끌려간 이재명은 다음과 같이 외쳤다.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라.
— 이재명
피고인과 같이 흉행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 재판장
야만 섬나라의 불학무식한 놈아! 너는 흉자만 알았지 의자는 모르느냐. 나는 흉행이 아니고 당당한 의행을 한 것이다.
— 이재명, 꾸짖으며
그러면 피고인의 일에 찬성한 사람은 몇이나 되는가?
— 재판장
2000만 민족이다.
— 이재명
옳다!
— 재판장 창밖에 나열한 조선인 방청객, 창을 깨부수며
야만 왜종들은 퇴청시켜라. 그리고 창밖에 나열한 한국인을 모두 입장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너의 심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 이재명, 노기를 띠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형이 선도되자 이재명은

왜법이 불공평하여 나의 생명을 빼앗을 수는 있지만, 나의 충혼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
— 이재명

과 같이 패기어린 명언들을 내뱉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여담으로 그는 유언으로 위에서 볼 수 있듯 “나의 생명은 빼앗더라도 나의 충성된 혼은 뺏지 못한다. 나는 죽어 수십만 명의 이재명으로 환생하여 생전의 한을 기어이 설욕하리라.”라는 말을 남겼는데, 경기도 지사 이재명의 생일이 이재명의 거사일인 12월 22일인지라 이재명의 유언이 주목되고 있다.[1]

각주